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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나에게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였다.

갑작스레 결정된 남편의 북경행에 따라 급하게 이삿짐을 보내고..

살고 있던 집을 전세로 내놓고!

북경에서는 집을 구하고 몇 개월 지나자마자 또 다시 이삿짐을 한국으로 보내고...

엄마집으로 이사오고 정리하고...

그야말로 몇 년에 한 번 겪을 일들을 한 해에 응축해서 모두 다 겪은 셈이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작년 연말에는 너무나 힘든일이 있어서 정신을 추스리느라 미치는 줄 알았고..

한 다리 건너 일이긴 했지만 나도 연관되어 있어서 너무너무 힘들었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시간이 약인지 어찌저찌 회복은 되더라..

(이 일의 교훈.. 사람이 분수대로 살지 않으면 결국 벌 받는다.. 사치는 패가망신의 지름길..)

요양원에 계시던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또 그 와중에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서 계약도 하고~

정말 종잡을 수 없는 한 해였다.

동시에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한 해이기도 했다.

 

평온하기만 했던 내 일상에 엄청난 일들이 일어났었더랬다.

나는 운세같은 것을 엄청나게 신봉하는 편은 아니지만(재미로는 보지만)

작년이 눌삼재여서 그런가.. 엄청난 일들이 많았었다.

올해는 날삼재라고 하니..

조심은 해야겠지만 작년보다는 좀 더 평온하길 기대해본다.

 

# 블로그로의 복귀를 시작하려고 한다.

제일 먼저 스킨을 바꿨다.

몇 년 동안 애정했던 스킨을 떠나보냈다.

처음 티스토리를 시작할 때 여기저기 다른 블로그를 찾아가며

내 나름대로 수정했었던 첫 스킨...

이제는 반응형 스킨으로 바꾸지 않으면 다소 불편이 있으니..

반응형 스킨으로 변경했다.

 

# 카테고리 일부를 축소/통합했다.

글 몇 개 없이 카테고리만 만들어 놓은 것이 많아서

비슷한 그룹으로 묶어 버렸다.

바꾼 스킨에서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펼쳐지는 목록이 많으면

일부 화면에서 안 보이는 문제도 있어서 겸사겸사 ^^

 

# 정리하지 못했던 자료부터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중국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곳을 다니지 못했다.

그 원인은 '미세먼지'!!

요즘 우리나라도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은데,

그 원인의 50%가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라고 한다.

어제는 정말 중국 북경의 그것과 미슷한 미세먼지를 경험했다.

집에서 아무리 공기청정기를 틀어도 엄청 좋아지지 않는 현상.

중국에서의 생활에서 얻은 점이라면 미세먼지에 예민해졌다는 것.

아무튼 중국에서 오기 직전에 다녀온 백두산은 그래도 인상깊었다.

사진으로 담아왔으니 조만간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2018년이 시작된지도 벌써 17일째다.

작년 이맘때는 이삿짐 싸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올해는 새로운 도전과 함께

요즘 나의 관심사인 '부동산'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해볼 작정이다.

그리고 독서계획도 많이 세워본다.

사람은 아는만큼 시각이 형성되는 것 같다.

그러므로 계속 공부하고 생각해야 한다.

어쩌면 인생 자체가 계속 공부를 해야하는 과정인 듯 싶다.

 

힘들었던 2017년을 보냈던 나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아직 산 시간 보다, 앞으로 살아야 할 시간이 더 많은 나에게

앞으로 다가올 시간만 생각하고 공부하고 노력하자고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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