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책] 봉원사, 안산 자락에 숨겨진 오래된 사찰 안산 자락길을 걷다가 '봉원사'방향으로 난 샛길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안산자락길에서 시작된 샛길을 450m쯤 내려가면 바로 봉원사가 나타납니다. 걷기 좋았던 안산자락길과는 반대로 봉원사까지 난 샛길은 일반 등산로처럼 흙과 돌이 섞여 있었습니다. 비가 온 뒤라 꽤 미끄러워 스니커즈를 신고 간 저는 넘어질 뻔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요, 안산 자락길을 걷다가 이렇게 중간에 샛길로 경로를 변경하신다면, 꼭!! 튼튼한 운동화를 신고 가시길^^ 안산자락길에서 조금 내려가자 곧 봉원사가 나타납니다. 봉원사는 그 역사가 꽤 오래된 사찰인데요, 창립은 무려 889년 신라 진성여왕 시기에 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위치는 연세대 쪽이었고, 이름은 '반야사'였다고 합..
[서울산책] 서대문 안산자락길, 여기 서울 맞아요? 요즘 날씨가 정말 시원하고 상쾌해졌죠. 언제 여름이 왔다갔냐는 듯이 아침과 저녁 공기는 심지어 차갑기까지 한 요즘입니다. 낮에는 햇살이 뜨겁긴 하지만, 그래도 바람은 시원해서 어딘가로 자꾸 걷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주중에는 여러가지 일이 있어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들이 많겠지만, 주말만큼은 꼭 시간내서 가까운 곳이라도 가벼운 여행 겸 산책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던 곳이 있었습니다. 언젠가 잡지에서 보았던 안산자락길의 풍경을 담은 사진이 너무 멋져 꼭 가봐야지 하면서 생각은 했지만 못가보고 있었죠. 지난 주말 토요일 오후 산책으로 밖을 나섰는데, 매번 가던 곳은 가기 싫어 생각을 하다가 [안산자락길]을 떠올렸고, 곧바로 그곳으..
[서울여행/도보여행] 북촌자락의 유서깊은 서울중앙고등학교 그리고 계동, 원서동 산책 창덕궁 달빛기행이 있었던 지난 토요일! 창덕궁으로 향하기에 앞서 창덕궁의 서쪽에 있는 계동과 원서동을 천천히 걸어보았습니다. 북촌한옥마을의 동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이 곳은 매번 지나치기만 했던 곳인데요, 삼청동과 북촌을 섞어놓은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상점들 사이로 옛날부터 있음직한 세탁소와 참기름집이 자리하고 있고, 중간중간 멋스러운 한옥도 보였던 나즈막한 언덕길이었습니다. 안국역 3번출구에서 나와 왼쪽으로 꺾어 올라가는 계동 길은 중앙고등학교 정문까지 쭉 이어집니다. 서울중앙고등학교는 1908년 개교한 유서깊은 학교입니다. 중앙고등학교 교정에는 사적으로 지정된 본관, 동관, 서관 세 동의 근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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