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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일상

3월 둘째주 주말

엘블 2015. 3. 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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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날 때마다 가끔 블로그에 남기는 일상.

두서없는 문장으로 내가 쓰고 싶은 일상에 대해 끄적인 글이 어느덧 80여개가 쌓였다.

작년 이맘때쯤 내가 어떤 글을 썼는지 봤는데,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따로 일기를 쓰지 않는 나에겐 간헐적으로 남기는 블로그의 일상 글이 일기인 셈이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꼬박꼬박 나에대한 기록을 남기는 것, 참 좋은 것 같다.

나중에 내가 썼던 글을 들여다 보는 것도 꽤 재미있다.

어젯밤에는 잠이 통 오질 않아서 이제까지 내가 블로그에 썼던 글을 구경(?)했는데 꽤나 재밌었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처음 쓴 글은 왜이리 오그라들고 허접해보이던지. ^^;;

블로그를 하면서 글쓰는 기술도 개발되나 보다.

 

각설하고, 최근 일상.

날씨가 정말 따뜻해졌다. 지난 주 주말 찾아온 급 봄 날씨.

한 동안 꽃샘추위로 제법 쌀쌀했는데 지난 주말은 완연한 봄이었다.

오랜만에 한강 산책을 나갔는데 한 겨울에는 한산하던 자전거 도로가 북적이고,

산책로에는 걷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치킨을 들고 한강변을 찾는 사람들도 보였고~^^

제법 오래 걸은 뒤 홍대쪽에서 식사를 하고 망고빙수도 한 그릇~

이제 겨우내 쪘던 살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에 돌입해야 하는데... 주말에 이것저것 먹어버렸다.

아무튼 이제부터 한 일이주 정도 지나면 여기저기서 꽃 소식이 들려올 것 같다.

벚꽃이 폈을 때 혼자 남쪽으로 2박 3일 정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주말엔 온통 사람천지라 한가한 나는 주중에 훌쩍 다녀옴직하므로~^^

그리고 4월 첫째주엔 작년과 마찬가지로 남편과 경주에 가기로 했다.

나는야 경주홀릭~

작년 가을에도 다녀왔고. 그리고 오늘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어떤 작가가 쓴 경주 에세이도 하나 집어왔다.

이번 봄에는 부지런히 꽃도 보고 독서도 많이 해야겠다.

그리고 독서 후에는 나중에 그 내용을 다시 음미해볼 수 있도록 블로그에 제대로 된 서평을 남기는 것도 목표로!

 

[지난 주말 찾은 한강 산책로. 황량한 것이 영락없는 겨울풍경이었지만, 따스한 햇살이 봄이 왔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홍대 미트프레쉬에 가서 맛본 망고빙수~ 비쌌지만 맛은 괜찮았다. 물론 대만 현지의 그것보단 좀 모자란 맛이었지만.]

 

[홈플러스에서 맥주 6캔 골라담기 코너에서 발견한 타이완 맥주 파인애플 맛~ 망고 맛이 없어 아쉬웠으나 아쉬운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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