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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중국과자, 샤치마(沙琪玛)

 

작년 이맘때쯤은 장마라고 해서 딱히 비가 많이 오거나 그렇진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 장마기간에는 제법(?) 장마다운 비가 내리고 있군요. 서울쪽은 어제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제법 많은 비가 쏟아졌다가 지금은 조금 소강상태이네요. 많이 내린 비에 도시의 더러운 것들이 많이 씻겨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은 얼마 전 중국출장을 다녀온 남편에게 부탁해 사온 '샤치마'란 중국 과자에 대해 리뷰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

 

예전에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갔을 때 가장 큰 낙이 마트에서 처음보는 과자를 종류별로 사다가 맛보는 것이었는데요. 그 중에 얻어걸린 것이 바로 이 '샤치마'란 과자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제법 아는 분들이 많은 과자이기도 하죠. 우리나라의 중국식품을 파는 가게에서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는 과자이기도 하답니다. 작년인가.. 연남동 중국슈퍼에서 흑설탕 샤치마를 사 먹고 급 홀릭당했다죠. 몇 년간 잊고 지냈던 맛 ㅋㅋㅋ

 

샤치마(沙琪玛)는 만주족(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에서 유래한 중국특색 과자에요. 청나라 왕실의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 중 하나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샤치마는 면을 튀겨 익힌 후 설탕을 넣고 버무려 굳힌 다음 작은 조각으로 잘라 만들었다고해요.  이렇게 만든 샤치마는 누런빛을 띄고 식감이 부드럽고 폭신하고 달달한 것이 특징이었다고!

 

예전에는 모두 손으로 만들었겠지만 지금은 식품공장에서 대량생산되어 중국 전역의 대형마트에 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흔한 간식 중 하나랍니다. 혹시 중국 중 먹어볼만한 과자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려요! 전 항상 핸드드립 커피와 함께 먹는답니다. ㅎㅎ 진짜 잘 어울려요.

 

 

▲ 남편이 사온 샤치마!

徐福記표 샤치마에요. 이 상표가 젤 유명한 듯.

한 봉지에 6개가 포장되어 있습니다.

 

 

▲ 뒷면을 보면 성분표시와 칼로리표시가 되어 있어요.

유탕처리식품으로 칼로리가 제법 높네요.

단위가 kj이라 환산해보니 대략 1개당 143kcal 정도!

저거 한 봉지 다 먹으면 860kcal를 섭취하는거에요.

 

 

▲ 하나를 꺼내 접시에 얹어봅니다.

생김새는 굵은 라면땅을 사각형 모향으로 굳혀놓은 듯한 모양이에요.

 

 

▲ 포장을 벗지니까 달콤한 냄새가 은은히~~

샤치마는 식감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고 촉촉+약간쫄깃 해요.

한 입 물면 달콤한 향과 고소한 계란향이 입안 가득~~

 

 

▲ 노르스름해서 식감도 자극하죠.

 

 

▲ 전통시장에 가면 '오란다'란 옛날 과자 아세요?

그걸 직접 만드는 가게에 가면 갓 나온 오란다는 겉은 바삭해도 안은 부드럽거든요.

그 식감하고 비슷해요. ㅎㅎㅎ

 

 

달달하긴 하지만 심하게 달지는 아니라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에요.

 

먹어볼 만한 중국과자를 찾고 있다면!

샤치마를 추천합니다 ^.^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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