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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자전거로 달리기 좋은 경주 벚꽃길 Best 4

 

 이맘때쯤이면 항상 벚꽃 소식이 들려와 마음을 살랑살랑 간지럽히는 것 같습니다. 봄이면 꼭 경주에 가고 싶어지는 저는, 지난 주 주말에 경주에 다녀왔답니다. 서울은 오늘 제법 벚꽃이 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지난 주말에 방문했던 경주는 이미 벚꽃이 만개해 있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 저녁부터는 비가 꽤 내렸지만 다행히 꽃들은 무사해 보였구요. 이번주 안에 큰 비소식이 없으면 이번 주말까지는 경주에서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니 참고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전거로 달리기 좋은 경주 벚꽃길 4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경주에서 자전거 많이들 대여해서 타시죠? 자전거로 달리기 좋은 아름다운 길 4곳을 소개해 드릴테니 참고하셔서 여행계획 세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대릉원 돌담길

 

 

대릉원 돌담길은 익히 알려진 벚꽃 명소이죠.

경주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도 쉽고 오래된 벚나무들이 많아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점은 시내에 자리한 만큼, 인파가 조금 붐벼 자전거를 타기는 다소 불편할 수 있는 길입니다.

그리고 대릉원 돌담길 건너편을 따라 쌈밥집들이 산재해 있는데

주말이면 식사를 하고 나오는 인파도 많아서 주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 경주의 대표적 벚꽃 명소, 대릉원 돌담길

 

이 길은 굳이 자전거를 타지 않고 걸어도 좋은 길이지요. ^^

 

▲ 경주의 대표적 벚꽃 명소, 대릉원 돌담길

 

사람들이 많이 있을 때에는 아예 차도로 자전거를 타는 분들도 더러 있는데,

그럴 때에는 차량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차가 많이 다니는 길이에요.

 

 

② 오릉 돌담길

 

 

두 번째로 추천하는 벚꽃 자전거길은 경주 오릉 돌담길입니다.

경주 오릉은 시내에서 남쪽으로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교촌한옥마을에서 남서쪽, 포석정가는 길에 자리하고 있죠.

 

대릉원 돌담길에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면

성대에서 계림, 교촌한옥마을을 거쳐, 강변길을 달려 오릉 돌담길로 오시는 길을 추천합니다.

 

단점은 시내 중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는 것이고,

장점은 붐비는 인파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죠!

대릉원 돌담길의 벚나무 보다는 수령이 짧아 보이지만, 제법 풍성한 벚꽃을 자랑한답니다.

 

▲ 경주 오릉 돌담길

 

자전거를 타고 제법 멀리까지 오는 사람들만이 찾는 듯한 경주 오릉 돌담길.

대릉원 돌담길은 걷는 관광객들이 많은반면,

오릉 돌담길은 주로 자전거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 경주 오릉 돌담길

 

한 차례 자전거를 탄 무리가 지나간 뒤, 한적해진 오릉 돌담길.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대릉원 돌담길과 대조적으로 엄~청 한적한 모습이죠.

 

▲ 경주 오릉 돌담길

 

벚꽃잎이 떨어져 바닥에 꽤 쌓여있었습니다.

 

▲ 경주 오릉 돌담길

 

오릉은 경주의 다른 관광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곳이지만,

제법 한적하고 고즈넉한 맛이 있는 곳이랍니다.

자전거로 이 길을 달린 뒤 자물쇠로 묶어두고 안쪽을 산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경주 오릉 포스팅 보기

 

▲ 경주 오릉 돌담길, 새벽

 

새벽에 차를 타고 지나가다 담아본 경주 오릉 돌담길입니다.

새벽엔 차도 거의 안 다녀서 정말 조용하고 한적하죠.

혹시 경주 여행 중에 이런 모습을 보고 싶다면,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고 나오는 것도 좋겠지요.

(물론 쉽지 않겠죠 ;ㅁ;)

 

 

③ 황룡사 마루길

 

 

세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황룡사 마루길입니다.

황룡사 마루길은 경주 국립박물관 사거리에서 분황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나무 데크로 된 자전거길입니다.

이 곳 역시 꽤나 유명한 곳이죠.

양옆으로 넓직한 들판이 펼쳐져 있어 마음이 상쾌해지는 길입니다.

꽃이 활짝핀 벚나무 아래로 자전거를 타면 정말 행복하죠!!

길 중간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 황룡사 마루길

 

자전거로 달리기에 꽤 괜찮은 길이랍니다.

너무 짧지도 않고, 너무 길지도 않고.

일직선으로 쫙 뻗어 있어 자전거로 달리기에 참 좋은 길이죠. 

 

 

④ 경감로 자전거길 (알천체육공원 근처)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길은 경감로 자전거길입니다.

이쪽 길도 경주 시내 중심지에서 좀 떨어져 있어 비교적 인파가 적은 편이랍니다.

특히 자전거길이 아스팔트길로 되어 있어서 Good!

한강 자전거길처럼 정비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기에 정말 좋습니다.

 

구황교사거리에서 보문단지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아스팔트 자전거길이 나타납니다.

보도블럭 위에 자전거길이 표시되어 있긴 하지만 덜컹 거리는 요철은 피하기 힘든데,

아스팔트 길은 요철 따윈 걱정 없으니 부드럽게 달릴 수 있죠.

단점은 북천변에 접하고 있는 자전거 도로만 아스팔트로 되어 있고, 건너편 길은 그냥 보도블럭이라는 점...

그리고 구황교에 가까운 지점에서 갑자기 자전거길이 뚝! 끊기니 조심해야 해요.

(위 지도에 제가 표시한 부분이 아스팔트 자전거 도로길의 범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보문방향이 살짝 오르막이라는 점~ 알아두세요 ^^ (심하진 않아요.)

 

▲ 경주 경감로 자전거길

 

위 사진은 보문방향에서 경주역 방향으로 자전거를 탈 때 사진을 찍은 장면입니다.

보시다시피 차량이 어마어마하죠.

보문에 숙박을 하고 시내로 나오는 엄청난 차량들이랍니다.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수준이죠.

보문단지에 호텔이 많은데 시내 쪽 여행에는 아주 쥐약이라는 점 ㅠ_ㅜ

시내 관광을 중심으로 즐기시려면 시내쪽에 숙박을,

휴양을 하며 불국사 쪽을 둘러보실 때 보문에 숙박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혹시 보문에 숙박을 꼭 해야겠는데 시내도 둘러보고 싶다!하면

아침 일찍 나와서 시내에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도보+자전거로 둘러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경주 경감로 자전거길

 

경감로는 붐비지 않는 길이긴 한데,

가끔 보면 자전거 선 무시하고 점령하며 가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특히 여러명이서 함께 오는 경우!!)

건너편에 다른 사람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자전거 사고 무시 못합니다.)

반대편에 자전거 타고 오시는 분이 있으면 차선을 꼭 지켜주세요!!

 

 

이렇게 자전거로 달리기 좋은 경주 벚꽃길 Best 4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 주가 지나면 경주 벚꽃도 모두 떨어지겠죠?

자전거를 타고 경주에서 벚꽃놀이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제가 소개해드린 장소를 방문해 보세요~!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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