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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심화반 다섯번째 수업, 전각 기초 연습 & 디자인 하기

 

벌써 캘리그라피 심화반 수업도 절반 쯤에 접어들었다. 네번째 시간에는 전각 기초 연습을, 다섯번째 시간이었던 지난주에는 도장에 새길 모양을 디자인을 했다.

 

전각 기초연습에서는 선생님이 가져오신 선과 몇 가지 모양을 돌에 전사해서 그 모양대로 돌칼로 파내는 연습을 했다. 연습용 돌의 측면에 여러 모양을 전사를 한 후, 처음 잡는 돌칼로 돌 표면을 슥슥 긁어내는 쾌감이란~! 가까이서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눈이 살짝 침침해지는 것만 빼고는~ 상당히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물론 집중을 요하기 때문에 조금 피곤하기도 하다 ^^

 

도장에 새길 모양을 디자인하는 시간에는 1.5cm*1.5cm, 1.2cm*1.2cm 틀을 여러개 그린 전각 디자인 용지에 도장에 새길 모양을 그렸다.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기에 인터넷에서 자료를 조금 찾아오라고 하셔서 몇 장 프린트를 해서 들고갔다. 생각보다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아서 구글에서 나오는 것 몇 개를 참고했으나~ 쉽지 않더군. 전각 디자인을 할 때 초보자에게 유용한 팁은 획을 곡보다는 각지게 하는 것이 좋고, 획이 뭉치지 않게 하는 것이 돌칼로 팔 때 수월하다고 한다.

 

그리고 전각 작업의 기본 프로세스는 이러하다.

1. 용지에 디자인 그리기

2. 연필로 그린 디자인 위에 진한 펜(붓펜, 네임펜 등)으로 덧칠하기

3. 2의 종이를 레이저 복사기로 복사(레이저 토너가 전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4. 전사 할 돌 표면 사표로 갈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 후 오려서 돌에 전사하기(전사용액 필요)

5. 돌에 전사된 선을 따라 돌칼로 새기기

 

나중에 실력이 좀 더 좋아지면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기도 하다. ^^

 

▲ 전각 기초 연습

 

전각 첫 시간에 한 기초 연습~

연습용 돌 측면에 새기는 것으로 연습했다.

 

▲ 전각 기초 연습

 

제일 먼저 했던 직선연습.

처음해서 막 엇나간 부분이 보인다. ㅎㅎㅎ

 

▲ 전각 기초 연습

 

직선 다음에 한 도형.

도형도 은근 여렵더라.

원이 정말 난감했다. 그래도 해보니 되긴 함...

 

▲ 전각 기초 연습

 

그 다음은 집에서 한 숙제!

짧은 선과 사선모양의 물결무늬를 새겼다.

돌칼이 손에 익자 빗나가는 부분은 비교적 많이 줄어든 모습.

 

▲ 전각 기초 연습

 

숙제의 마지막 부분.

네모와 원 그리고 '캘리'라는 글자를 새기는 연습.

글자 새기는 것이 보통이 아니었다. ㅠ_ㅠ

그나마 획이 굵어서 파는 맛(?)이라도 있었는데, 가는 선은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 전각 디자인

 

그리고 지난 시간에 한 전각 디자인 부분!

선생님이 이런 네모가 그려진 종이를 주셨다.

여기에 도장에 새길 모양을 디자인 하는 것이다.

이 종이를 한 장 더 얻어오려고 했으나 부족해서, 집에서 포샵으로 만들어버렸다. -_-*

(쉽더군)

 

▲ 전각 디자인

 

전각 디자인 수업에 앞서 인터넷으로 모은 자료를 프린트했다.

음~ 대단하다.

특히 양각은 정말!

(참고만 한거임~ 똑같이 베끼는건 사실 불가능 --;;)

 

▲ 전각 디자인

 

디자인 시작!

큰 도장에는 이름이 모두들어가도록 하고 작은 도장은

성은 빼고 이름만 넣거나 이름의 가운데 글자만 넣어봤다.

 

▲ 전각 디자인

 

디자인이 완성되면 위에 굵은 펜으로 덧칠!

덧칠을 하는 이유는 전사가 되는 레이저 복사기로 복사를 했을 때 진하게 나오게 함이다.

그래야 전사용액으로 돌에 옮겼을 때 선명하게 나온다는 말씀!

 

▲ 전각 디자인

 

디자인을 총 2장 완성했다.

내일 있을 수업 전에 문구점에 들러서 복사를 해 가야징 '0'

 

내일 수업도 기대된다. ^-^

전각 수업이 끝난 뒤에는 수묵 수업이 기다리고 있다.

흥미로운 캘리그라피의 세계~ 점점 빠져든다!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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