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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여행] 뚜이위에먼(兌悅門) 거리, 소박함이 묻어나는 작은 골목

 

 

 타이난의 골목은 소박하고 정다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깔끔히 단장한 모습은 아니지만, 정감있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이전에 소개했던 션농제도 타이난의 걷기 좋은 소박한 풍경이었죠. 션농제보다는 덜 알려진, 짧지만 인상깊었던 '뚜이위에먼(兌悅門)' 거리를 소개해봅니다.

 

→[관련 포스팅] 션농라오제, 야경이 예쁜 타이난의 걷기 좋은 거리

 

 '뚜이위에먼(兌悅門) 거리'의 입구에 다다르면, 붉은 색 벽돌로 쌓아올린 작은 문 하나가 보입니다. 이 문의 이름이 바로 '뚜이위에먼(兌悅門)'으로, 1836년 지어진 타이난에 있었던 성곽 중 한 부분에 위치한 문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이 문 하나 덩그러니 남아있어 옛 모습을 짐작하기 어렵지만 말이죠. 소박한 옛 벽돌 문 앞의 작은 골목은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하나 둘 씩 자리잡으며 조금씩 소문이 나고 있는 중이라네요.

 

 평일 한 낮에 방문하니 대부분 상점들이 아직 오픈 전으로 한산한 분위기였답니다. 주말 오후나 저녁때 방문하면 좀 더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하네요. 작은 카페와 대만식 찻집 등등이 위치하고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타이난 구도심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은 위치이니 천천히 걸어 방문해 보기도 좋을 것 같네요.

 

 

뚜이위에먼에 도착해 담아본 모습!

평일 낮에 갔더니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모습~

 

 

2급 고적을 알리는 표지석도 서 있네요.

 

 

뚜이위에먼 일대의 관광지를 안내하는 지도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정말 타이난에는 갖가지 '~궁'들이 참 많아요.

타이난에만 자그마치 300개가 넘는 사원들이 있다고 합니다!!

 

 

뚜이위에먼 안쪽으로 들어와서 바라본 모습!

붉은 벽돌로 지은 것은 서양 문물의 영향을 받아서 일까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일찍이 타이난은 여러 나라의 배가 드나들던 곳이었으니 그런 상상도 해봅니다.

 

 

그 옆으로는 기하학적인 뿌리를 내놓고 위로 힘차게 뻗어 있는 나무가 보입니다.

이전에 갔던 '안평수옥'의 폐허에 뿌리내린 반얀트리가 생각이 나네요 ^^

 

 

이 사진에서 보듯, 뚜이위에먼이 위치한 곳은 조용한 주택 골목가 한 켠이랍니다.

찾아갈 때에도 이런 거리에 뭐가 있을까? 하면서 내심 의문을 품었드랬죠.

 

 

뚜이위에먼 뒷쪽의 작은 골목을 걷기 전, 열매가 맺힌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붉게 익기 시작한 석류열매가 매달려 있네요~^^

이제 골목을 천천히 걸어봅니다.

 

 

좁은 골목에 개성 강한 작은 상점들이 하나 둘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대부분 오후 늦게 오픈하는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길을 가다보면 중간 중간에는 살림집이 있기도 ^^

 

 

길 가다 눈길을 사로 잡은 한 건물~

앤틱한 빨간 벽돌이 뚜이위에먼과 어울리는 듯 하죠?

이 곳은 차를 마시는 찻집이더군요.

살짝 구경했는데 막 오픈해서 청소중이었답니다 ^^

 

 

짧은 뚜이위에먼 거리를 끝까지 걸어나오니 이런 문이 보이네요.

 

조용하고 느릿느릿 타이난의 골목을 산책해보고 싶다면,

뚜이위에먼 거리에 한 번 방문해보세요 :)

 

+

 

[e-book 타이베이 미식기행 구경하러가기]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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