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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용두암과 바다 풍경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는 용두암이었습니다. 3박 4일간의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공항에 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 용두암에 들렀다가 가기로 했지요. 혹시 제주도 여행 마지막 공항 가기 전에 시간이 조금 남았다면, 용두암을 들렀다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사실 숙소가 용두암과 멀지 않은 제주 오션스위츠였는데, 저녁 시간에 걸어서 가보려고 했는데 하필 마음먹은 날 비가 많이 내려서 가보질 못했거든요. 용두암과 가까운 곳에 숙소가 있다면, 저녁 때 산책겸 해서 갔다와도 좋을 것 같네요. ^^

 

 용두암은 모습이 마치 바다 속에서 살던 용이 하늘로 오르려다 굳어진 듯한 모습같다고 해요. 정말 용머리와 비슷한지 상상하면서 둘러보면 재미있겠죠? ^^(사실 용이라는 동물 자체가 상상속의 그것이지만요.) 용두암은 화산 폭발시 분출된 용암이 굳어져서 생긴 암석으로 바다 속에 잠긴 부분의 길이가 30m, 바다 위로 나온 부분의 높이가 10m라고 합니다.

 

 용두암에는 한 가지 전설이 내려져 오는데요. 용왕의 사자가 한라산에 불로장생의 약초를 캐러 왔다가 한라산 신령이 쏜 화살에 맞아 몸뚱이는 바다에 잠기고 머리만 나와서 울부짖는 것이라고 합니다. (혹은 아주 먼 옛날 용이 승천하면서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물고 달아나다 한라산 신령이 쏜 화살을 맞은 버전도 있다고...^^)

 

 그냥 보는 것보다 서쪽에서 파도가 칠 때 보면 살아 있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 용두암 설명

 

용두암을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전 ^^ 설명문도 꼼꼼히 읽어보세요 :)

 

▲ 오후 늦게 방문한 용두암 서쪽 바다녘

 

오후 늦게 방문한 터라 서쪽 하늘에는 저문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네요.

날씨가 흐렸던 터라 하늘에는 구름이 자욱하죠?

자욱한 구름 사이로 석양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

 

▲ 제주 북쪽 바다

 

점점 어두워지는 바다와 하늘의 느낌이 시원해서 사진으로 남겨보았네요 ^^

 

▲ 석양지는 풍경

 

여행 후반부에 비가 좀 내려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제주도의 여름은 참 싱그럽고 좋았던 것 같아요!

 

▲ 용두암 쪽 풍경

 

용두암이 보이는데 사진에서 조그맣게 보이네요 ^^

뒤에서 가까운 조망 포인트에서 찍은 사진이 있으니 잠시만요 :)

용두암 아래 해안가에도 해산물 좌판이 있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한 접시 하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 소원이 이루어지는 용두암

 

산책로를 걸어 용두암이 가까이 보이는 조망 포인트에 왔습니다.

용두암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생각해보니 용두암 역시 대표적인 신년 해맞이 장소였네요 ^^

 

▲ 용두암의 모습

 

바로 이 앞 큰 암석이 용두암입니다!

정말 용의 형상을 닮은 것 같나요?

얼핏보면 입을 벌리고 있는 머리의 모습을 조금 닮은 것 같기도 하구요~

 

▲ 용두암 서쪽 바다

 

저물아 가는 석양 따라~ 이번 제주 여행도 막을 내렸습니다 ^.^

 

▲ 지나가는 비행기

 

마침 하늘에 착륙으로 고도가 낮아지는 비행기가 보여서 사진으로 찰칵!

 

이제 여행의 계절인 가을이네요~

작년 가을에도 제주도에 다녀왔는데, 이번 가을도 가고 싶네요 ^^

날씨 좋은 가을에 여행 많이 다니세요!!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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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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