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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안여행] 시안기차역에서 병마용가기, 1호갱 모습

 

 

요 며칠사이 약속이 많아서 포스팅을 못했었네요~ 아직 서안 포스팅 할 사진들이 조금 남아있는데 ^^ 열심히 끝까지 달려보겠습니다! 패키지 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이라 좌충우돌이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추억도 많았던 여행인 것 같았네요~

 

셋째날 일정을 마무리 하고~ 넷째날 일정을 시작해봅니다! 넷째날의 일정은 시안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병마용이었습니다. 병마용은 시안 중심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버스여행이 필수랍니다.

 

10년전에 왔을 때에는 시안기차역에서 여행노선 버스를 타고 갔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가니 그 버스가 있긴 있는데 줄이 엄청나더라구요!! 줄이 대략 1km 이상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ㅜ_ㅠ 하지만 여긴 어디? 중국!!! 체념하며 줄을 서 있는데 어디선가 어떤 아줌마가 마이크를 들고 나타나더니! "병마용갈 사람 이리 오세요~ 한 사람당 10위엔!!" 이렇게 외치는 거에요. 그래서 이건 뭐까?라는 생각과 함께 그 아줌마에게 다가가 물어보았습니다. 병마용까지 바로 직통으로 가는 버스로 한 사람당 10위엔이라네요. 그 아줌마를 따라 사람들이 우르르~~ 따라갔더니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듯한 버스로 순서대로 탑승했습니다!! 버스만 여러대 서 있었구요. 사람들이 차면 수시로 출발하는 시스템인 듯 했어요. 중간에 다른 관광지를 들를 것이 아니라면 병마용까지 바로 가는 직통버스를 탑승해도 좋을 것 같아요. 반대로 돌아올 때도 이런 버스가 병마용 주차장에 있으니 물어보고 탑승하고 타면 됩니다. 요금은 현금만 되니 참고하시구요 :-)

 

아침을 먹고~ 숙소 근처의 종루역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시안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여기가 시안역입니다.

사람이 엄청 많아요~~

10년전 여름방학 때 하얼빈에서 44시간 동안 침대열차를 타고 이 곳에 내렸었죠;;

(지금은 그렇게 하라고 하면 못함 ㅜㅜ)

 

이 버스가 앞서 말했던 병마용까지 바로 가는 1인 10위엔짜리 버스에요~~

공영버스(여행노선) 탔으면 절대 이렇게 못앉아 갈듯;;

버스가 낡긴 했지만 쾌적한 편이긴 합니다~

 

병마용 가는길~

여기는 화청지에요.

제 기억 속에 화청지는 뭔가 공사중이었던 것 같은데.

저런 멋진 석상도 생겼군요.

 

병마용을 향해 달리는 길~

보이는 곳마다 석류나무가 엄청 많았어요.

석류나무마다 석류가 주렁주렁...ㅎㅎ

 

병마용 주차장에 도착하면 하차를 하고~

입장권을 파는 입구로 향합니다. 굉장히 넓어요ㅎㅎ

그냥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면 됩니다~

 

이 지방의 특산물이 석류답게~

병마용 앞의 노점들에서는 바구니 가득 석류를 팔고 있었습니다!

먹음직스럽네요 ^^

 

병마용 입구를 향해 파워워킹을 하고 있는데

중간에 진시황릉을 가는 버스 탑승장이 보이네요.

예전에 왔을 때 한여름에 진시황릉까지 갔었던 기억이 있는데~

진시황릉은 발굴이 안되서 그야말로 그냥 산 같은 느낌이었어요.

전기차를 타고 한 바퀴 돌고 위에까지 올라갔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가족들 모두 병마용만 둘러보자고 해서 진시황릉은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병마용=진시황릉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진시황릉을 지키는 (인형)군대개념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병마용이라고 생각하심 될 것 같아요.

제가 예전에 진시황릉에 상당한 호기심이 생겨 책을 몇권 읽었었는데요 ㅎㅎ

병마용은 진시황릉을 중심으로 일정방향에 인형으로 만든 지하군대를 배치해 놓은 것이라고 봤던 것 같아요.

진시황릉은 지하에 물이 많아서 발굴이 힘들다고 들었구요~(땅을 파면 물이 자꾸 올라오는 지역이라고)

기록에는 지시황릉 안에 수은으로 흐르는 강이 있다는 내용도 있다고 해요.

(도굴을 막기 위한 겁주기?가 아닐까 했지만 실제로 조사결과 수은성분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현재 기술로 온전한 발굴이 힘들어 진시황릉은 발굴이 안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어딜가나 인파가 장난이 아니네요 ㅜ_ㅠ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많았었던 것 같진 않았는데 말이죠..

소득수준의 향상에 따라 중국인들도 여행을 많이 다니게 된 것 같습니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앞의 입구를 거쳐 입장해야 합니다.

엑스레이 검사를 하게 됩니다.

 

입장권입니다. 1인 150위엔!! 넘 비싸죠?

비수기에는 120위엔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5명이니 750위엔이 깨졌답니다;;; (거의 13만원이 훅~~)

예전 학생때는 학생증(어학연수하는 학교의 학생증)으로 절반가격으로 여행했었는데 ^^;;

 

입장을 하면 지도가 보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의 병마용은 1호갱이에요.

1호갱부터 둘러보기로 합니다. 제일 붐비는 곳이기도 해요.

 

입구를 통과했다고 바로 병마용갱이 있는 건 아니구요.

공원을 따라 한참 들어가야 나온답니다.

사람들이 줄서서 감 ㅋㅋㅋ

 

이 곳이 제일 붐비는 1호갱의 입구입니다.

사람이.. 사람이 장난 아니에요;;

 

제일 규모도 크고 보존상태도 좋다는 1호갱의 전경입니다.

이 사진을 찍은 위치가 제일 명당자리인데

거짓말 안하고 여기 자리차지하려고 밀고 당기고 --; 숨막혀요;;

사진만 얼렁찍고 나와서 사람 없는데로 이동해야 함. 

 

사람들에 치이는 와중에도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람들 때문에 정신이 없긴 했지만

병마용은 신비로웠습니다 +_+

실제 사람을 본따 만들었다고 하는 병마용의 생김새는 각양각색.

옷차림과 머리스타일도 그 당시의 실사라고 생각하니 정말 신기했어요.

 

사람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여행지이죠!

 

엄청난 규모의 1호갱! 뒷편으로는 아직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듯 보였어요.

 

뒷쪽에는 파편으로 남아있던 테라코타들을 복원해서 세워놓은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좀더 가까이서 생김새를 관찰(?) 해볼 수 있어요.

 

진짜 사람이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카메라 줌을 당겨서 찍어보니 그 생김새가 더 가까이 다가오네요.

 

정말 디테일하게 만들어 놓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발굴구역에는 함부로 들어가지 말라는 표지판도 있네요.

운이 좋으면 발굴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진이 너무 많아 2, 3호갱은 다음 포스팅으로 넘기겠습니다!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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