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중국시안여행] 공항에서 시타딘 호텔로 이동하기

 

안녕하세요~ 엘리스 블루입니다. 오랫동안 방치해뒀던 블로그에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네요. 얼마 전에 중국 시안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시안은 2007년에 어학연수 할 당시 여름방학 때 하얼빈에서 45시간 기차를 타고 다녀왔었던 도시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어학연수 한 학기가 막 끝난터라 중국어를 아주 잘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아주 알차게 여행을 하고 왔었던 기억이 있었답니다.

 

작년이었죠. '신서유기1'에서 중국 시안이 등장했었을 때 어찌나 반가웠던지요. 신서유기1을 재밌게 보신 부모님께서 올해 아버지 환갑기념 여행으로 시안을 가기로 결정하고 지난 4월에 항공권과 숙소를 미리 예약해 뒀어요. 숙소는 신서유기1에서 나온 시타딘 호텔로 정하고 제일 큰 방으로 예약을 했답니다. 2007년에 갔을 때에는 시안 기차역 근처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렀었는데, 시타딘 호텔은 종루근처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여행의 첫 관문은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것이지요.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보니 공항에서 종루로 바로 가는 공항버스는 없더라구요. 시타딘 호텔까지 가는 최선의 대중교통 루트는 공항버스를 타고 시안베이짠(西安北站: 시안북역)에 내려 그 곳에서 시안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타고 종루역에서 하차하는 방법이더라구요. 일단 이렇게 이동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일단 시안공항에 도착해서 생각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 인천에서 시안으로 가는 항공편으로는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예전에 중국 하얼빈으로 어학연수를 떠날 때에도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었는데 ^^

 

 

▲ 인천에서 시안 셴양 공항까지는 약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제공되서 영화 한 편 보면서 가니 금방이더라구요.

기내식도 맛있었네요.

기내에서 중국어 리스닝한다고 중국영화를 봤는데 꽤나 재밌더군요.

 

 

▲ 3시간 가량을 날아 시안 셴양공항에 도착!

날씨가 흐렸어요.

셴양공항은 다행히 그리 혼잡하지 않아 입국심사를 받고 짐찾는 데까지

그다지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았답니다.

 

 

▲ 입국장으로 나와 '机场巴士(공항버스)' 표지판을 보고 이동하면 표 판매소가 나옵니다.

여기서 시안북역으로 가는 티켓을 먼저 구매했었어요.

 

 

▲ 시안북역까지는 1인 25위엔 입니다.

표를 사고 버스를 타러가는데, 버스 표를 팔던 직원 중 한명이 와서 말을 걸었습니다.

회사 택시가 있는데 5명이서 타고가면 250위엔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서안북역에서 내려서 지하철 역까지 걸어서 무려 10분이라고;;

힘들 것 같은데 택시 어떻냐고 물어봅니다.

동생과 고민을 하다가 부모님이 연세도 있으시고 하니 택시를 이용하기로 결정!

호텔이름을 알려주니 거기까지 바로 데려다 준답니다.

살짝 걱정이 되서 안전하냐고 물어보니 회사택시니 걱정하지 말라고~

250위엔 외에 어떤 추가 비용도 없다고 합니다.

 

 

▲ 버스 티켓을 환불하고 다시 구매한 택시 예약증~

약 2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친절한 직원이 앉아서 기다리라고 안내도 해 주고, 기사 아저씨 오니까 직접 안내해주더라구요.

기다리던 동안 이야기를 좀 나눴는데 작년에 제주도에 다녀왔다고 ㅎㅎ

한국 드라마도 많이 본다고 합니다. 정말 친절했어요.

 

이렇게 공항에서 숙소까지 바로 1시간도 채 안 걸려서 도착했네요.

택시는 우리나라 카니발 같은 차가 왔구요~

기사 아저씨는 좀 시크하셨는데 그래도 안전하고 편하게 잘 도착했답니다.

옛날 같았으면 돈도 아낄겸 버스타고 지하철 환승해서 왔겠지만;

부모님과의 가족여행에서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싶어요.

혹시나 부모님 모시고 시안 자유여행 오시는 분들은

위와 같은 방법도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시타딘 호텔에서 다시 공항으로 갈 때 팁이에요.

 

역시 공항으로 다시 갈 때에도 대중교통은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시타딘 호텔 안에는 각종 예약 업무를 봐주는 카운터가 있는데요,

이 곳에서 공항까지 이동하는 택시편도 미리 예약을 할 수 있답니다.

시타딘 호텔에서 공항으로 갈 때에는 2인은 150위엔, 5인은 350위엔이에요.

5인으로 예약했더니 스타렉스 같은 봉고차가 오더라구요.

예약한 날 탑승시간 임박하면 내려오라고 룸에 전화도 해주더군요.

차량 크기 때문인지 공항에서 올 때보다는 100위엔이 비쌌지만~

그래도 편하게 갈 수 있어서 만족 만족!!

 

 

▲ 공항까지 가는 택시 예약증이에요.

예약 할 때 선불로 돈을 주면 예약 확인증을 줍니다.

이걸 가지고 예약 시간에 카운터로 가면 안내해줘요.

 

시안 셴양 공항에서 시타딘 호텔로 오고가는 방법~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

 

BY 엘리스 블루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