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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대만에서 사올만한 기념품, 명성화로수(明星花露水)

 

 대만여행에서 사올만한 기념품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해요. 일반적으로 펑리수를 많이 사오시는데요 먹는 것 말고 조금 특이한 것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바로 명성화로수라는 것인데요, 역사가 오래된 대만의 특산품이라고 합니다. 일종의 옛날식 향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명성화로수를 만든 회사는 무려 1907년에 상하이에서 화장품 관련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1950년대에 대만으로 이전한 뒤 명성화로수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960~70년대에 대만에서 이 명성화로수는 여성들의 필수품이었다고 해요. 그 뒤로는 다른 외국 향수들에 밀려 주춤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2002년 중국 광둥성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번진 사스(SAS)로 인해 다시 재조명 받게 되었는데요. 명성화로수에 포함되어 있는 알콜성분이 사스에 예방효과가 있다고 입소문이 났었다고 합니다.

 

:: 명성화로수의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대만구글)

-. 정신을 맑게한다. (정신이 맑지 않을 때 인중이나 관자놀이에 소량을 취해 문지른다.)

-. 냄새를 제거한다.

-. 가려움증에 좋다. (모기 등의 해충에 물렸을 때 사용한다.)

-. 소독효과가 있다. (소독이 필요한 부분에 닦아주면 효과가 있다.)

-. 술을 깰때 효과가 있다. (뜨거운 물수건에 몇방울 떨어뜨려 얼굴을 감싸면 술이 깨고 구토를 멈추는 효과가 있다.)

 

 향을 맡아보니 유명한 향수 샤넬 넘버 5와 비슷한 향입니다. 하지만 일반 향수같이 아주 독한 향은 아니고, 은은히 퍼지는 느낌입니다. 향도 괜찮고 가격도 부담되지 않은 편으로 작은 병 하나를 기념으로 사가서 방안에 두고 룸스프레이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포장 디자인 자체가 옛 대만스러운 느낌이라 기념으로 간직해도 좋을 것 같네요. ^^

 

 

:: 명성화로수는 어디서 살까?

 닝쌰야시장에 가면 샤오베이바이훠(小北百貨)라는 조그만 마트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명성화로수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대만산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곳인데요, 닝쌰야시장을 구경하시고 기념품도 구매하시면 좋겠죠? 망고젤리, 포장 밀크티, 저렴한 펑리수 등도 판매하고 있으니 원스톱으로 기념품을 사기에도 좋은 곳이랍니다.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더군요.

 

:: 샤오베이바이훠(小北百貨) 위치

 닝쌰 야시장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닝쌰 야시장을 구경하면서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닝쌰 야시장 샤오베이바이훠(小北百貨)를 찾아가 볼까요?

 

닝쌰 야시장 입구입니다.

닝쌰 야시장엔 맛난 음식이 많으니 꼭 찾아보세요.

 

▲ 샤오베이바이훠(小北百貨)

 

닝쌰 야시장을 따라 쭉 걷다보면 마트 하나가 보입니다.

[小北百貨] 24시간 영업이니 늦게 찾으시는 분들에게도 좋겠죠?

대만명산 특별판매중이라고 적힌 글씨가 보입니다.

(간체자를 적어놓은 걸 보니 대륙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듯 합니다.)

 

▲ 샤오베이바이훠에서 찾은 명성화로수

 

천천히 구경을 하다보니 방향제 코너에 명성화로수가 보입니다.

앤틱한 병에 옛날느낌이 물씬 풍기는 포장지로 싸여 있습니다.

 

▲ 명성화로수

 

대, 중, 소 3가지 크기의 병이 있습니다.

제일 큰 병은 169NT, 중간 병은 119 NT, 제일 작은 병은 69NT입니다.

 

▲ 대만에서 사올만한 기념품, 명성화로수

 

작은병으로 사온 명성화로수입니다.

병이 귀엽네요. 포장에서도 옛날느낌이 물씬 풍기구요.

제품의 모양에서 역사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

 

▲ 명성화로수

 

입구에 코를 대고 맡아보니 미세한 향기가 나네요.

화장 분 향같기도 하고, 향수 냄새로 따지면 샤넬 넘버 5랑 제일 비슷한 듯 합니다.

 

▲ 명성화로수 중간병과 작은병

 

작은병만 샀다가 뭔가 아쉬워 중간병도 구매했습니다.

 

 

대만에서 사올만한 기념품으로 명성화로수를 추천합니다!

향도 좋고 집 안에 장식품으로 놓기에도 좋은 앤틱한 디자인의 병도 마음에 드네요.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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