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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여행] 츠칸러우(赤崁樓), 타이난의 가장 오래된 고적

 

 

 이번엔 타이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자, 가장 오래된 고적이기도 한 [츠칸러우]를 포스팅해봅니다! 타이난을 찾은 여행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들르게 되는 곳이죠. 저는 머물렀던 호텔이 츠칸러우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행 내내 오며가며 겉에서 수시로 그 모습을 봤답니다. 낮에 가도 좋지만, 야경이 상당히 멋지더라구요. 낮에 관람을 한 터라 밤에 들어가보지는 않았는데, 밖에서 보는 야경도 꽤나 멋졌던 것 같아요. ^^

 

→관련 포스팅

[츠칸러우 근처의 가성비 좋은 캠브리지 호텔]

 

[츠칸러우 간략 소개]

 그렇다면 츠칸러우(赤崁樓)는 어떤 곳일까요? 츠칸러우가 최초로 세워진 시점은 1653년입니다. 당시 타이난을 점령했던 네덜란드 사람들이 행정을 위한 기관을 설치하기 위해 세운 건축물이었죠. 하지만 명나라 장수 정성공이 네덜란드를 격퇴시킨 뒤 이 건물에는 대만 전체의 최고 행정 기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내부에는 네덜란드 점령 당시의 유물을 전시하는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역사 공부를 하기에도 좋은 곳이죠. ^^

 

[관람정보]

* 관람시간: 08:30~22:00

* 입장료: 50NT

 

→관련 포스팅

[타이난의 또 다른 네덜란드의 흔적, 안핑구바오]

 

백문이 불여일견! 이젠 사진으로 츠칸러우를 구경해봅니다 :-)

 

 

츠칸러우로 찾아가는 길~

날씨가 살짝 흐렸네요.

 

 

입장권을 구매합니다.

입장권은 50NT! 우리돈으로 대략 2천원 정도 ^^

입장권의 그림이 참 맘에 들어요 ^^

 

 

입장을 하자마자 스템프 찍는 곳이 보여서 노트에 찍었습니다 ^^

타이난에 은근 스템프 찍는 곳이 많아요~

작은 노트를 휴대하면서 다니면 좋겠죠?

 

 

저 멀리 고풍스런 느낌의 츠칸러우가 보이네요 ^^

아침에 방문해면 좀 더 한산하게 관람할 수 있어요.

나올 때 되니 단체관광객들이 우르르~~

 

 

네덜란드를 물리친 정성공 장군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네요.

안핑구바오에도 있었는데 말이죠~

 

 

츠칸러우 바로 앞쪽에는 이렇게 작은 연못도 있답니다.

연못 안에 색색의 물고기들이 헤엄을 치고 있었어요.

 

 

웅장해 보이는 건물 앞으로 커다란 비석들이 보입니다.

이 비석은 청나라 때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이국적인 남국의 식물들이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느낌이 인상적이더군요.

 

 

계단을 올라 츠칸러우에 도착합니다.

츠칸러우라는 이름은 1945년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츠칸러우의 1층에는 네덜란드 점령 당시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작은 박물관이 있어요.

위 사진은 츠칸러우에 있었던 네덜란드인들이 세운 건축물의 원형 모형이에요.

 

 

이곳에서도 정성공 장군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로 된 설명도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천천히 읽어보아도 좋아요 :)

 

 

츠칸러우의 2층에 올라갑니다.

중앙에는 배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1층에 비해서 좀 한산한 모습이죠?

2층에 올랐으면 바깥 전망을 한 번 봐야겠죠 ^^

 

 

사실 전망이 아주 좋은 높은 곳은 아니지만~

앞쪽의 공원이 바로 내려다보여서 시원한 느낌이 들긴합니다.

 

 

남국의 정취가 느껴지시나요? ^^

 

 

츠칸러우 뒷편으로 다른 건물이 보이는군요.

저 건물도 둘러봐야겠죠?

 

 

내려가려다 갑자기 들어온 지붕위 장식.

지붕 위에 동물의 얼굴 같은 것이 그려져 있네요?

지붕 장식이 우리나라와는 달리 상당히 화려한 것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옆의 건물로 이동하다가 발견한 우물!

안핑구바오에서 이 우물에 관한 설명을 읽었던 터라 상당히 반가웠습니다!

츠칸러우의 우물 안에 안핑구바오로 향하는 비밀 통로가 있다는 전설~

전설은 전설이었을 뿐이지만, 왠지 신비로워 보입니다 ^^

 

 

바로 옆의 건물은 '문창각'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네요.

 

 

9월 말이었지만 해가 머리위로 점점 이동하면서 뜨거운 태양이 작렬합니다.

이럴 땐 시원한 그늘로 대피하는 것이 상책 ^^

단체 여행팀도 하나 둘 몰려오는 시간도 바로 이때이죠.

 

 

문창각의 2층에는 작은 제단 같은 것이 꾸며져 있었는데,

학업을 기원하는 곳인 듯 했어요.

자세히 보면 제단 안의 인물상의 손에 붓이 쥐어져 있답니다.

 

 

그리고 바로 맞은편에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곳이 있었는데,

내용을 몇 개 읽어보니 시험을 치는 학생, 입사시험을 치르는 사람,

자격증 시험을 앞둔 사람 등등의 사연이 적혀있더라구요.

일부는 수험표를 함께 붙여놓기도!!

대만이나 우리나라나~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한 모습입니다 ^^

 

 

2층에서 아래로 내려가는도중 내려다보니, 붉은 색의 성벽이 보입니다.

아마 네덜란드 시기의 흔적이겠죠?

 

 

 

 

 

아래로 내려와 네덜란드 시기의 성벽을 좀 더 가까이서 살펴봅니다.

갈색의 벽돌에서 이국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

 

 

이렇게 츠칸러우의 깊숙한 곳 까지 둘러보고 다시 입구로 나갑니다 ^^

 

 

곳곳에 푸르름이 우거져 운치를 더했던 츠칸러우.

고즈넉함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타이난의 고적이었습니다.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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