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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씨버선길 2구간 & 주왕산계곡코스 1박 2일

 

첫째날

동서울

8:40

청송시외버스터미널行

 

청송

12:40

청송 도착 & 식사

 

외씨버선길

13:00

 슬로시티길(두번째길) 걷기

4~5시간 소요

시점

운봉관

 

 

청송재래시장

 

 

합격사과

 

 

수달생태관찰로

 

 

송소고택

 

 

증평솔밭

 

 

징검다리

 

 

소망의 돌탑

 

 

천연기념물 신기리느티나무

 

종점

청송한지체험장

 

버스 or 택시

18~19:00

농어촌버스(진보-약수탕) 막차 18:50
주왕산 정류장 하차

청송콜택시
054-873-0030
054-872-0082

주왕산 입구

 

게스트하우스 다온
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809
(010-3213-2411)

도미토리 2만원/인

둘째날

주왕산시외버스터미널

8:10

주산지행 버스 탑승, 주산지 둘러보기(1시간)

 

주산지

9:40

주산지 출발 버스타고
주왕산 입구로 돌아오기

주왕산 입구

10:00

주왕계곡코스 출발

4~5시간 소요

 

16:00

주왕산 입구 도착 & 쉬기  

주왕산시외버스터미널

17:05

동서울행 버스탑승

4시간 소요

 

 

1박 2일 계획으로 세웠던 '외씨버선길 2구간 & 주왕산계곡코스 1박 2일'을 다녀왔다.

몸은 피곤하지만~ 뿌듯하고 나름 느낀점도 많다.

잊어 버리기 전에 짧막하게 리뷰를 남긴다.

 

# 첫째날

1. 동서울->청송시외버스터미널

소요시간이 4시간으로 나와있으나 실제로는 4시간 반정도 걸리는 듯.

중간에 안동시외버스터미널에 정차했다가 중간 중간 잠시 서는 정류소도 있다.

 

2. 점심식사

김밥천국으로 가려고 했다가 운봉관쪽으로 조금 더 걷다가

'석쇠구이 청송밥집'이라는 이름의 식당으로 들어갔다.

가정집을 개조한 곳으로 살짝 골목쪽으로 둘러 들어가긴했지만 아늑하고 깔끔했다.

국내산 돼지고추장석쇠구이 2인분에 12000원+공기밥2개 총 14000원.

가격도 저렴한 편이지만 맛있는 밑반찬(종류도 많다.)과 같이 나오는 시래기국이 훌륭하다!!

 

3. 외씨버선길

운봉관을 시작으로 걷게 된 외씨버선길 2구간.

운봉관->수달생태관찰로 까지는 굉장히 양호했으나,

수달생태관찰로가 끝나는 시점에서 송소고택까지 이어지는 길이 끊겨서 잠시 멘붕.

수달생태관찰로 끝지점에 습지 공원(?) 같은 것이 있는데 그 공원 사이에 풀이 무성히 난

보도 블럭이 산으로 올라가는 길로 연결되어 있어서 지레짐작으로 올라갔더니

살림집 몇가구가 모여 있는 마을이 나왔다. 그 마을 벽에 외씨버선길이라고 적혀있어서 안심하고 직진.

그리고 외씨버선길이 찻길과 만나는 지점에서 또 표시가 끊김.

네이버 지도를 켜고 송소고택 방향으로 찻길 갓길로 조심해서 걷다보니 외씨버선길 표지판을 다시 발견.

그런데 송소고택 입구까지 이어지는 길이 완전 숲길이었다..

그나마도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았는지 풀이 무성히 우거져 있어서 조심히 걸어감 ㅜㅜ

다행히 조금 걷다보니 송소고택을 잘 찾아서 둘러보고 잠시 쉬고~

송소고택에서 증평솔밭구간으로 가는데.. 증평솔밭 가기 전까지의 시골길이 참 좋다.

논이랑 밭 옆으로 쫙 이어진 풀숲같은 길이었는데, 여기서 새참드시는 분들께 쥬스랑 사과를 얻어먹었다 ^^

그리고 룰루랄라 가던 중.. 끝길에서 멘붕. 바로 하천 건너편에 증평솔밭이 보이는데..

건널 수가 없었다..;;

연결되는 다리가 한창 공사중. 안내표지도 없고 원...

우회도로로 방향을 전환했다.

(사실 우회도로가 긴가민가;; 표시가 제대로 안되어 있었다.)

차도를 따라 갓길로 좀 걷다보니 다시 외씨버선 표식을 발견해서 진입.

깻잎밭이 쭉 이어지는 길이었다.

(코스에 나와 있는 '징검다리'는 어디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코스 지도도 사실 애매 ㅜㅜ 알아보기 힘들다.)

외씨버선 리본을 발견하며 따라걷다, 산 속으로 나 있는 외씨버선길 입구 발견!

아마도 소망의 돌탑쪽으로 향하는 길인 것 같았다.

산길을 올라가는데 밭일을 하시던 아저씨께서 '무서울텐데~'하며 우스갯 소리를 하셨는데..

그게 전주곡일줄이야.. 외씨버선길 표식을 발견 못해서 길도 없는 산길 속을 헤매고.. 엄한 남의 산소까지 갔다가 --;;

다시 겨우 길을 발견해서 소망의 돌탑을 보고 산을 타고 내려왔다.

내려와서 신기리 느티나무 쪽으로 가려는데.. 역시나 표식이 끊겨 버려서 네이버 지도 다시 켜고.

느티나무까지 가니 시간이 너무 늦어서, 신기리 보건소 앞에서 콜택시를 불러서 숙소로 갔다.

청송한지체험장까지는 가지 못했다.

참고로 신기리 느티나무는 외씨버선길 제3코스의 시점이기도 하다.

 

* 외씨버선길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ㅜㅜ 상당한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나름 경북의 올레길이라고 만들어진 곳인데.. 정말 좋고 걸으면서 힐링도 되긴했는데

  길을 헤매느라 꽤 많은 시간과 체력을 허비했다.

  그리고 사람이 어지간히 안 다니는지 길에 잡초가 무성해서 걷기 힘든 구간도 있었다.

  표식도 애매하거나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서 길잡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4. 신기리 보건소 -> 주왕산입구(주왕산시외버스터미널)

  콜택시에 연락을 했더니 아저씨가 금세 달려오심. 약 20분 소요.

  미터기 켜고 2만 6천원 나왔다.

  주왕산 입구까지 간 이유는 다음날 주왕산에 가기 위해서!

  그리고 주왕산 입구에 1박에 2만원인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다온 게스트하우스)

 

# 둘째날

1. 주산지는 포기

   전날 외씨버선길에서 헤매고 다녀서 체력방전 -_-;; 주산지는 포기하고 조금 늦잠을 자서 체력 회복.

   주산지 가려면 위 일정표로 가면 됨.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주산지를 1시간 안에 봐야하는 단점이 있음.

 

2. 주왕산 계곡코스 트레킹

   여름 성수기도 끝나고 가을 단풍철도 시작하기 전인, 애매한 시기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더 조용하고 한산했던 트레킹 길!

   그렇다고 해서 인적이 드문 정도는 아니고, 적당 ^^

   중간 중간 쉼터도 있고 코스도 난이도가 낮다.

   경치가 정말 멋져서 힘든 줄 모르고 걸었던 길~

 

3. 버스표

   주왕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15시 47분? 출발 버스를 탑승했다.

   주산지를 패스해서 시간이 좀 당겨졌기 때문.

   동서울버스터미널에는 거의 9시가 다 되서 도착했다. 5시간 걸린다고 보면 될듯.

 

이상 코스 간단 리뷰.

자세한 것은 포스팅으로 정리예정.

 

## 앞으로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우리나라 1박 2일 코스를

많이 발굴해보고 싶은 나의 소박한 바람으로 시작한 첫번째 계획 -

몸이 피곤하긴 하지만, 차로 휙휙 다니는 것보다 경치를 좀 더 눈여겨 보게 되고

여유를 가지며 여행하는 기분이 확실히 느껴진다.

 

신비로웠던 주왕굴.

 

소리가 웅장했던 용추폭포.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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