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안동에서 만난 푸른 가을하늘이 맑고 청명하다.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삼아 서 있는 단풍나무. 살짝 단풍물이 든 나뭇잎 사이로 살짝 보이는 햇빛이 마음을 푸근하게 만든다. 아마도 가을은 1년 중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일 것이다. 1년 동안 치열히 자라왔던 만물이 여물어가는 시기라 그럴까? 풍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지금 내 인생의 계절은 어디쯤 머물러 있을까? 아마도 여름 쯤 아닐까. 앞으로 더욱 치열히 성장하고 생존해 나가야 하는. 내 인생의 계절이 가을에 다다를 쯤엔 나에게도 정신적인 풍요와 여유가 찾아오길 바라본다. BY 엘리스 블루
취미생활/끄적거리기
2014. 10. 1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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