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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먹거리 탐방] 경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묵콩나물해장국

 

 

경주역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팔우정이 있는 곳에서

대릉원 쪽으로 길을 꺾으면 '팔우정 해장국 거리'라는 곳이 있습니다.

근처에 '팔우정'이라는 우물이 있어서 그 이름을 따 '팔우정 해장국 거리'라고

명명한 이 거리에는 해장국을 파는 오래된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이 곳에 경주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특별한 해장국이 있어서 찾아와 보았지요.

예전에 경주여행을 왔을 때 지나치기만 하고 직접 음식을 맛보지는 못했었는데,

얼마 전 경주에 방문 했을 때 가보게 되었습니다.

 

경주 시내 곳곳에 있는 규모가 꽤 있는 쌈밥집, 한정식집에는

식사를 하려는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모습이었는데,

식사때임에도 불구하고 이 곳 팔우정 해장국 거리는 너무나도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해장국 거리에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길가변에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허름하다고 지나치지 마시고~ 한번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경주시 지정 해장국 거리라고 하네요.

오래된 가게들이 많아서 겉만 보고 많이들 안 찾는 듯 ㅜ_ㅠ

하지만 전 이런 허름한 가게가 좋습니다.

 

오래된 해장국 가게들이 거리에 쭉 늘어서 있어요.

어딜 들어가도 맛은 모두 괜찮을 것 같아서 길가 제일 초입에 있는

'쌍둥이 할매 국밥'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전에 경주에서 택시를 탔는데 토박이시라던 택시기사님이 말씀하시길

예전에 통금이 있었을 때 이 곳에서 밤새워 술을 많이 드셨다네요. ㅎㅎ

 

길가변으로 주차공간도 꽤 만히 마련되어 있어요.

경주에 오셨으면 한 번쯤은 이 곳에 들러서 해장국 한 그릇 호로록~!

 

메뉴는 꽤 여러가지가 있었는데요.

경주에서만 판다는 '묵콩나물해장국'을 시켰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가족들이 소고기국밥도 시키던데 맛있다고 그러더군요 ^^

모든 메뉴는 6,000원! 저렴하지요 ^^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겨운 양은쟁반에 맛난 음식이 차려져 나옵니다.

해장국 모습이 조금 특이하지요?

 

푸짐하게 들어간 메밀묵 위에 진한 멸치육수를 붓고

삶은 콩나물과 신김치, 해초를 올린 '묵콩나물해장국'입니다.

국물도 진하고 구수하고~ 메밀묵도 부드럽고 술술 넘어갔어요.

 

함께 간 동생이 연신 맛있다며 ㅎㅎ

저도 처음 먹어보았는데요,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진한 국물맛이 으뜸!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진달까요?

저렴한 가격이지만 맛만은 결코 저렴하지 않은~

밑반찬도 깔끔하고 맛났습니다.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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