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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불고기와 닭백숙을 함께 먹는 청송맛집 신촌식당

 

 

가벼운 주왕산 산행을 끝내고 나니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있었습니다. 열심히 걸었으니 이제 밥을 먹을 차례였죠. 가벼운 산행이라도 좀 걸은지라 허기가 밀려들어오더라구요!

 

주왕산 주차장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해도 좋겠지만, 이미 눈여겨 본 식당이 있어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너무 배고파서 그냥 인근 식당에 들어갈  뻔 했답니다^^; 제가 봐둔 식당은 청송 신촌식당으로, 주왕산 상의 주차장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었는데요.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 그래도 꽤 유명한 식당이라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청송 일대가 물이 좋아서 그런지, 약수를 이용한 닭백숙을 꽤 여러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주왕산 입구의 식당만 해도 닭백숙을 많이 팔고 있더라구요!) 신촌 약수탕이라고 약수가 솟아나는 진보면 일대에는 닭백숙과 함께 닭가슴살을 다져서 만든 닭불고기가 유명하더라구요. TV에서도 많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방문해 볼 수 있었네요.

 

신촌식당 인근에는 닭불고기를 파는 식당 여러곳이 모여 있었습니다. 저희는 식사 시간대가 좀 지난 뒤에 방문했는데요, 손님이 다 나간 뒤라서 좀 한적 했었어요~ 그래서 음식이 비교적 빨리 나왔던 것 같아요. 식사 피크시간에는 손님들이 꽤 많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신촌식당 앞마당에 주차공간이 넉넉하더군요.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식당 앞마당에는 약수가 솟아나는 약수탕이 있었습니다. 식당 마당에 약수탕이 있다니!! 완전 신기했어요.

 

계속해서 솟아 오르던 약수물~~ 궁금해서 마셔보았는데요. 신촌 약수의 맛은 철 맛이 나면서(금속맛) 약간의 탄산이 있더라구요. 약간 단맛도 나고~ 신기한 맛이었어요. 이 약수가 위장병에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물로 닭을 삶으면 비린내가 싹 가시면서 구수한 맛이 난다고 해요. 그래서 백숙을 끓여내는 집들이 많은가봐요. 참고로 식당에서는 약수통도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혹시나 방문해셔서 물을 떠 가실 계획이 있다면 집에서 적당한 통 몇 개 들고 오세요 ㅎㅎ 저는 가지고 왔던 텀블러 두 개에 담아와서 집에서 밥물로 써보았어요. (이 물로 밥 지은 사진은 맨 뒤에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방으로 안내받아서 본 메뉴표에요. 방에는 특이하게도 테이블이 없이 텅 비어있더군요. 물어보니 상째로 들어온다고 하네요. 5인이 방문해서 닭불백숙 5인분을 시켰습니다. 닭백숙과 닭불고기가 나오는 세트메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찬이 차려진 상이 통째로 들어옵니다. 여러가지 밑반찬과 닭불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쌈까지 같이 들어와요.

 

겉절이와 장아찌도 맛나더라구요. 특히 사진상의 깍두기 옆의 장아찌가 참 맛났어요. 닭불고기랑 철떡궁합을 자랑하던 맛이었어요.

 

그리고 특히하게 닭불백숙을 시키면 사이다를 서비스로 주시더라구요~^^

 



 

조금 기다리자 닭불고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처음에 2접시밖에 안 나왔는데 나중에 한 접시가 더 나왔어요. 5인에 3접시인가봅니다. 당연히 두 접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완전 인심이 좋네요. 2접시 먹다가 한 접시 더 나오니 뭔가 횡재한 듯한 느낌~^^

 

닭가슴살을 다져서 만든 닭불고기입니다. 매콤한 양념이 되어 있었구요. 숯불향이 나면서 매콤하면서 간이 세지 않은 맛이었어요. 보기에는 짭잘해보이죠? 하지만 간이 보는 것 만큼 세지 않아서 밑반찬과 곁들여 먹기 딱 좋았어요. 매콤한 닭가슴살과 약간 짭잘한 밑반찬들과 함께 먹으니 딱 맞음! 그리고 닭가슴살은 그냥 먹으면 퍽퍽할 수 있는데, 한번 다져서 떡갈비처럼 구워내서 그런지 전혀 닭가슴살의 퍽퍽한 식감은 안 느껴지더라구요. 오히려 식감도 쫄깃하면서 괜찮았고요.

 

제법 큰 사이즈의 닭불고기~ 조금씩 떼어서 상추쌈에 싸서 먹어도 맛있었구요~ 그냥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나온 밑반찬과 곁으니 더욱더 맛있었어요.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맛깔났어요.

 

다시 보니 군침이 확 도네요~~ 닭고기 특유의 누린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담백하면서 맛깔스러웠던 청송맛집 신촌식당의 닭불고기. 평소 닭고기를 즐겨드시지 않던 저희 어머니는 감탄하시면서 맛있다~ 하시더라구요!!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생각나신다고^^

 

색깔만 보면 자극적인 맛일 것 같은데 전혀 아니에요. 거의 다 먹어갈 무렵~~ 아쉬움에 인증샷(?)을 남겨보았습니다. 그릇 아래 육즙보이시죠~~

 

마지막 한 점!!

 

청송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맛집이라고 인정합니다.

닭불고기를 다 먹어갈 무렵~~ 닭백숙이 1인 1그릇으로 등장합니다.

 



 

짠!! 약수로 끓여낸~ 큼직한 닭다리가 통째로 빠져있는 신촌식당의 닭백숙 되겠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니 구수한 향과 함께 닭고기의 향이 올라왔습니다. 매콤한 닭불고기를 먼저 즐기고 그 후에는 담백하고 구수한 닭백숙으로 본 식사를 시작합니다.

 

흰 쌀과 함께 녹두도 들어가 있던 신촌식당의 닭백숙~ 국물이 아주 끝내줍니다~~ 구수하면서 부드럽고. 어르신들 드시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살코기를 찢어 넣고 닭죽처럼 만들어 먹었네요~^^ 1인에 13,000원 가격에 닭불고기와 닭백숙을 한번에 즐길 수 있어서 만족도 100%였습니다. 맛 또한 가격을 뛰어넘었다고 생각해요. 왜 이곳이 맛집이었는지 알 것 같았네요. 청송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신촌식당 괜찮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앞마당의 약수를 조금 떠와서 집에서 흰밥을 지어보았는데요. 그냥 물로 지었을 때 보다 찰기가 엄청나더라구요!! 그리고 색도 약간 초록빛이 생기면서 더 구수한 향이~~ 다음번에 가면 아예 조금 큰 통을 들고가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청송맛집 신촌식당에 가신다면 조그만 물통이라도 챙겨가셔서 약수를 조금 담아오세요~~ 밥 맛이 달라요. 왜 음식에 물이 중요하다고 하는지 새삼스레 이해가 갔었네요^^

 

이렇게 가을 청송여행은 신촌식당을 끝으로 마쳤답니다~ 가을의 청송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경상북도가 조금 생소한 지역이었는데 부모님 모두 처음 가보셨지만 상당히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매번 가던 강원도 말고 다른 곳도 가봐야 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좀 더 추워지기 전에 짧은 여행이라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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