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복궁의 봄
[국내여행] 경복궁의 봄
유난히 춥고 더딘 올해 봄 날씨.
그나마 지난 주 부터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면서 서울에도 개화소식이 들려와
새로 제 친구가 된 650d와 함께 경복궁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갑작스런 한 차례의 소나기 후에 해가 얼굴을 내민 날씨.
햇살이 따스하긴 했지만, 강한 바람이 얼굴과 몸 구석구석을 파고들어 몸이 절로 움츠러들었습니다.
하지만 봄의 경복궁은 추운 바람을 감수할 만큼, 고즈넉하고 아름다웠답니다!
주중이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부분이었고,
봄을 맞아 소풍을 나온 초등학생들도 많이 있었네요.
경복궁은 몇 번 와 보았지만 올 때 마다 새로운 모습이 느껴져, 생각나면 오곤 하는 곳이죠.
서울에는 5대 궁궐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여러 특수한 상황을 거치며 서울 내에 5개의 궁궐,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 경희궁 이렇게 생기게 되었다고 해요.
그 중에서 경희궁은 그 자취가 거의 사라졌다고 들었는데..
이제 날씨가 따뜻해지면, 본격적으로 서울의 문화유산 탐방을 떠날 예정이에요.
그 중에 단연 으뜸,
조선 최초의 궁궐인 경복궁.
경복궁의 역사는 이제까지 순탄했던 적이 없습니다.
이제 경복궁의 곳곳이 복구 작업을 통해 그 옛날의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는데요,
역사와 함께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경복궁에 방문은 어떠신가요?
이제 경복궁의 봄 정경을 감상해 보도록 합니다.
경복궁의 구석편에서 담아 본 파란하늘과 벗꽃이에요.
너무 예쁘죠!?
경복궁에 도착했을 때에는
한 차례 소나기가 온 뒤 개인 하늘이었습니다.
궁궐에 오면 꼭 찍게 되는 처마네요 ^^
초등학생들이 수학여행 왔어요 ^^
처마 위 지붕에 자세히 보면 인물상이 있는데요,
이것을 잡상이라고 합니다.
경복궁 뒤뜰 ^^
노오란 산수유 꽃이 피었네요.
아직 몽우리가 채 피지 않은 벚꽃 ^^
이제 곧 활짝 피겠죠?
경회루의 모습입니다.
마지막 방문시에는 야경을 봤었는데
봄의 경회루도 다른 매력이 있네요!
이 꽃은 무슨꽃일까요?
바로 살구꽃입니다!
살구꽃이 이렇게 이쁜 줄 몰랐어요.
사실 그냥 봤다면 벚꽃의 한 종류인가? 하고 지나쳤을 텐데
아래 나무 이름표가 달려있어 살구꽃임을 알았답니다.
이 살구꽃을 보기 위해 오랜시간 동안 이 나무 아래 서있었죠 ^^
개나리가 활짝 핀 꽃길.
아직 덜 핀 벚꽃이네요.
이번 봄은 유난히 꽃 소식이 늦는 것 같아요.
궁궐의 뒤뜰. ^^
아직 차가운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이지만,
곧 따뜻한 날씨가 찾아오겠죠?
봄날의 경복궁 나들이~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계획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