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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일상

7월의 시작

엘블 2015. 7. 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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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상주 공검지. 여름의 전령사는 역시 연꽃이 명불허전]

 

 정신차리고 보니 7월이 시작되어 있었다. 한가했던 일상이 점차 분주하게 바빠져서 달력 한 장이 넘어간 사실도 까맣게 잊고 있었던 모양이다. 근래에 내게 새로 시작된 일들이 여럿 있었다. 정신없이 매달리다보니 시간도 금방 가고, 어느덧 여름이다. 6월 31일에서 7월 1일로 바뀐다고 갑자기 날씨가 확 더워지는 것도 아니지만, 달력에 '7'자가 보이니 정말 여름이 온 것 같은 기분이다. 물론 낮에는 이미 여름이긴 하지만 말이다. 내 기준에서 체감적인 여름의 시작은 '열대야'가 시작될 때다. 기분적인 여름의 시작은 달력이 '7월'로 넘어갔을 때이고.

 

 6월부터 시작된 캘리그라피 전문가 과정도 공부한 지 어느덧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일주일에 한 번 가는 수업일 뿐인데도 무게감이 은근 엄청나다. 그런 무게감을 가지고 가기 전 엄청난 숙제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과정이 즐겁기도 하다. 비록 창작의 고통이 있긴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 이제 어느정도 감을 잡아, 캘리그라피 포트폴리오에 들어갈 과제를 하나 둘 씩 완성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수업 후, 연습 후 나날이 달라지는 내 글씨를 보고 있노라면 뿌듯하기도 하다. 역시 연습만이 살 길이라는 생각도 들고. 아무 노력없이 거저 얻어지는 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는 듯 싶다.

 

 그리고 전자책 출판사. 거의 도전하는 느낌으로 창업아닌 창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된 전자책. 이제 시작이다. 평소 내가 관심있었던 대만여행 책을 필두로 올 해 몇 권 더 내는게 목표다. 엄청난 판매수를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책은 퀄리티 있게 잘 만들 생각이다. 내 인생포트폴리오 중의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너무 거창한가 ㅎㅎ)

 

 7월도 즐겁게 인생의 즐거움을 찾기 위해 노력하자~* 지금 하는 일들 모두 내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다른 것들은 노력하지 않아도 따라오리라 굳게 믿는다. 처음부터 배부르고 성공하는 일이 어디있겠는가. 조급한 마음과 욕심은 방해만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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