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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아름다운 동백숲에서 산책을, 카멜리아힐 下

 

 

제주도의 아름다운 동백 섬, 카멜리아힐을 이어서 포스팅으로 소개합니다.

 

▶ 카멜리아힐 전편 보러가기

[제주도 여행] 아름다운 동백숲에서 산책을, 카멜리아힐 上

카멜리아힐 깊숙히 들어오니 '새소리 바람소리 길'이라는 곳에 다다랐습니다.

이 곳은 소녀시대 윤아씨가 이니스프리 광고를 찍은 장소라고 해요.

 

이 곳에 들어오면 절로 '눈도 귀도 마음도 산책 중' 상태가 됩니다.

 

이니스프리 CF 속의 화려한 동백꽃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 자체로도 걷기 좋은 곳이었어요.

살랑살랑 불어오는 맑은 사람과 사방에 둘러싸인 푸른 잎사귀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붉은 동백이 만발할 때 걷는다면 정말 로맨틱할 것 같아요!

 

제주도의 상징인 '돌하르방'도 길가에 서 있네요.

 

길을 벗어나 다른 산책로로 접어드니,붉은 동백이 화사하게 피어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동백은 종류별로 개화시기가 다른걸까요?

카멜리아힐은 사계절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멜리아힐의 깊숙한 곳의 연목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의 나무는 나뭇잎이 다 떨어져 황량하고 쓸쓸한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카멜리아힐에는 동백나무가 있지요 ^^

곳곳에 피어 있는 동백꽃이 가을의 쓸쓸함을 달래주네요.

 

카멜리아힐에는 '구실잣밤나무'라는 큼직한 나무가 있어요.

이름도 특이하지만 생김새가 마치 동화책 속에 나올법하지 않나요?

사진에서는 작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굵기가 꽤나 컸던 나무였습니다.

이 곳에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옆으로 난 산책로~

아름드리 나무가 우거져 저절로 그늘이 생긴 길이었죠.

 

 

 

카멜리아힐의 중심부에 자리한 나즈막한 정원~

마치 누군가의 개인 정원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탁 트여서 따스한 가을 햇살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을이라 황량한 느낌이지만, 초여름에는 수국이 만발한다니...!!

수국이 필 때 쯤 다시 오고 싶네요.

 

역시 동백은 빠지지 않죠 ^^

 

가을의 전령사인 국화도 보였구요.

제주도에 있는 국화는 꽃송이가 작은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국화도 여러 종류가 있겠지요.

꽃송이가 자그마한 것이 귀엽고 폭신해 보이지 않나요?

 

정원 안에 있었던 수국길입니다.

가을이라 잎사귀가 노랗게 말라가고 있었지만,

수국이 화려하게 필 때는 정말 아름답겠죠?

표지판 아래 수국이 만발했을 때의 사진이 있어서 아쉬움은 달랬습니다 ^^

 

잎사귀만 남은 수국길~

내년에도 이 곳에는 수국이 화려하게 피어나겠죠?

 

다시 입구쪽으로 돌아나오는 길에~

제주 민가집 재현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안쪽까지는 가볼 수 없고 앞에서만 구경했어요.

언뜻 보면 우리나라 전통 초가집과 비슷해보이지만,

곳곳에 검은 색의 현무암을 사용한 모습과 살짝 다른 구조가 돋보였습니다.

 

 

 

선그라스를 쓴 돌하르방~

센스넘치는 데코레이션이네요 ^^

 

카멜리아힐을 나서기 전에 있는 카페를 둘러보고 가기로 합니다.

동백을 테마로 한 각종 기념품과 제주산 기념 먹거리를 살 수 있는 곳입니다.

 

동백꽃이 그려진 액자와 스카프~

민화느낌이 나는 벽에 그린 그림이 참 예쁘죠.

 

제주의 유명한 감귤파이와 초콜렛 등도 구입할 수 있었어요.

낱개로도 팔아서 맛보기도 쉬웠구요.

 

안쪽 벽에 동백을 그린 작품을 걸어놓은 모습이 보입니다.

붉은 동백을 소재로 그린 그림이 마음에 들어 몇 번이고 계속 보았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는 각종 차 외에도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감귤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습니다.

 

감귤 아이스크림과 백년초 아이스크림을 사서 맛보았지요.

감귤 아이스크림은 감귤향이 느껴지는 상큼한 샤베트였구요.

백년초는 부드러운 느낌에 백년초 향이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감귤맛이 더 좋은 것 같았어요.

혹시 제주도 여행 중 맛보지 못하셨다면, 이 카멜리아힐 카페에서 맛보셔도 좋겠지요. ^^

 

꽤 넉넉했던 카멜리아힐에서의 산책을 즐기고~

입구로 다시 나왔습니다.

입구에는 동백꽃 모양으로 만든 풍향계 겸 안테나가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화려하고 아름다운 동백을 감상할 수 있었던 카멜리아힐.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그 누구와도 함께 즐기기 좋은 제주도의 명소였습니다.

겨울에는 더 화려한 동백의 향연이 기대되니,

겨울 제주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일정에 포함해 보세요.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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