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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여덟번째 수업, 굵은 붓과 세필로 부드러운 느낌 쓰기

 

이제 캘리그라피 전반부 수업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간다.

중간에 수강신청 기간에 바보같이 늦게 일어나서

대기자로 걸어 둔 상태인데... 사람들이 안 빠진다...!!

혹시 몰라 선생님이 강의하시는 다른 센터 강의 저녁반을 신청해두었다.

내일 수업에 가서 여쭤봐야겠다.

후반부 수업에서는 전각도 가르쳐주신다고 했는데.

절대 놓칠 수 없다!!

 

각설하고, 여덟번째 수업 후기이다.

이번에는 부드러운 느낌의 글씨체를 익혔다.

예전에 세필로 수업할 때 '필압'을 배운 적이 있었는데, 여기서 활용되는 것이었다.

수업에 살짝 늦어서 선긋기를 제대로 못봐서 처음에 헤매다가,

나중에 다시 선생님이 잡아주셨다.

 

# 살짝 굴곡있는 선을 굵은 붓으로 연습하는 것으로 수업은 시작되었다.

이 선은 마지막을 부드럽게 빼는 것이 포인트.

생각보다 힘 조절이 안 되고, 쓰면쓸 수록 팔이 아프다.

 

# 선 연습이 어느정도 되자, 선생님이 큰 붓으로 단어를 적어주셨다.

큰 붓으로 글씨 연습을 한 후에 그 다음은 살짝 장문의 문장을 적어주셔서 보면서 연습.

 

# 그 다음에는 붓을 바꿔 세필로 연습했다.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글씨는 크게 쓰는 것보다 작게 쓰는 것이 더 잘써보인다고.

확실히 굵은 붓으로 쓰다가 세필로 쓰니, 좀 더 나아보이는 모습이었다.

 

▲ 큰 붓으로 하는 곡선 연습

 

선 연습은 소홀히 할 수 없다. 별 것 아니어도 한 뒤에는 확실히 손이 부드러워지는 듯.

 

▲ 선 연습 후 '가나다...'를 연습

 

자음은 작게 쓰고 모음을 크게 쓰는 것이 포인트.

처음이라 잘 안되었다. 어렵다 어려워.

 

 

▽수업 후 집에서 연습

 

수업 후 집에서 몇 장인가를 쓰고, 숙제용으로 제출할 것을 골라봤다.

선생님은 2번째로 잘한 것을 내라고 하는데, 솔직히 어떻게 판단할 수 없다. ㅜ_ㅠ

초보인 나로써는 거기서 거기로 보이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도 판단하기 어렵다.

 

▲ 큰 붓으로 쓴 단문

 

선생님이 써주신 것을 보고 큰 붓으로 쓴 문구.

1/4절지에 5개를 썼다.

 

▲ 큰 붓으로 쓴 단문

 

'흙처럼 진실하게'. 'ㅎ'의 흘림이 참 느낌이 좋다.

 

▲ 큰 붓으로 쓴 단어

 

순서가 조금 바뀌었는데, 단문을 쓰기 전에 단어를 연습했다.

쓰면서 좌절 ㅜ_ㅠ

 

▲ 큰 붓으로 쓴 단어

 

훌라후프를 쓸 때에는 조~금 나은 듯..

 

▲ 큰 붓으로 쓴 단어

 

'ㄹ'도 조금 어렵다. 잘 쓰면 괜찮은데 이상하게 쓰면 찌그러져 보인다.

 

▲ 세필붓으로 쓴 단어

 

큰 붓으로 몇 장 쓰다가, 세필로 바꿔 들어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확실히 굵은 붓보다는 결과물이 조금 더 나아 보인다.

 

▲ 세필붓으로 쓴 단어

 

선생님이 써 주셨던 단어를 연습해보았다.

큰 붓보다 훨씬 낫다. 연습할 수록 좀 더 나아지는 듯한 모습~

 

▲ 세필붓으로 쓴 글씨

 

'여름'과 '훌라후프' 를 줄맞춰 또박또박 썼다.

팔은 아팠지만 조금 감은 오는 듯 했다.

 

▲ 부드러운 느낌 글씨

 

'여름' 을 선생님이 써 주셨는데 넘 예뻐서 계속 따라하다보니

조금 비슷해진 것 같기도 ^^

 

▲ 부드러운 글씨 연습

 

그 다음에는 이것저것 끄적여보다가, '자드락길'이라는 단어를 연습해보기로 했다.

[자드락길: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

끄적여보니 글씨 흐름이 마음에 들어서~

 

▲ 세필붓으로 부드러운 느낌의 글씨 쓰기

 

연습한 결과물(중에 가장 나은것.)

자드락길은 그냥 내가 배운대로 연습해서 쓴 것이고

오른쪽의 '꽃처럼 아름답게'는 선생님 글씨를 보면서 따라한 것.

 

▲ 세필로 쓴 글씨

 

멀리서 보면 괜찮은데 가까이서 보면 안습 ㅎㅎ ㅜㅜ

 

▲ 세필로 쓴 글씨

 

단어는 조금 나은 것 같다.

역시 글씨가 많아지면 구성 때문에 어려워지는 것 같다.

 

캘리그라피는 배울 기회는 많지만,

본인 것으로 만드려면 진짜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서

맹연습을 하는 것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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