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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이 넘어서니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네요. 이제 살만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돌아온 소비생활 포스팅입니다.

 

저는 올해 들어서 가방이나 옷을 거의 사지 않고 있는데요.(미니멀리즘 지향으로 가지고 있던 가방, 옷 미친 듯이 정리 중..) 예전에 샀던 가방들이 대부분 가죽 가방이라 무거워서 들지 않게 되더라고요. 옛날에 비싼 돈 주고 산 가죽 가방.. 오래되니까 가죽 처짐에 잔 흠집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무거워서 손이 안 갑니다. 요즘은 여름이니 더 하지요.

 

가죽 가방 살 때는 좋은데 관리도 쉽지 않고 쉽게 질리기도 해요. 무엇보다 지금 와서 보니 그 소유욕들은 그저 한심한 물욕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입니다. 가죽 가방들 모두 처박아두고 에코백만 손이 가던 저에게 눈에 띄는 가방이 있었으니...

 

지난 6월 말 성수동에 갔다가 우연히 팝업스토어에서 구경하고 맘에 들어서 속으로 찜해놨던.. 바로 이 가방.

 

바로 아코크 rectangle messenger bag

 

가방 수납력도 좋고 가볍고 디자인도 세련되고~ 색깔도 화사하니 맘에 들었었죠. 같이 갔던 지인은 그 자리에서 샀는데. 저는 고민 고민을 하다가 그냥 눈도장만 찍고 돌아섰는데. 결국 구매했습니다!!

 

아코크 메신저 백

친환경 브랜드라서 그런가 종이 포장에 담겨왔어요. 요즘은 비건 레더라고 동물성 가죽 대신 대체 재료로 가방을 제작하기도 하는데요, 이 브랜드도 가죽 대신 대체 소재로 가방을 제작한다고 합니다.

 

실버라고 되어 있지만 크림입니다.

실버라고 되어 있어서 움찔. 다급하게 열어봅니다.

 

아코크 Rectangle Messenger Bag 크림 색상

다행히도(?) 실버가 아닌, 제가 봤던 그 가방 그 색깔 그대로였습니다.

(실버라니 왠지 사이버 느낌..이라 식겁..;;ㅎㅎ)

 

광이 살짝 느껴지는 부드러운 느낌의 소재예요. 소재가 되게 독특한데 만져보면 부드럽고 가벼워요. 아마 화면상으로 보기에는 느껴지기 쉽지 않을 듯..

 

위에서 본 모습

앞쪽에 지퍼로 포켓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가방 모양 따라 기다랗게 포켓이 있어 이것저것 넣기 좋아요.

지퍼

지퍼도 견고하고 깔끔한 마감이 느껴졌어요. 지퍼 위쪽에 덮는 부위가 있어서 가방을 착용하고 있으면 지퍼 부위가 숨겨지는 것도 특징이네요.

 

수납공간

내부 수납공간입니다. 엄청 널찍.. 아이패드도 들어간대요.(아이패드를 안 써서 잘은 모르지만) 짐을 한 보따리씩 지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가방인 듯싶어요.

 

가방 바닥

가방 바닥은 이렇게 받침대가 있어서 가방 모양이 죽지 않아요. 내부에 작은 포켓도 있습니다.

안감은 밝은 그레이 색의 천으로 되어 있습니다.

 

앞 포켓 지퍼 부분

앞쪽 포켓 지퍼 부분에도 이렇게 덮어서 가려지는 부분이 있어요. 겉에서 봤을 때 지퍼가 돌출되지 않아서 가방이 더 세련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 듯싶어요.

 

지퍼를 모두 열고 위에서~

가방 사이즈가 넉넉해서 다른 색상(검정, 네이비) 같은 경우 남성분들도 많이 구입하시나 봐요. 온라인 상에 해당 가방에 대한 리뷰가 없어서 조금 답답;; (그래서 블로그 포스팅에 올린 것도 있습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 참고하시라고요.)

 

받자마자 거울보고 사진

가방이 큼직한데 그냥 막 메도 괜찮더라고요. 가방이 크면 투박하기 마련인데 이 가방은 뭔가.. 느낌 있음. 질리지 않고 오래 쓸 수 있을 듯하네요.

 

실제 착용 사진

갑자기 합정역에 갈 일이 있어서 새로 산 가방에 이것저것 급하게 넣고 나갔는데.. 편하더군요. 흰색이라 때가 타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직까지는 괜찮고요. 아직 더 써봐야 알 것 같네요. 가방은 수납+디자인 면에서 만족스럽네요. 디자인 자체도 약간 중성적이라 짝꿍과 함께 써도 괜찮을 듯싶네요. (하지만 제 짝꿍은 뭔가를 쓰면 다 아작 내놔서 절대 안 빌려 줄 거예요.)

 

아코크 Rectangle messenger bag이 궁금하셨다면 참고해보세요.

 

이상 내 돈 내산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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