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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타이중여행] 버블티의 원조 타이중 춘수당(春水堂)

 

버블티 좋아하시나요?

요즘 우리나라에 버블티 열풍이 일고 있죠.

최근에는 버블티의 발원지인 대만의 로컬 브랜드까지 우리나라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공차나 차타임 등의 브랜드가 바로 그것이죠.

또한 버블퐁 등 국산 브랜드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버블티는 시장에서 장사하던 사람들이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먹기 위해 고안된 음식이라고 합니다.

버블티 안에 들어가는 타피오카펄과 음료를 함께 먹으면 맛도 있고 허기도 달랠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이 타피오카펄의 쫀득한 식감이 좋아 종종 즐겨먹는답니다.

 

대만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음료이지만

이 버블티의 원조집이 대만에서도 따로 있습니다.

바로 타이중(臺中)의 춘수당이란 곳입니다.

 

타이중의 샹젤리제 거리라 불리는 징밍이지에(精明一街)에 자리한 춘수당 본점입니다.

춘수당은 최근 대만 각 지역에 분점이 생겨났습니다.

옛날부터 이 곳에 자리를 잡고 버블티를 팔았다고 하는데요,

대만스러운 분위기와 춘수당 특유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분점은 메뉴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으니 좀 더 다양한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본점으로 가보세요 :)

 

# 춘수당 홈페이지: chunshuitang.com.tw

 

타이중 징밍이지에 춘수당 지도입니다.

타이중은 대중교통이라고는 버스, 택시 밖에 없기 때문에 조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춘수당이 자리한 징밍이지에(精明一街) 쪽으로는 버스가 자주 다니는 편이니 접근성은 괜찮습니다.

 

'무위초당'이라고 하는 전통찻집도 부근입니다.

타이중에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전통찻집이 여러곳 있습니다.

 

무위초당 포스팅1 보기

무위초당 포스팅2 보기

 

징밍이지에 입구쪽에 자리한 춘수당의 모습입니다.

[출처: 구글맵스 스트리트뷰]

 

징밍이지에 후문쪽에 도착했습니다.

후문쪽에도 '精明一街'라는 문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타이중의 샹젤리제 거리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고 하는데..

좀 과장된 면이 없잖아 있는 것 같습니다 ^^;;

깨끗하고 아담한 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아기자기한 상점가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그리 길지 않은 징밍이지에를 관통하고 나면

정면 쪽에 춘수당이 보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중이었네요.

약간의 대기를 거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음식은 메뉴판에 체크를 한 후에 카운터 쪽으로 가서 결제를 합니다.

결제 후 받은 번호판을 테이블에 올려두면 종업원이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내부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용기를 못냈네요;;

 

제일 먼저 나온 춘수당의 대표 음료!! 버블티입니다.

중국어로는 쩐쭈나이차(珍珠奶茶)라고 합니다.

엄청나게 큰 컵에 담겨나오는 춘수당표 버블티입니다.

위에는 시원한 우유얼음이 얹어져 있구요, 특유의 진하고 부드러운 밀크티 안에

부들부들하고 쫄깃한 큰 사이즈의 타피오카펄이 넉넉히 들어있습니다.

 

XO소스 비빔면(頂級XO醬辣拌麵)입니다.

XO소스를 넣어 볶은 양념을 면 위에 얹어 비벼먹는 음식입니다.

살짝 매콤하면서도 기름기가 있습니다.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괜찮았네요 ^^

 

요우판(油飯)이라고 하는 음식입니다.

춘수당에서는 滿月油飯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

요우판은 찹쌀과 해산물 등을 넣고 찐 대만 전통 음식으로

짭짤하면서도 해산물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죠.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잘 맞습니다.

 

위토우까오(芋頭糕)라는 음식입니다.

토란을 넣은 반죽을 튀겨 먹기 좋게 잘라낸 음식입니다.

대만의 간식중에서는 이렇게 토란을 재료로 한 음식들이 많습니다.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중에 토란 알맹이가 씹히는 따끈한 튀김이었습니다.

 

루어보우까오(萝卜糕)라는 음식입니다.

무를 주재료로 하여 만든 간식으로 안쪽은 무드럽고 겉은 바삭하게 기름에 튀긴 음식입니다.

간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무 특유의 향과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

 

무로 만들어서 이상할 것 같죠?

노노! 정말 맛있답니다 :)

 

이렇게 만찬을 즐깁니다~

대만의 찻집들은 이렇게 차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간식이나 식사류도 함께 팔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식사도 하고 수다도 떨며 디저트로 음료수도 마시기 딱 좋죠!!

 

더운 날씨였지만 바깥쪽의 오픈 테이블도 만석이었답니다~

 

타이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타이중에서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인문찻집

춘수당에 꼭 방문해 보세요 ^^

 

BY 엘리스 블루

 

   ※ 관련 글 보기

 

2013/07/22 - [궁금궁금 다른나라/Taiwan] - [대만여행/타이중 여행] 대만전통찻집 우웨이차오탕(無為草堂 무위초당) : 1편 

 

2013/07/22 - [궁금궁금 다른나라/Taiwan] - [대만여행/타이중 여행] 대만전통찻집 우웨이차오탕(無為草堂 무위초당)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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