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먹거리 탐방] 얇은 지단이 터질듯이 들어있는 교리김밥
[경주여행/먹거리 탐방] 얇은 지단이 터질듯이 들어있는 교리김밥
예전에 SBS '생활의 달인'에서 김밥 달인들이 나와서 배틀을 펼쳤던 적이 있는데요,
김밥 달인들 중에 연세가 지긋하신 아주머니가 만드셨던 얇게 채썬 계란지단이 알차게 들어있던
먹음직스러워 보이던 김밥이 인상적이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아주머니는 경주의 유명한 김밥집인 교리김밥에서 오랜시간 동안
김밥을 만들어오셨던 김밥의 '달인'이셨습니다!
교리김밥집은 교촌 한옥마을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김밥집 때문에 교촌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죠?
한적한 골목에 음식점이라고는 이 곳 뿐인데, 관광객들이 계속 찾아옵니다.
계림에서 교촌쪽으로 걸어가면 금방 만날 수 있는 위치라서
월성지구와 계림을 둘러보고 허기질 때 달려가기에 딱 좋은 곳이죠 ^^
단! 오후 6시~7시 즈음에는 김밥이 매진될 수도 있으니 가급적 일찍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식당 내부에서 김밥 만드시는 모습은 사진을 금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ㅎㅎ
메뉴는 김밥과 국수가 있는데, 국수도 꽤 훌륭한 맛을 자랑하니 같이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교리김밥집 앞에는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요.
문전성시를 이루지요.
하지만 눈이 많이 왔을 때 갔더니 줄이 없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그 눈을 뚫고 맛본 김밥과 국수의 맛이란 '0'!!
내부는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서 착석하고 소심하게 담아봤네요 ㅎㅎ
옛 느낌이 물씬 풍기는 내부였어요.
김밥은 3줄, 5줄 단위로 판매되고 있었구요.
김밥은 일회용 포장용기에 담아서 팔구요, 줄서서 산 뒤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국수는 자리에 앉은 뒤에 시키셔도 되구요~
친구와 간식(?)겸으로 먹었던 김밥 3줄~
겉보기에는 그냥 김밥과 별반 다를바 없어보이는데요~
집어 드니 김밥 속에 꽉 찬 지단이 보입니다 ^^
지단이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김밥은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교리김밥은 더 맛있었던 것 같네요.
얇게 채썬 지단이 비법인 듯~
티비에서 보니 지단 말고 다른 재료들로 간을 맞춰서 따로 밥에 간을 하지 않으신다고 하네요.
여기에 국수까지 곁들이면 굿!
국수 국물을 숟가락으로 떠마시는데
인상좋으신 아주머니가 그릇째로 들고 마시면 더 뜨뜻하다고 이야기까지 해 주셨던 정겨운 곳!
경주에 가셨다면 교리김밥은 꼭 먹어봐야겠죠?
BY 엘리스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