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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일상~ 셀프 도배하기, LA김밥 만들기, 자전거 타기

 

 

4월말 5월 초 연휴도 내일이 마지막이다. 주말 끼고 거의 6일 간의 휴일로 짝꿍과 함께 붙어 있었는데 내일이 마지막 휴일이다. 그래도 3일만 더 일하면 휴일이 돌아온다며 좋아하는 짝꿍~ 그래도 평일이 있어야 휴일이 의미가 있는 거니깐^^

 

정신없이 지나간 휴일 일상을 그냥 끄적끄적 정리해본다.

 

# 셀프 도

셀프 도배. 라고는 썼지만 아빠를 도와드린 거다. 부모님이 매도를 하기 위해 내놓은 아파트가 비어있는데, 방 하나 천장 벽지가 변색이 되어서 덧방 도배를 하기로 하였다. 부분 도배라서 사람을 쓰기는 그렇고~(도배는 인건비가 대부분이다.) 휴일 첫날 가족들 다 같이 출동해서 샤샤샥~~ 하고 왔다. 도배풀도 요즘은 가루로 나와서 물만 타서 만들게끔 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예전에 서교동 집을 도배할 때 시행착오로 배운 것도 있었고.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마쳤다. 물론 금손 아빠의 전두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것이 제일 컸다.

 

먼저 도배지를 재단한다. 천장이 완전 반듯한 게 아니라 이쪽 편과 저쪽 편의 폭이 미세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었고. 너무 딱 맞게 하는 것 보다는 여유폭을 남겨두고 재단하는 게 좋다.

 

아빠가 도배지를 재단하면 옆에서 나와 동생들이 도배풀을 도배지에 열심히 발랐다ㅎㅎ 골고루 균일하게 도포해주고~ 도배풀이 벽지에 잘 침투 할 수 있도록 도배풀이 발린 면을 포개서 착착 접어놓는다.

 

도배풀 중간중간 덩어리 진 게 있는데 바르면서 손으로 제거했다. 도배풀은 균일하게 도포~~

 

여기서 셀프 도배시에 실수를 많이 하는 부분이 있는데.

도배풀을 벽지에 바르고 바로 벽에 붙이면 안된다. 도배풀을 바른 벽지는 최소한 10분 이상은 둔 다음에 붙이는 것이 실패확률을 줄이는 지름길이다. 이 때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에서 설명한 대로 도배풀이 발린 면을 접어서 두라는 것. 나중에 포개놓은 면을 떼서 바로 붙이면 된다. 이걸 몰라서 예전집 도배할 때 바로 발라서 바로 붙였다가 고생했다;

 

도배풀 바르는 것도 은근 힘들었다. 팔이 너무 아팠음; 도배풀을 벽지에 발랐지만 붙이고 나면, 가장자리 부분의 도배풀이 빨리 말라 들뜨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팁이 있는데, 작은 그릇에 도배풀을 살짝 덜어두고 작은 붓에 풀을 찍어서 도배지를 잘 부착한 다음, 뜬 부분 사이에 도배풀을 붓으로 주입하고 헤라로 긁어서 부착하면 완전 깔끔하다. 위에 튀어나온 도배풀은 걸레로 닦아주면 됨.

 

도배지를 붙이고 있는 중간과정에 찍어본 사진이다. 3년 전에 올 리모델링을 하면서 전체 도배를 했는데 천장 벽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누렇게 변하더라. 너무 새하얀 거라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방만 유독 눈에 거슬려서 부분 도배를 하게 되었다.

 

도배지를 바를 때는 한 쪽부터 수평을 잘 맞춰서 붙는 면 부터 플라스틱 헤라를 이용해서 편평해 질 수 있도록 슥슥 긁어준다. 다 붙이고 난 다음에 위 사진 처럼 중간 부분부분이 쭈글쭈글 해 질 수 있다. 이건 잘못 붙인 것이 아니다. 오해를 해서 이거 왜 이러냐며 다시 떼었다 붙였다 하면 망함; 그리고 쭈글쭈글한 부분을 당장 없애겠다며 칼로 구멍 같은 걸 내면 절대 안된다. 왜냐면 벽지에 풀이 침투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벽지가 습기를 머금어서 좀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저런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

 

붙인 후 얼마간 시간이 지난 뒤에 찍어본 사진. 벽지가 건조되면서 팽팽해진다.

 

심하게 쭈글거렸던 부분도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진다. 완전 건조되면 100% 펴진다. 하자가 아님.

 

천장 도배만 했을 뿐인데 완전 깔끔해졌다. 셀프 인테리어는 재밌다. 힘이 들기도 하지만.

 

 

# LA김밥 만들기

 

김밥을 하면 나만 계속 김밥을 말아야 하는데ㅎㅎ(울집 짝꿍은 똥손이라 뭘 시키면 엄청 난장판을 만들어 놓는다.) 우연히 LA김밥이라는 음식을 알게 되서 해먹었다. LA김밥은 김밥 재료를 준비해두고 각자 싸먹는 방식. 마치 월남쌈 같은 느낌이다. 김밥 재료는 꼬마김밥 사이즈로 손질해두면 된다.

냉동실에 김밥김을 비롯 각종 김이 너무 많아서 소진 겸 해서 만들어 먹게 된 음식이다. 김밥을 싸면 나만 계속 김밥을 말아야 하는데ㅎㅎ 우연히 LA김밥이라는 음식을 알게 되서 해먹었다. LA김밥은 김밥 재료를 준비해두고 각자 싸먹는 방식. 마치 월남쌈 같은 느낌이다. 김밥 재료는 꼬마김밥 사이즈로 손질해두면 된다.

 

김밥재료는 마음대로 준비하면 끝! 밥, 계란지단, 단무지, 우엉, 햄은 기본. 언양식 불고기 한팩을 굽고 맛김치는 그냥 덜어두었다. 김밥김은 3등분해서 길쭉하게 손질해두었다. 소스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 몰라서 그냥 참기름하고 진간장을 적당히 섞어두었다.

 

재료가 많이 남아서 이틀연속 강제 김밥 취식ㅎㅎ 이 때는 오이를 사와서 소금에 절여 같이 넣어 먹었다. 치즈도 넣었더니 괜찮았다. 이틀째에는 김밥김은 없어서 그냥 생김을 가스불에 구워서 잘라서 세팅ㅎㅎ

 

김밥 마는 법 강의 ㅋㅋ 김밥은 이렇게 싸는 것이다! LA김밥은 단점은 너무 많이 먹게 된다는 것 ㅋㅋㅋ 술술술 들어간다. 밥이~~ 엄청난 양의 밥을 먹었다; 짝꿍은 대충 말아서 입에 막 넣고ㅋㅋ 웃겨서 내가 야무진 손으로 말아서 주었다.

 

 

# 자전거 타기(@아라뱃길, @한강공원)

 

새로 이사 온 집은 자전거 도로로 진입하기 아주 좋다. 아라뱃길~현대프리미엄아울렛~한강공원 이렇게 진입할 수 있다. 중간에 매우 가파른 경사의 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여기만 넘으면 괜찮은 편^^ 어제도 탔고~ 월요일은 무려 망원시장까지 찍고 왔다. 왕복으로 거의 60키로 되는 듯;; 짝꿍이랑 신나서 열심히 탔다~

 

자전거 바구니 연결 고리 부분을 케이블 타이로 조여주었더니 더욱 견고해졌다. 자전거 바구니 매우 요긴함ㅋㅋ 짐을 실을 수 있어 좋다.

 

망원시장 찍고 돌아오는 길~ 잠시 쉬는 중. 휴일이라 그런지 한강공원에 사람들이 많았다.

 

망원시장 수제 고로케에서 사온 간식을 중간에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샀는데도 4500원!! 너무 맛났다. 망원시장 구경도 하고~~ 사람 엄청났음! 고로케 말고도 돈까스 집에서 돈까스도 사왔다.

 

어둑해지고 있는 하늘~~ 날씨가 맑아서 하늘이 예뻤다.

 

가양대교에서 건너편으로 넘어갔다. 양화대교는 엘베가 없음 ㅜㅜ 가양대교 엘베는 아주 잘 되어 있다.

 

가양대교를 건너가며 담아본 멋진 하늘의 풍경~!! 힘들긴 하지만 오길 잘했구나~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방향으로 가는 길~ 자전거 계속 꾸준히 타야겠다. 자전거만 있으면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운동^^ 진짜 아라뱃길과 한강 자전거 길은 상줘야된다. 너무 잘되어 있다.

 

이렇게 황금연휴도 지나가고 있다. 연휴가 끝나면 이제 또 힘을 내야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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