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경주여행] 경주 걷기여행 코스 추천! 동남산 가는 길 ①

 

경주를 여행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여행 방법은 걷기이겠죠.

경주는 주요 볼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지 않고 모여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스를 잘 짜서 걷는다면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코스는 지난 5월에 개장된 '동남산 가는 길' 입니다.

시점인 월정교 부터 인용사지 구간은 아직 길이 정비 중이라 조금 어수선한 느낌이고요.

인용사지 부터 시작되는 길은 제법 걷기에도 좋고, 풍경도 멋집니다.

특히 '동남산 가는 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중간 중간

동남산 자락에 산재 되어 있는 불상을 보면서 둘러 갈 수 있답니다.

 

하지만 꼭 코스 내에 있는 곳을 모두 거쳐가야 하는 것은 아니고요.

시간과 체력에 따라 적당히 연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동남산 가는 길을 풀 코스로 둘러보려면 8시간 정도는 소요될 것 같습니다.

 

 :: 동남산 가는 길 시작점

 

출발은 교촌한옥마을 남쪽 자락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월정교를 보면서 다리를 건너세요.

징검다리가 있긴 한데 건너면 끝에 길이 없습니다.

그러니 징검다리 아래쪽에 다리(교촌교)를 통해 건너가세요.

징검다리 끝자락쪽에는 아직 발굴과 공사 등으로 어수선합니다.

교촌교를 건너서 왼편, 즉 경주박물관 방향으로 쭉 따라 걷습니다.

걷다보면 맞은편에 인용사지가 보이는데요,

인용사지를 지나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작은 공간이 보입니다.

여기에 동남산 가는길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도 출처는 네이버, 표시는 직접]

 

시작점인 월정교입니다.

아직도 복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지요.

지난 봄에 방문했을 때는 임시개방으로 안까지 살짝 들어가 볼 수 있었는데,

상당히 멋지더라고요.

월정교 야경도 멋지다던데 다음에 보러와야겠습니다.

 

유유히 흘러가는 하천의 이름은 '남천'입니다.

가을하늘이 맑습니다.

교촌 한옥마을에는 가을을 만끽하려 경주로 온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월정교를 더 잘 보기 위해 징검다리로 향합니다.

봄에 왔을 때 보다 물이 늘어났습니다.

물도 의외로(?) 제법 깨끗하더군요.

 

징검다리 위에서 바라본 월정교의 모습입니다.

확실히 징검다리 쪽에서 보는 것이 훨씬 멋있습니다.

정면에서 바라 볼 수 있어서겠지요.

 

징검다리 끝자락에 와서 바라본 교촌한옥마을쪽입니다.

다시 돌아갈까 하다가 그냥 끝까지 건너가기로 했습니다.

(이게 낭패일줄은.)

 

다시 한번 담은 월정교의 모습.

아직 덜 물든 은행나무 단풍과 잘 어우러지네요.

올해는 단풍이 조금 느린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징검다리를 건너니 공사장(?)이 펼쳐졌습니다.

길이 없더라고요.

길쪽으로 직진해서 빠져나왔습니다.

보시다시피 도보가 공사중이지요.

보도블럭이 아직 설치가 안 되어 있었어요.

길이 제법 넓은 것을 보니 자전거도로 겸 도보로 만들어 질 것 같습니다.

경주 박물관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중간에 이 흙길이 정비된 길로 바뀝니다.)

 

걸어가다보니 동남산 가는 길 표지판이 보입니다.

그 뒤로는 황금빛 벌판이-

 

저 멀리 지나 온 월정교가 보입니다.

월정교 아래로 흐르는 남천은 반월성을 휘둘러 흐르고 있습니다.

 

저 우거진 나무 뒤가 반월성인데요.

신라시대 때 화려했던 왕궁이 자리했던 곳이라고 하지요.

 

동남산 가는 길목 중간 중간에는 표지판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표지판도 표지판이지만, 리본 같은 것으로 묶어서

애매한 길에는 좀 더 표시를 잘 해 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산길 같은 곳 말이죠!)

 

걷던 도중 만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청명한 가을 하늘과 대비되는 모습에서 '아! 가을이구나' 싶었습니다.

 

저 멀리 경주 박물관이 보이고, 버스 정류장 하나가 보이네요.

여기서 길을 건너가세요~

사진에서 차들이 있는 쪽에 표지판이 있답니다.

 

길을 너너가시면 동남산 가는길 안내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이 조금 염려되신다면 사진 한 장 찍어가는 것도 좋겠죠.

아래 QR 코드도 있던데 접속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동남산 가는 길 1편에서는 시작점인

월정교에서 인용사지까지 소개해드렸고요.

다음편에서 차례대로 동남산 가는 길에서 만난 명소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

가을에 걷기 딱 좋은 동남산 가는 길-

기대해 주세요 :)

 

BY 엘리스 블루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