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사진입문

DSLR 사진입문

 

---

DSLR 사진입문

저자

김주원 지음

출판사

한빛미디어 | 2013-06-10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사진 초보자와 입문자들이 정말로 궁금해하는 DSLR의 모든 것 ...

글쓴이 평점  

---

 

 

 

DSLR이 보급화 되었지만, 그 기능을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는 캐논 650d를 쓴지 어언 2년이 다 되가는데, 아직까지 알쏭달쏭한 부분이 많았다.

매뉴얼 외에 650d를 특집으로 다룬 일본 무크지 번역본을 사서 보긴 했지만,

기본적인 기능에 대한 설명과 기초적인 것만 다루고 있는 내용의 한계로

몇 번인가를 뒤적거렸지만, 이런 저런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러다가 사진 강좌를 들어야 하나 하는 고민이 들던 찰나에 이 책과 만나게 되었다.

 

책의 구성이 흥미롭게 잘 되어 있는 편이었다.

Q&A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원하는 부분을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어서 좋은 것이 장점인 것 같다.

기능적인 부분도 설명이 잘 되어 있지만, 책 내용 중에서 특히 뒷 부분에 나와 있는

본인의 사진을 발전시키는 방법이 상당히 유용한 정보가 되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느꼈던 것 중 하나가

사진이라는 것이 공부가 많이 필요한 분야라는 것이다.

거리에 보면 DSLR을 가지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인정받는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많이 찍는다고, 엄청난 돈을 들여 좋은 카메라를 쓴다고,

100%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또한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의미있는 발견이었다.

 

사진 역시 예술이며 예민한 관찰과 예술적인 공부가 함께 수반되어야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책에서 말한 대로 찍은 사진을 단순히 파일로만 간직할 것이 아니라,

주제를 정해 골라서 작은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사진을 발전시키는 것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프롤로그에 보면

'사진을 하며 답답해하고 궁금해하는 것들을 뻥! 뚫어줄 수 있는 책이면 좋겠습니다'

라고 적혀 있는데, 이 말이 무색하지 않게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이미 DSLR에 완벽 적응되어 있는 전문가라면 이 책은 필요치 않겠지만,

나 같이 어설프게 DSLR을 쓰면서 아리송한 부분이 많은 사용자라면,

바이블 처럼 옆에 두고 계속 봐도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책에 밑줄 긋기]

'훌륭한 아이디어와 창조성은 기계가 아닌 사람에게서 나오는 겁니다.' p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