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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경주 걷기여행 코스 추천! 동남산 가는 길 ⑤ 경북산림환경연구원, 헌강왕릉, 정강왕릉, 서출지

 

 

남산탑곡마애조상군을 보고 난 뒤,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으로 향합니다.

그 전에 보리사 마애석불도 코스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만,

시간 상 패스를 하기로 결정했지요.

가을과 겨울에는 해가 짧으므로 가급적 일찍 걷기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주 걷기여행 코스 '동남산 가는 길' 지난 포스팅 보기

[경주여행] 경주 걷기여행 코스 추천! 동남산 가는 길 ①

[경주여행] 경주 걷기여행 코스 추천! 동남산 가는 길 ② 춘양교지와 월정교지

[경주여행] 경주 걷기여행 코스 추천! 동남산 가는 길 ③ 불곡마애여래좌상

[경주여행] 경주 걷기여행 코스 추천! 동남산 가는 길 ④ 남산탑곡마애불상군

 

소개하기 전 먼저 지도입니다.

경북산림환경연구원에서 서출지까지 볼거리가 밀집해 있습니다.

특히 경북산림환경 연구원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볼 수 있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경북산림환경 연구원으로 들어서는 길입니다.

'동남산 가는길'이라 적혀 있는 글과 함께 소나무가 그려져 있네요 ^^

따스한 가을날이라 나들이를 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지금은 날씨가 많이 추워졌겠지요?

10월 말에 방문한 경주는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오후에 볕이 잘 들면 덥기까지 하더군요.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의 은행나무 길입니다.

청명한 하늘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아주 멋진 곳입니다.

올해는 단풍이 조금 늦는 것 같더라고요.

 

단풍길을 감상 한 뒤, 경북산림환경연구원 안에 나 있는 길을 따라 통일전 방향으로 걷습니다.

 

저물어가는 오후의 늦은 햇빛이 나무 사이에서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있네요. ^^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펼쳐지는 길을 천천히 걷습니다.

 

봄에 와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을 벗어나 헌강왕릉을 향해 걷습니다.

중간에 잊을만하면 나타나주는 친절한 표지판 ^^

 

화랑교육원 정문을 지나갑니다.

 

일차선 도로 옆으로 난 동남산 가는 길의 모습입니다.

이 길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걷다보면 소나무가 즐비한 길이 나옵니다.

딱 봐도 왕릉에 다다랐다는 느낌이 옵니다.

 

노송이 길 양옆에 늘어선 이 곳은 헌강왕릉의 초입입니다.

 

소나무 숲 사이로 난 완만한 산길을 올라가면 헌강왕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소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이 왕릉의 주인은 신라 헌강왕입니다.

헌강왕은 신라 제 49대 왕으로 문치에 힘썼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웃해 있는 정강왕릉.

정강왕은 헌강왕의 아우로 헌강왕이 후사가 없자 뒤이어 왕위에 올랐습니다.

형제지간이라 그럴까요?

두 왕릉의 모양과 분위기 모두 닮아있습니다.

 

정강왕릉까지 본 뒤에 다시 소나무 숲을 걸어 나옵니다.

소나무 숲 사이로 향긋한 솔내음이 납니다.

소나무가 밀집되어 있는 곳은 잡초가 잘 자라지 않아 걷기에 참 좋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도착한 통일전!

통일전은 입장료 500원이 있습니다.

김유신 장군, 무열왕, 문무왕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곳인데요.

제일 윗쪽에 올라 바라보는 통일전 앞쪽의 풍경이 멋있으니 꼭 올라가 보세요.

 

통일전 제일 윗쪽에 올라와서 바라본 모습!

통일전 앞으로 일자로 난 길은 가을철 은행나무 단풍 명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위쪽에 올라와서 보니 한 눈에 내려다 보이네요.

 

그리고 은행나무 길 뒤로 완만한 산등성이도 참 멋지지 않나요?

저물어 가는 저녁 해와 함께 멋진 풍경이 연출됩니다.

 

통일전을 관람한 뒤 이웃해 있는 서출지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사실 좀 더 걸어서 동남산 가는 길 마지막 코스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곧 해가 질 것 같았기 때문에 서출지를 마지막 코스로 정했습니다.

동남산 일대는 해가 지면 완전 컴컴해지니 주의하시는 것이 좋아요!

 

서출지는 우리에게 유명한 사금갑 전설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신라 소지왕때였나? 까마귀가 글씨가 적힌 나뭇잎을 가져왔는데,

거문고 갑을 쏘면 2명이 죽을 것이고, 쏘지 않으면 1명이 죽는다고 적혀있었다는 이야기..

이 이야기 들어보셨죠? 이 이야기의 배경이 서출지랍니다.

 

현재 서출지에는 건물 하나가 있는데,

저 건물은 조선시대 때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내부는 개방되지 않고 있네요.

 

서출지를 끝으로 버스를 타고 경주 시내로 돌아가기 위해

통일전 건너편 버스정류장으로 왔습니다.

통일전 앞 은행나무 길이 보이네요.

올해는 10월 말인데도 단풍이 50%밖에 들지 않아서 아쉬웠답니다.

작년에는 좀 더 빨랐던 것 같은데 말이죠?

 

5시 반이 되자 급격히 어두워진 주변.

가을과 겨울에는 해가 짧으니 동남산 가는 길 걷기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아침 일찍 출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전 이번 여행에 아쉽게 패스한 곳이 많아서,

내년 봄에 다시 방문할 계획이랍니다.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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