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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예원샹챵과 난샹만토우디엔

 

2010년에 방문했던 상해.

제가 처음 상해를 방문했던 것은 2005년 1월이었습니다.

대학교에서 단체로 전공관련 탐방을 갔던 것인데 그 때는 중국어는 한마디도 못 할때였죠.

그 때 받았던 중국에 대한 신선한 충격때문에 나중에 중국어학연수를 생각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010년에는 상해에서 엑스포가 있었던 해였죠.

이 때 여름에 상해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엑스포 개최기간이라 유난히 많았던 관광객들.

정말 복잡하고 정신이 없었고, 여름의 상해는 너무 더워 조금 걷는 것 만으로도 땀이 줄줄 흘러내렸답니다.

 

예원상챵은 2005년에 처음 방문했을 때

대학교 과 친구들과 함께 안되는 중국어로 어떤 할아버지한테 기념품을 구매했던 곳으로

왠지 제 기억속에는 재미있고 신기했던(외국인과 처음으로 가격협상을 했던) 느낌으로 남아있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정말 중국스러운 느낌이 들었던 곳으로 꼭 다시한 번 방문해보고 싶었더랬습니다.

 

 

지하철10호선에 예원역이 있어서 찾아가기가 쉬웠습니다.

 

 

예원상챵에 왔음을 알리는 거대한 문!

 

예원상챵은 약 150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상가거리에 새롭게 옛 고전스타일의 상가 건물들을

증축하여 현재의 규모가 되었다고 하네요.

 

예원은 예원상챵 안에 있는 중국 전통정원이에요.

명나라 관료였던 판원단이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1599년에 착공하여 18년 만에 완공한 정원이죠.

 

예원상챵만으로도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자칫하면 예원상챵을 보고 예원을 봤다고 착각할 정도랍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인사동 거리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규모는 인사동에 비해 훨씬 크다는거..

 

 

 

 

오밀조밀한 골목에 다양한 것을 팔고 있어요.

구경만으로 시간이 너무 잘 갑니다.

 

 

장기판과 장기말을 세트로 팔고 있었어요.

그것도 옥으로 된 듯한 비교적 고가의 것으로 보이네요.

 

 

골동품 같아 보이는 것들 ^^

 

 

예원상챵 안 쪽으로 들어왔습니다.

커다란 호수 위로 상챵을 이어주는 다리가 있습니다.

 

 

 

이 근방에 예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데

너무 늦게 갔는지 문을 벌써 닫았더라구요.

 

 

 

 

강남수향의 일면을 엿본 것 같은 느낌!

 

 

이 곳은!

그 유명한 난샹 만토우 디엔 입니다.

샤오롱빠오(소룡포)로 유명한 만두점이라고 해요.

 

1층은 포장, 2층과 3층은 앉아서 먹는 곳인데 가격이 위로 올라갈 수록 비싸다고 하네요.

사람이 어마어마 합니다.

 

 

 

난샹만토우디엔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며!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포장줄 조차 너무 깁니다 .

 

民以食爲天

(백성들은 먹는 것을 하늘과 같이 여긴다.)

 

중국사람들은 위의 말 처럼 먹는 것을 중시여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식,주라고 해서 옷 즉 겉모습을 중요시여기는 경향이 많은데요

중국사람들은 식,의,주라고 할 수도 있을 만큼 겉모습보다 먹는 것에

더 돈과 노력을 더 많이 기울이는 것 같아요.

흥미로운 문화차이!

 

 

앗!

여기는 번체자와 간체자를 혼용하고 있네요 ㅋㅋ

중국의 남쪽지방에서는 간체보다 번체를 더 애용한다던데 ^^

 

포장하는 1층의 난샹만토우디엔에서는

2가지 종류의 샤오롱빠오가 판매되고 있어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네요 ^^

 

 

드디어 제 차례가 다가오고 있네요 ㅎㅎ

 

 

유리창 안으로 보이는 쌓여있는 대나무 통들~

저기에서 샤오롱빠오가 정신없이 쪄서 나옵니다 :)

 

어렵게 쟁취한 난샹만토우 디엔의 샤오롱빠오!

맛은 소소.

유명세에 비해 정말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구요, 그냥 괜찮다 이런 느낌 ㅋ

그래도 복작복작한 거리에서 현지인들하고 똑같이 서서 만두를 먹으니

정말 이곳이 중국이구나! 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

 

상해 속의 전통문화거리!

예원샹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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