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습] 부채 캘리그라피, 수묵 포도그리기

 캘리그라피 응용과정 졸업작품에서 그렸던 포도를 부채에 다시 그려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지인에게 선물할 요량으로 작은 사이즈의 부채를 구매해 그렸는데, 오랜만에 그린 거라 상당히 애를 먹었네요 !! ^^ 그래도 부채 2개에 그림을 모두 완성해서 나름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작은 부채라 문구를 너무 짧게, 작게 써야한다고 생각을 했는지 문구를 너무 조그맣게 썼다는 것 ㅜ_ㅜ 그래도 여백의 미(?)라고 스스로에게 위로해봅니다. ^^ 그리고 큰 부채와 달리 작은 부채는 종이 재질이 다른지 조금 많이 번짐도 있었구요. 그리고 부채살로 인한 요철도 조금 힘들었네요. 그래도 정성스레 만든 것이니 받는 분들은 기뻐했으면 좋겠네요.

 

▲ 구상

 

역시나 작품이 완성될 부채크기를 화선지에 그려 놓고,

대충 포도모양을 어떻게 잡을지를 미리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넣을 문구도 이것저것 적어보았네요.

 

▲ 부채 완성

 

작은 사이즈의 부채에 완성한 모습입니다.

이번엔 잎사귀까지 제가 직접! 낙관도 직접 찍었어요 ㅎㅎ

포도알은 괜찮은데 잎사귀는 자세히 보면 어설퍼요 ㅎㅎ

이래뵈도 책도보고 하면서 어떻게하면 잘 그릴지 고민을 한거랍니다.

 

▲ 부채 1

 

"당신이 참 좋습니다."

글씨 크기를 너무 작게 잡은 듯 ㅜ_ㅠ

 

▲ 부채 2

 

"달콤한 사랑"

역시~ 글씨 아래에 여백이 많이 남네요 ㅎㅎ

 

▲ 부채 1 , 부채 2

 

나란히 세워보았습니다. ^^

낙관은 광명인주를 사용했는데, 붉은 색이 눈에 띄네요.

 

▲ 응용과정 졸업작품과 함께

 

윗쪽의 큰 부채가 응용과정 졸업작품에서 만든 부채에요.

잎사귀를 선생님게서 완성해 주신거죠.

선생님처럼 잎맥이 자연스럽게 나오면 좋았을텐데 ^^

그래도 자력으로 처음 완성한 두 개의 부채!

애착이 가네요.

 

BY 엘리스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