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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단수이 라오지에(老街)에서 꼭 먹어야 할 치즈카스테라

 

지난 포스팅에서는 단수이의 명물 생선과자를 소개해 드렸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단수이에서 먹어볼 만한 간식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대만에서는 유독 길거리 음식이 발달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대만의 전통음식 뿐만 아니라 달달한 빵류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단수이 라오지에를 걷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몰려 있는 한 가게가 보이는데요, 바로 카스테라를 바로 구워 잘라 판매하는 집입니다. 대만까지 와서 뭔 카스테라야? 이러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지난 대만여행에서 한번 맛본 뒤로 계속 잊혀지지가 않아 블로그에도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일반 카스테라는 80 NT, 치즈 카스테라는 130 NT 입니다. 저는 치즈카스테라를 먹었는데요 고소하고 부들부들한 그 맛이 아른거리네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카스테라처럼 아주 달지 않고,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카스테라입니다. 예전에 나가사키에 갔을 때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맛보았었는데 너무 달아 물렸던 경험이 있는데, 이 카스테라는 계속 집어먹게 되더군요. 우유 또는 커피와 먹어도 아주 잘 어울리는 녀석이랍니다.

 

# 위치: 단수이 중정로 228

단수이역에서 버스를 타고 홍마오성과 진리대학을 보시고 단수이 라오지에를 거쳐 단수이역까지 걸어오시는 루트를 추천합니다. 

 

 

그럼 이제 단수이 카스테라집을 본격적으로 살펴봐야겠죠!

 

▲ 现拷蛋糕라고 적혀있는 카스테라 집

 

현장에서 굽는 카스테라집이라고 적혀 있는 가게 앞에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 '옛날 맛, 전통수공. 즉석에서 굽는 카스테라'라고 적힌 간판

 

위를 올려다보니 작은 간판이 걸려있네요.

마침 구운 카스테라가 다 팔리고 없어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반죽을 만들어 바로바로 굽는지 2분만 기다리면 나온다고 해서 기다렸습니다.

 

▲ 단수이 现拷蛋糕

 

기다리면서 보니 안쪽에 만드는 작업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데크오븐과 가운데 작업대가 보이는군요.

 

분주하게 움직이는 직원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카스테라 한 판이 거의 다 구워졌는지 오븐 앞에서 직원 한 명이 계속 지켜보더라구요.

 

드디어 따끈따끈한 카스테라 한 판이 완성되어 나옵니다.

눈 앞에 바로 올려놓았는데, 향기로운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

 

이제 팬에서 카스테라를 분리할 작업을 합니다.

먼저 윗부분에 유산지를 대고 나무판을 얹은 다음,

 

순식간에 뒤집어서 윗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분리합니다.

 

뒤집어진 카스테라의 자태 :)

카스테라를 사기 위해 몇 분 동안 서서 기다리긴 했지만,

이렇게 구운 카스테라를 눈 앞에서 보는 즐거움에 별로 오래 기다린 것 같지 않았네요.

 

바닥부분의 유산지를 살살 분리해 낸 뒤,

 

다시 그 위에 유산지를 얹고,

 

나무판자를 덧댄뒤, 뒤집어 카스테라를 바로 오게 합니다. 

 

그리고 자로 일정한 간격으로 표시를 하는 작업을 합니다.

한 판에 일반 카스테라와 치즈 카스테라를 동시에 굽는 듯 하더군요. ^^

 

한김 식으니 카스테라가 살짝 단단해 진 듯 ^^

잘 잘립니다.

 

카스테라 한 덩어리가 생각보다 꽤나 크더군요.

 

▲ 단수이 카스테라

 

자르는 족족 포장되어 판매됩니다.

카스테라의 단면이 진짜 부드러워 보이죠?

보는 것 만큼 진짜 식감도 부드러웠습니다.

 

▲ 단수이 카스테라 (일반은 80NT, 치즈는 130NT)

 

드디어 손에 넣은 치즈 카스테라(黄金起司)!

받아든 카스테라를 들고 벤치에 앉아 손으로 뜯어먹었습니다.

촉촉하고 달지 않은 카스테라! 정말 감동이더군요 :)

중간에 들어있는 치즈는 살짝 짭짤하면서 고소하구요.

조금 먹고 남긴 뒤 숙소에 가져와서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동봉된 플라스틱 칼로 먹기 좋게 잘랐습니다.

자르니 안에  치즈가 많이 보이네요.

 

숙소에서 치즈 카스테라와 85도씨 카페의 소금 커피를 같이 먹었습니다.

식었는데도 부드럽고 맛났던 카스테라!

숙소에 있는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먹으니 맛이 살아나더군요 +_+

 

단수이 라오지에의 치즈 카스테라!

단수이 여행 중 발견한다면 지나치지 말고 꼭 맛보세요~

강력추천합니다. ^-^

 

BY 엘리스 블루

 

*타이베이에서 꼭 먹어야 할 10가지 음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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