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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취향대로 골라먹는 여러 종류의 대만망고

 

대만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다양한 열대과일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죠!

특히 과일값이 비싸고 과일 종류가 별로 없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대만에서는 여러 종류의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 과일의 여왕은 망고가 아닐까요?

대만에서 망고는 여름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대만 남부의 어떤 도시에서는 망고 축제까지 열린다고 하고요.

 

그런데, 이 망고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망고도 다 같은 망고가 아니라는 점~

대만에서 먹을 수 있는 망고는 크게 세 가지 종류인데요,

커다랗고 노란색이 나는 진황망고(金煌亡果),

아이원망고(愛文亡果), 투망고(土亡果) 이렇게 세가지 입니다.

 

모두 달콤하지만 맛과 식감이 조금씩 다르니 취향에 따라 골라드셔 보세요.

 

까르푸에 가면 볼 수 있는 과일 코너입니다~

망고가 쌓여있지요 ^^

석가두라는 과일도 보이네요.

 

망고도 종류별로 분류되어 있네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

4월에 갔을 때에도 망고가 있었는데요, 여름 제철보다 가격이 좀 비쌌어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 보단 싸지만요!)

아래 사진은 작년 타이중에 갔을 때 까르푸에서 찍었던 망고 사진이에요.

가격차이가 확 나죠?

 

여름에 가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망고를 실컷 먹을 수 있어요!

여름에 가신다면 좋겠죠?

엄청나게 더운 날씨는 함정이지만요! ㅜ_ㅠ

 

이번 여행에서 새롭게 시도해 본

투망고(土亡果) 입니다.

대만 남부 타이난현에서 많이 나는 망고의 한 종류인데요,

타이난현에는 가로수로 망고 나무가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처음 과일가게에서 보고 껍질이 초록색이라 달지 않을 것 같아서 살까말까 고민했었죠!

과일가게 아줌마에게 여쭤보았더니 굉장히 달고 맛있다고 그러셔서

조금만 사서 먹어보았답니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껍질만 벗긴 후 손으로 들고 먹으라고 그러더라구요.

 

완숙이 되어서 그런지 껍질이 부드럽게 잘 벗겨집니다.

껍질을 벗기니 노오란 속살이 보이네요!

투망고 정말 달고 맛있었습니다.

섬유질이 많아서 이에 좀 끼긴 했지만, 즙이 풍부하고 달콤했어요.

크기는 자두보다 조금 더 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다음은 진황망고(金煌亡果)입니다!

금색으로 빛나는 색상이 인상적이죠?

상당히 큼직하고 묵직합니다.

 

진황망고(金煌亡果)는 타이완 자생 망고종으로 성장력이 강하고, 나무 윗부분이 큽니다.

달콤하고 상큼한 맛과 함께 과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고요.

섬유질이 별로 없고 저장성이 좋다고 하네요.

한 개에 평균 1.2kg의 무게를 자랑하는 대형 사이즈이죠 ^^

황금색 껍질로 된 것이 완숙된 것입니다!

 

사실 망고 까는 방법을 몰라서 이 큰 것도 이렇게 껍질을 벗겨 버렸네요--;

망고는 껍질을 따로 벗길 필요 없이 중간 뼈대를 기준으로 양쪽을 분리하고

분리된 살에 칼집을 넣어서 뒤집으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아래에서 그림으로 확인해보세요 ㅎㅎ

 

[출처: baidu 芒果切法]

 

이상하게 잘라버린 망고 ㅎㅎㅎ

그래도 꿀맛이었습니다!!

 

아이원망고(愛文亡果)는 사진으로 담은 것이 없어서 소개를 못했는데요,

아이원망고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재배되었던 종류라고 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대만토종은 아닌 망고입니다.

1954년 대만에 들여와 재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애플망고로 유명한 것이 바로 아이원망고랍니다!

 

개인적으로 대만산인 투망고와 진황망고를 추천드려요 ㅎㅎ

애플망고는 우리나라에서도 비교적 많이 먹을 수 있는 종류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는 이제 여름이지만, 대만은 이미 여름 날씨라고 합니다.^^

여름에 대만여행 가시는 분들은

까르푸나 동네 과일가게에서 망고를 사서

실컷 먹고 오시는 건 어떨까요?

 

더운 날씨에 달콤상콤한 대만 망고 맛이 그리워지네요 ^^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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