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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 속에서 기쁨의 순간을 포착하라.

 

 

우리는 어떤 특별한 물건을 찾거나 특별한 시간을 가질 때,

꼭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어떤 장소로 떠나고자 한다.

일상은 으레 '무료한'것이 되기 쉽상이고,

처음보는 풍경이나 물건은 대개 '특별한'것으로 여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한 경험이 끝나고 돌아온 일상은 지루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듯하다.

하지만 자신의 소소한 일상에서 조차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행복을 위해 먼 곳으로 떠난다한들 만족할 수 있을까?

일상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고 낯선 것을 찾는 행위가 자주 반복된다면,

그 행위 역시 무료한 '일상'으로 둔갑하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일상을 지루하게 여기는 까닭은,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습관적으로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데에 있을 것이다.

반복되는 일상 또한 여행하듯, 애정어린 눈길을 담아 살펴본다면 어떨까?

어쩌면 별 특별할 것 없고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나의 평범한 일상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보물을 찾을지도 모른다.

방을 정리하다 우연히 발견한 어렸을 적 일기장을 읽으며 미소를 지을 수도 있을 것이고,

냉장고의 여러가지 재료로 평소에 해먹지 않았던 특별한 음식을 만들며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행복과 기쁨은 거창한 데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특별한 무언가를 찾아 멀리 시선을 두는 것보다,

가까이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익숙한 곳에서

조금 다른 시선, 생각, 행동으로 의외로 쉽게 찾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 더,

행복과 기쁨을 찾는 행동을 학습할 수 있을까?

남들이 행복과 기쁨을 찾았던 행동이 반드시 나에게 100%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행복과 기쁨을 찾는 것조차 남들의 경험과 후기에서 매뉴얼처럼 찾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느끼는 행복은 스스로가 시도하며 찾아야 하는 것이다.

때로는 내가 하는 행동이 남들이 보기엔 우스워 보일 수도 있지만,

뭐 어떤가. 내 스스로 즐겁고 행복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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