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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여행] 우위엔(吳園), 도심속의 중국식 전통정원

 

 

 부슬부슬 비가 내리던 타이난 여행 마지막 날! 비가 와서 여행하기가 참 불편하더군요 -ㅅ-!! 하지만 비오는 타이난 골목을 걷는 그 기분은 고즈넉함과 동시에 평화로운 기분도 들었답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타이난에서 볼 수 있는 중국식 전통정원인 우위엔(吳園)을 소개해 봅니다 ^^

 

 우위엔(吳園)은 1829년 타이난의 상인이었던 吳尙新이라는 사람이 지은 중국식 정원이라고 해요. 중국식 정원인 우위엔에는 연못, 동굴, 정원과  바위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우위엔은 곧 타이완에서 유명한 명소가 되었고 많은 유명인사들이 이 곳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시를 읊고 악기 연주 등을 즐겼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때에는 타이완의 4대 정원 중 하나로도 손꼽히기도 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거대한 공원으로 개방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우위엔. 낮에 방문해도 좋지만 밤에 오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밤에 못가봐서 아쉽네요.)

 

 타이난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 걷기 좋은 골목과 걸으면서 구경하기 좋은 장소들이 곳곳에 남아 있는 것 같아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도시라는 것입니다. 얼마 전 타이난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친절한 사람들과 소박했던 그 골목들이 아직도 눈 앞에 아른거리는데 말이죠. 아무쪼록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우위엔으로 향하는 입구로 들어서서~ 쭉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 우위엔으로 걸어가는 도중 옛 건물이 보이네요.

우위엔 안쪽에는 이런 옛느낌이 물씬 풍기는 건축물이 몇개가 있었는데요,

주로 예술 전시공간으로 사용되는 것 같았습니다.

 

 

▲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목조건물이 보이네요 ^^

오른쪽에 나무에 가려진 건물은 작은 카페였는데, 월요일이라 문을 닫았더군요 ㅜ_ㅠ;;

 

 

▲ 몇 개의 건물을 지나고 도착한 우위엔! 저 멀리 연못이 보입니다.

연못을 중심으로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요.

 

 

▲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우위엔의 모습~

아담하지만 깔끔하고 아름답게 관리되고 있는 곳인 듯 했습니다.

 

 

▲ 빗줄기가 갑자기 거세져서~ 잠시 옆 건물로 피해있었는데요.

아까 처음 보았던 옛 건물 지하층에서 사진전이 열리고 있더라구요.

대만 사진작가들의 국내외 사진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전시공간 앞쪽에 '古井'이라는 것이 보여서 설명을 읽어보았는데.

원래는 이 정원을 지은 吳씨 집안의 식용수로 이용된 것이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일본인이 공회당을 지으면서 소방수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 비를 잠시 피하고 있다가 다시 나와 연못쪽으로 향했습니다.

연못 옆쪽으로 긴 회랑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 뒤로 거대한 백화점 건물이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군요 ^^;;

 

 

▲ 사진의 왼쪽 건물이 잠시 비를 피해있었던 건물이랍니다 ^^

 

 

▲ 연못 안에는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보였어요~

우위엔은 중국 대륙만큼 거대하거나 화려한 정원은 아니지만,

소박하고 조용한 도심속의 공원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연못을 둘러보고 있는데~~~ 갑자기 빗줄기가 거세집니다!!

 

 

▲ 잔잔하던 연못의 표면이 거친 빗줄기로 요란스러워 보이죠 ^^

사진에도 포착되었네요 ㅎㅎ

 

 

▲ 잠시 비를 피하며 회랑 안쪽으로 피해 서 있었습니다.

물고기들도 갑자기 거센 빗줄기 때문에 우왕좌왕 하는 모습...!

 

 

▲ 비만 아니었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을라나요?

그래도 한적한 비오는 날의 우위엔 산책도 운치있었답니다.

 

 

▲ 저 쪽에 정원석이 보이네요 ^^

그 뒤로는 거대한 건물이 병풍처럼 ㅜ_ㅠ~

둘러보실 때 저 거대한 건물들이 없다고 상상하고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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