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여행] 작지만 알차게 관람하기 좋은 여주박물관

[여주여행] 작지만 알차게 관람하기 좋은 여주박물관

 

 

 박물관 좋아하시나요? 아마 어떤 지역을 방문했을 때 그곳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박물관을 방문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고장의 역사나 문화 유명인물 등을 한 눈에 손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죠. 11월 초에 신륵사 일대를 방문했을 때 근처의 '여주박물관'을 우연히 방문해 보았습니다. 신륵사 일대는 '신륵사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되어 있는데, 박물관도 그 일대에 있어 손쉽게 둘러보기 좋으니 참고하세요.

 

[여주박물관 간략정보]

관람료

무료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6시

 

 

신륵사 국민관광단지 주차장 옆쪽에 있는 여주박물관~

주차장을 중심으로 길을 찾으면 좋습니다 :)

 

 

박물관에 들어가기 전 안내도를 살펴봅니다.

일반에 개방되고 있는 곳은 지하~2층까지랍니다.

 

 

방문했을 당시 [대한민국 여주경찰 이야기]란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어 먼저 관람해보았습니다.

(이 전시는 10/16~12/20일까지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우리나라 경찰의 역사와 함께 여주지역의 경찰의 흔적과 역사를 볼 수 있었던 흥미로웠던 전시였어요.

 

 

흥미롭게 봤던 대한민국 경찰의 복장 변천사~

이제는 경찰제복이 흰색이지만 저 어렸을 적만 해도 파란 셔츠였었던 것 같아요!

흥미롭죠?

 

 

위 사진은 '여강의 메아리'란 책으로 1987년 여주경찰서에서 발행한 경찰 수기집이라고 합니다.

이 수기집에 나오는 일부 이야기들을 옆벽면에 요약해서 읽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역사도 알 수 있고, 때론 코끝이 찡해지는 이야기에 눈시울도 붉어지기도 하고.

당시 경찰분들의 애환이 녹아 있는 수기집.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1층에는 [류주현 문학전시실]이라는 상설 전시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류주현'이라는 분은 여주 출신의 문인으로 전시관에서는 그 분의 생애와 작품, 유품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조선총독부], [대원군], [황녀] 등의 작품으로 '대하역사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신 분이라고 하네요!

 

 

대하역사소설을 집필하는 과정 상의 고민과 어려움이 생생히 느껴졌습니다.

집필을 위해 방대한 자료조사와 그 시대의 어휘 조사 등 보통일이 아니었음에 분명합니다.

기회가 되면 꼭 이 분의 작품을 읽어봐야겠습니다.

 

 

다음은 지하 1층입니다.

지하 1층에는 여주를 흐르는 남한강에서 수집된 '수석' 전시실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무늬가 있는 돌들이 누가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 자연의 작품이라는 게 놀라웠네요.

 

 

그리고 지하 1층의 안쪽에는 기증전시실이 있었는데,

희귀한 우표가 전시되고 있더라구요 ^^

위 사진은 만화 우표랍니다.

옛날 만화지만 저에게도 익숙한 '달려라 하니', '영심이'도 있었어요~!

 

 

우리나라의 풍속화를 담은 다양한 옛날 우표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이 밖에도 더 다양한 우표들이 있었는데 사진에 다 담질 못했네요.

아마 우표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라면 즐거워 하실듯 ^^

 

 

다음은 2층 전시실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올라가는 도중 벽면을 채운 흑백사진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옛 여주의 모습이 담긴 사진입니다.

 

 

2층에는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네요.

햇빛이 잘 들어 기분이 좋더라구요 :)

 

 

2층 상설전시관에서는 여주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구석기에서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다양한 유물이 시간 흐름에 따라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은 여주의 민속놀이인 [쌍룡거줄다리기]를 모형으로 만든 것입니다.

직접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그리고 [명성황후 생가 모형]이 보이네요.

여주에 명성황후의 생가가 있다는 사실은 이 전시실에서 알게 되었답니다.

 

 

민속품인 조선시대 가죽신발도 보입니다 ^^

유물 외에 여주 유적에 대한 설명도 잘 정리되어 있어 천천히 읽어보며 관람하기 좋았습니다.

 

여주박물관!

여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유익한 장소였네요.

신륵사 일대를 둘러볼 때 들러볼만한 장소에요.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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