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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여행] 야경이 멋진 타이난의 고즈넉한 장소들

 

안녕하세요~ 엘리스 블루입니다. 이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작년에 다녀온 타이난 여행의 포스팅을 모두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포스팅은 공자묘를 나와서 걸으며 본 타이난의 고즈넉한 장소들이에요. 저녁 때 쯤이라 점점 해가 저물기 시작하더군요.

 

제일 먼저 향한 곳은 타이난 공자묘 건너편의 푸중제란 곳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모여있는 골목인데 늦게 갔더니 많은 곳들이 문을 닫았더라구요. 공자묘를 오전에 둘러보시고 오후즈음 들른다면 둘러보기 더 좋을 것 같네요.

 

 

푸중제 입구의 모습입니다.

오래된 석문이 반겨주네요.

왠지 모를 고즈넉함이 느껴집니다 ㅎㅎ

 

 

입구 어귀에는 간단ㄷ한 음식을 파는 가게가 보이구요.

길을 쭉 걸어가면 양쪽으로 건물이 있어요.

길은 자동차는 통행하지 않아 걷기에 안전하고 좋습니다~

 

 

푸중제를 걷다보면 많이 보이는 저 나무.

치통나무란 것인데 봄이면 꽃을 피운다고 하더군요.

그 때 풍경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푸중제를 걷다가 뒤돌아 사진을 찍은 모습!

길 곳곳에 아기자기한 카페나 소품가게도 보였어요.

느릿한 여행을 하기 좋은 곳입니다.

 

 

푸중제를 관통하여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야경이 멋져 사진으로 담아본 옛 건물 같은 곳~

아마도 종교시설인 듯 싶어요.

 

 

이 곳은 리리수과점 옆 쪽의 옛 건물!

'中華民國紅十字會臺灣省分會台南市支會'라고 합니다.

한자독음은 '중화민국홍십자회대만성분회대남시지회'

홍십자회는 적십자회를 말합니다.

이 곳이 대만 적십자회 타이난시 지부인가봐요.

그런데 건물이 진짜 고즈넉하네요.

 

 

그리고 길을 걷다 발견한 窄門咖啡(자이먼 카페)

우리나라 말로 치면 '좁은 문 카페' 정도 되겠네요.

대만 웹에서 타이난 여행 후기를 검색하면 자주 나오는 카페입니다.

입구가 아주 특색있는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지요.

 

 

건물과 건물 사이 아주 좁은 길로 통과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몸을 정면이 아닌 옆으로 돌려 옆걸음으로 걸어야 갈 수 있어요.

아! 덩치가 있으신 분들은 힘들수도 ㅎㅎ

들어가다가 마주친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서로 웃었답니다 ㅋㅋ

 

아 참고로! 이 들어가는 입구 오른편에 위치한 상점이 작은 서점이었는데요,

조용하고 차분한 작은 서점이었어요.

중국어 책에 관심이 있으시면 방문해 보시길!

전 여기서 현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책갈피를 득템했어요.

 

 

▲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는지.

저 왼쪽 입구로 들어가면 카페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시간이 꽤 늦어서 입구에서 안내문만 찍고 돌아왔어요.

영업시간은 월~금 오전 11시~오후 11시까지, 주말 10시 반~오수 11시 반까지이네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따뜻한 커피를 한 잔 시키면 1잔 더 무료 리필이 가능하다네요.

테이크 아웃은 반값에 할 수 있고요. 페이스 북에서 쿠폰도 다운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타이난 여행 중 특색있는 카페를 가보고 싶다면 추천!

 

 

아까 지나왔던 푸중제를 통과합니다.

푸중제 양옆에 가로등이 아담하고 귀엽네요.

 

 

타이난 공자묘 입구에도 조명이 +ㅁ+

역시 야경이 멋지군요.

 

 

그리고 걸어가는 도중 본 타이난문학관!

야경이 참 멋지네요.

 

 

근대 건축물의 느낌이 물씬~

타이난은 날씨만 덥지 않다면 걸어서 곳곳을 탐방하고픈 도시에요.

 

 

낮에 오면 내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바깥에는 대만 작가들의 문장이 적혀있어요.

간체 아닌 정체(번체)로 말이죠!

간체에만 익숙하셨다면 정체를 또 익혀보세요.

대만의 소설가인 鍾肇政 선생의 시라고 합니다.

블로그에 포슷하면서 또 해석을 해봅니다. ^^

 

"나는 갑자기 신기하고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66수의 시를 썼음에도 아직도 무엇을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나의 감동과 숭배를 써야만 너에게 바칠 수 있겠지.

-66번째 미완성의 시편 종자오정-"

 

 

다음 타이난 방문에서는 꼭 둘러봐야겠습니다.

중국어 공부도 더 해서 말이죠!

중국어를 알고 여행을 하니 여행이 좀 더 풍부해지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걸어 걸어~

포스팅으로 기록했던 린바이훠까지!! 둘러 보았습니다.

린바이훠의 야경 참 멋져요.

 

 

숙소가 이곳에서 가까워 둘러보고 돌아갔습니다.

 

2015년 9월의 타이난 여행은 이렇게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타이난 여행 후 '타이난 미식기행'도 펴냈구요.

다음 대만 방문도 기대됩니다 :-)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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