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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타이베이] 용캉제에서 먹은 토마토 소고기면

 

작년 11월에 다녀온 타이베이 여행 이야기입니다. 베이징으로 이사를 오면서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아직 작년에 다녀온 시안여행도 포스팅을 다 못하긴 했습니다만;;; 먼저 대만여행 포스팅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베이징으로 오면서 티스토리 글 업로드가 잘 안되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잘 되네요. 밀린 포스팅을 꾸준히 정리해서 업로드해 보겠습니다. 더불어 시안여행 포스팅도 완주해보겠습니다! :-)

 

작년 늦가을에 다녀온 타이베이 여행의 숙소는 용캉제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차인호텔이었습니다. 용캉제 근처에서 머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편리하더군요. 미식의 거리인 용캉제가 근처이기에 식사를 할 곳도 많았고, 근처에 펑리수를 구입할 수 있는 베이커리가 꽤나 많았고, 마트도 위치하고 있어서 간단한 기념품이나 간식을 사기에도 참 좋았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는 타이베이를 벗어나 교외로 많이 가곤 했었는데 이동하기에도 좋은 위치여서 대만족! 숙소로 정한 차인호텔은 공간이 좁긴 했지만 쾌적해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이번 타이베이 여행은 먼저 타이베이 여행을 하고 있던 동생을 타이베이 기차역에서 접선(?)하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저는 비행기표를 송산공항이 아닌 타오위안으로 오는 것으로 구해버려서 시내로 들어오는 데 살짝 압박이 있었답니다. 궈광버스로 이동하려다가 줄이 너무 길게 늘어선 걸보고 타오위안역으로 이동해서 고속철을 타고 타이베이 기차역으로 도착했어요. 훨씬 쾌적하고 시간도 짧게 걸려 대만족이었답니다. 궈광버스는 1시간 정도 걸리고 사람도 넘 많고 --;; 타오위안 도착해서 입국심사에도 시간이 넘 걸려서 고속철로 이동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았던 것 같아요.

 

어쨌든!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혼자 베이터우로 포켓몬 사냥(ㅎㅎ)을 떠낫던 동생을 만나서 숙소로 이동을 한 뒤에, 저녁을 먹기 위해 용캉제를 두리번 거리던 중,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도삭면 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도삭면은 우리나라의 칼국수랑 비슷한데 밀가루 반죽을 칼로 면처럼 쓱쓱 베어서 끓는 물에 넣는다고 해서 칼 도자에 깎을 삭자를 써서 도삭면이라고 한답니다. 두툼한 면을 좋아하는 저에게 안성맞춤인 음식이죠 ㅎㅎ

 

주황색 간판에 흰 글씨로 일품산서도삭면지가 라고 적혀있네요.

예전부터 용캉제에 오면 항상 궁금했던 집이에요.

내부는 평범한 식당이에요. 고급은 아니고 그냥 편하게 앉아서 후딱 먹고 일어서는 느낌의 집이죠.

 

토마토 소고기면(番茄牛肉麵)입니다.

도삭면 집이라 면발은 모두 도삭면으로 나와요.

용캉제에 있는 유명한 다른 소고기면 집들은 면이 이렇지가 않습니다.

전 도삭면이 좋더라구요.

소고기와 토마토가 들어간 국물은 은근 중독적이었다는;;

자꾸자꾸 생각나요.

 

요건 공심채(空心菜)볶음.

제가 애정하는 중국 음식 중 하나에요.

아직 안드셔보셨다면 한 번쯤은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무난한 볶음밥!

새우가 들어간 볶음밥을 시켰어요. (蝦仁炒飯)

볶음밥은 언제나 옳습니다.

 

용캉제의 고급 음식점보다는 가격도 저렴하면서 맛있는 한끼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너무 거창하지 않은 현지식을 먹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

대표메뉴는 앞서 소개해드린 토마토 소고기면이라고 해요.

그 밖에도 메뉴도 다양하니 도전해보셔도 좋겠죠?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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