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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심화반 첫번째 수업, 방필 배우기 + 방필 응용

 

캘리그라피 10강이 끝나고, 어렵사리 등록한 심화반!

사실 평생학습관에서 운영하는 캘리그라피반에는 심화반이라는 것이 따로 없지만,

2번 연속해서 수강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선생님이 따로 지도해주시는 것이다.

평생학습관에 다른 강의들은 20강씩 거의 5개월간 운영되는데

캘리그라피 강의는 10강씩 끊어서 개설되어 있다.

(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다.)

 

캘리그라피의 대중화로 수업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심화단계까지는 배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냥 캘리그라피가 이런거구나.. 정도?

유명한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운영하는 학원에가서 배우면

기본 수강료는 몇십이 들어서 부담스러운 수준.

 

▼캘리그라피 배우기 Q&A

 

참고로 평생학습관 강좌는 '에버러닝'에서 검색할 수 있다.

집 근처의 평생학습관에 왠만하면

캘리그라피 강좌는 개설되어 있을 것이다.

(보통 주간반과 저녁반 두개가 개설되어 있다.)

그리고 할인마트,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곳에서 배우면 강의료는 10만원 이내이다.

(대부분 일주일에 1번, 2~3개월 과정)

재료비는 처음에 5만원 내외로 든다.

(붓, 화선지, 문진, 먹물, 먹접시, 붓말이 등)

 

즉, 배우고자 하면 기회는 널려있는 셈!

 

 

다행히 나는 운 좋게 좋은 선생님께 배우게 되서 심화과정까지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지난 주에 개강했던 캘리그라피 심화반.

계속해서 다른 느낌의 글씨를 배우고 있는데,

심화반 첫번째 수업에서는 '방필'이라는 것을 배웠다.

 

예전에 배웠던 역입을 통해 선을 긋는 획은

처음과 끝이 둥글게 끝나기 때문에 '원필'이라고 부르는데,

원필과는 반대로 처음과 끝이 각이 이루면서 쓰는 필법을 '방필'이라고 한다.

그리고 방필 연습을 하다가 응용체를 살짝 맛보았는데,

방필로 자음을 쓰는데 끝을 뺄때 힘을 빼면서 갈필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거친 느낌이 들면서도 힘있게 뻗는 느낌이 드는 글씨체를 쓸 때 사용하는 필법이라고 한다.

 

▲ 원필 vs 방필

 

원필과 방필의 차이점.

초보자 입장에서는 역입을 이용한 원필이 좀 더 쉽다.

방필은 처음 획을 그을 때 처리가 까다롭다..

 

▲ 방필 연습

 

선생님이 시범을 보여주시고 연습을 하는데

왜케 안되는지 ㅋㅋ 처음 획에 들어갈때 깔끔하게 각이 떨어져야 하는데

둥글둥글~

 

▲ 방필 연습

 

쉽지 않다. 계속해서 시행착오.

진땀을 뻘뻘흘렸다.

 

▲ 방필 연습

 

방필 획을 연습하다가 자음 쓰는 것을 연습했다.

'ㅇ'을 쓸때는 붓을 돌리지 말고 팔을 돌려서 쓰는 것이 포인트다.

쓰다보면 붓에 먹물이 빠져 갈필이 생기기도 하고..

먹물이 많이 드는 연습이다.

 

▲ 방필 응용 연습

 

자음을 쓰다가 선생님이 응용체를 알려주셔서 응용체로 연습이 넘어갔다.

방필로 쓰되 끝을 달리는 것이 응용체의 포인트이다.

 

▲ 방필 연습

 

그리고 또 한가지의 포인트!

획은 굴곡지게 쓰지 않고 직선으로!

선생님의 필법이 이런 스타일이라고 하던데.

이번 주 수업에서 알려주실듯 ^^

 

수업 전에 연습부터 해야겠다.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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