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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주실마을 지훈문학관 관람하기

 

 

 아름다운 주실마을 숲을 둘러보고, 길을 따라 지훈문학관에 도착했습니다.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학창시절을 누구나 배웠을 조지훈 시인의 [승무]라는 시 기억나시나요? 조지훈 시인은 바로 이곳 주실마을의 '호은종택'에서 출생했다고 합니다.(호은종택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합니다 ^^) 그는 청록파 시인으로도 유명한데 20세기의 전후반기 한국문학사에 연속성을 부여해준 큰 시인으로 평가받는다고 합니다.

 

 경북에는 [외씨버선 길]이라는 걷기 좋은 길이 있는데, 바로 여섯번째 코스인 [조지훈 문학길]의 종착점이 바로 이곳 '조지훈 문학관'이랍니다. 외씨버선 길의 이름은 전체 구간을 연결한 모양이 마치 버선의 선 모양을 닮았다고 해, 조지훈 시인의 시 '승무'에서 따왔다고 해요. 저는 작년 8월 말에 외씨버선 길 2구간을 직접 걸어본 적이 있었는데, 풍경도 멋지고 걷기에 정말 좋더라구요!! 정말 인생에 한 번쯤은 [외씨버선 길]을 한 구간이라도 걸어봄직합니다. 외씨버선 길이 어떤 느낌인지 간접적으로나마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한 번 보세요 ^.^

 

외씨버선 길 2구간 포스팅 1 보러가기

외씨버선 길 2구간 포스팅 2(송소고택) 보러가기

외씨버선 길 2구간 포스팅 3 보러가기

 

영양전통시장에서 조지훈 문학관까지 이어지는 외씨버선 길 6번째 코스도 언젠가 꼭 걸어보리라 다짐해봅니다 ^^

 

 그럼 사진으로 담아온 지훈문학관을 함께 둘러볼까요?!

 

▲ 조지훈 시인 설명비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조지훈 시인에 대한 설명비를 세워 놓은 것이 보입니다.

주실마을은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기도 하지만, 우리에겐 조지훈 시인의 고향으로 더 친근한 것 같네요.

 

▲ 지훈문학관

 

지훈문학관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은 2007년에 개관했다고 하는데

문학관과 그 앞에 큰 광장이 잘 정비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문학관 바로 앞에는 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해도 걱정없겠네요.

 

▲ 외씨버선 길 표지판

 

외씨버선 길 여섯번째 코스의 종착점인 이 곳에 외씨버선길 안내 표지판이 서 있네요.

 

▲ 가을 풍경

 

바로 옆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가을 햇살에 물들어 가는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띄어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

 

▲ 지훈문학관

 

지훈문학관에 들어서면 조지훈 시인의 흉상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문학관에서는 조지훈 시인의 생애와 작품, 가족이야기, 삶의 모습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답니다.

 

▲ 지훈문학관

 

자세히 알지 못했던, 시인의 생애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지훈문학관

 

조지훈 시인은 광복 후 한글학회 국어교본 편찬원이 되어 우리 손으로 된

최초의 국어교과서와 국사교과서를 편찬하였다고 해요.

그저 시인인 줄만 알았던 분인데, 많은 일을 하셨었군요.

 

▲ 조지훈 시인의 작품

 

조지훈 시인이 낸 작품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제목이 마음에 들어 사진으로 찍어두었네요.

 

▲ 김난희 여사 서화작품

 

조지훈 시인의 부인인 김난희 여사의 서화 작품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작고한 남편의 작품을 서화로 그리신다고 해요.

하나하나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작품이었어요.

제가 캘리그라피를 배우면서 수묵도 아주 조금(?) 배웠기 때문에 더 눈에 들어왔던 것도..^^

 

▲ 김난희 여사 작품

 

그 중에서도 눈발이 흩날리는 겨울 날 고고한 빨간 빛을 내며 피어 있는 동백 작품이 제일 눈에 들어왔답니다!!

 

▲ 김난희 여사 작품

 

정말 아름다운 작품들이었어요.

이 곳에 가신다면 꼭! 아름다운 서화작품들도 감상하세요~

 

▲ 지훈문학관

 

조지훈 시인이 생전에 썼던 물품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 지훈문학관

 

중간에 김난희 여사의 기사를 전시한 것이 있어 후에 읽으려고 사진으로 담아놓았네요.

 

▲ 지훈문학관

 

시인의 삶의 단상을 보여주는 여러 사진들도 한 쪽 벽면에 빼곡했네요.

 

▲ 지훈문학관 낭송듣기

 

그리고 이곳에서는 조지훈 시인이 생전에 여동생과 함께 낭송했다는 '낙화'를 들을 수 있습니다.

촉박한 일정에서도 한 번 들어보았는데요, 전 시를 직접 낭송한 것을 들어볼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이 낭송을 들어보니 마음을 울리는 낭송 음성이었답니다.

꼭 한번 들어보도록 하세요 ^-^

 

▲ 지훈 문학관

 

우리에게 정말 유명한 '승무'는 시가 영상으로 상영되고 있었답니다.

 

▲ 주실마을 설명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주실마을에 대한 설명도 간략하게 나와,

역사에 관심있다면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관람안내

 

관람안내도 입니다 ^^

꼼꼼히 둘러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니 참고하세요~

 

▲ 관람안내

 

동절기와 하절기 관람시간이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셔야겠네요 :)

이렇게 지훈 문학관을 둘러보고 시 공원과 조지훈 시인의 생가인 호은종택으로 향합니다~

 

▲ 가을풍경

 

마을 안을 걷는데 이런 가을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파란 하늘이 가을이다!라고 외치고 있는 듯 하네요.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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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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