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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도 좋아하고, 만들어 보는 것도 좋아하는 나.
이제까지는 제과제빵에 초점을 맞춰서 배워보고 이것저것 만들어 봤지만,
그래도 역시 한국사람은 한국음식이란 생각이 들어서 한식조리기능사 취득을 준비하기로 했다.
물론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음식을 잘 만드는 건 아니겠지만! (음식은 손맛 :))
일단 배우는 과정이 의의가 있고,
자격증을 목표로 해서 나중에 취득까지 한다면 성취감도 크기 때문에
목표를 이렇게 설정했다.
그리고 혹시나 해외에 나가게 되면, 그곳에서 만나게 될 친구들에게 맛있는 한국음식을 대접하며
한식 홍보도 하고 싶은 것도 큰 바람이라면 바람이고 ^^;
내가 원해서, 하고 싶어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것.
그건 억지로 등을 떠밀려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설레이고 행복한 느낌을 가져다 주는 것 같다.
일단 진행상황.
-. 한솔요리학원 기초요리반 등록: 10/14부터 월, 수 4주간
-. 한식조리기능사 필: 10/12 토 응시함 -> 10/14 오전 11시 결과 나옴
금요일에 신촌에 가서 기초요리반을 등록!
등록을 담당하시는 분이 대학생이냐며 -_-;; 좀 민망했다.
필기책은 인터넷에서 중고로 8천원에 택포로 구매! 아주 저렴 ^^
하지만 필기가 좀 많이 되어 있어 대략난감, 저걸로 일단 공부를 하고 오늘 시험을 봤다.
등록하면서 같이 산 계량컵과 계량스푼. 한식실기 볼 때도 사용가능하대서 구매.
기초요리반 커리큘럼 괜찮은 것 같다.
물론 집에서 나름 요리를 하기도 했었지만, 칼질과 재료 손질 등을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지도해 준다기에 주저없이 등록했다.
4주 동안의 기초요리반이 끝나고는
5주간 진행되는 한식조리기능사 실기반을 다닐 예정이다.
사실 제과제빵은 여성발전센터에서 배웠는데, 저렴 하기는 한데 재료준비랑 청소, 실기를 조별로 해서
갔다오면 뭔가 힘이 배로 드는 느낌이라.
이번에는 가격은 좀 있지만 1인 1실습이 가능하고, 좀 편하게 하자 싶어서 학원으로 등록했다.
장단점이 각각 있는 듯 :-)
아무튼,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아직 내 안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다행이다. 무언가 좋아하는 것이라도 확실하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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