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꽤 쌀쌀해졌다. 한낮에는 더워서 비지땀을 흘리다가도, 해가 저물어가는 저녁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밤바람이 차갑다. 요즘 저녁에는 한강 공원 자전거길을 달리곤한다. 아직 가을은 이른것 같은데, 자전거로 달리다 보면 코스모스가 벌써 얼굴을 내민 모습이 보인다. 끝날 것 같지만 않던 여름 더위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더위에 시달렸던 여름이 그리울지도 모른다. 더운 여름 다음 다가오는 계절은 가을. 가을이라는 단어는 봄이라는 단어 만큼이나, 듣기만 해도 설렌다. 하지만 설레었던 감정도 막상 가을이라는 시간의 터널을 지날 때에는 무용지물이 될지도 모른다. 흐르는 시간에 무감각해져 날씨좋고 아름다운 가을이 왔다갔는지 모르게 휙 지나갈지도 모르니. 이번 가을에는 꼭 정신..
휴가의 시작은 태풍과 함께 시작된 비와 함께 하게 되었다. 마른 장마에 더 이상의 비는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7월 말 생겨 우리나라로 북상한 두 개의 태풍은 물폭탄을 가져왔다. 남편의 여름 휴가 시작과 함께 부산으로 내려 온 지 이틀째. 아직도 비는 멈췄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비가 내려 아쉬운 여름 휴가이지만, 시원한 바람은 잠시 더위를 잊게 해 준다. 하지만 비가 내려 이곳 저곳을 부지런히 둘러보기가 힘들다는 점이 아쉽다면 아쉽다. 비가 그칠 기미가 안 보이던 며칠 전. 살짝 개인 하늘 사이로 지는 햇빛에 눈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무지개! 무지개를 직접 봐서 좋은 일이 생기는 건 아닐까 :-) 아무튼 남은 휴가 동안에는 비가 더 이상 내리지 않길..
드디어 내 전용 자전거를 샀다! 남편이 먼저 자전거를 사서 열심히 타고 있었는데, 혼자 타니 심심하다며 자전거 매장으로 잡아 끌었다. 사실 처음에는 살 마음은 없었지만(집에 놓을 자리도 없고 ㅜ_ㅠ) 결국 질러버렸다. -_-;; 원래 자전거를 잘 타기도 하고 좋아는 하는데 신혼집이 좁아서 자전거 살 엄두를 내지는 못하고 있는 터였다. 그래도 접이식 자전거로 접어서 놓아두니 집 안에 수납도 괜찮은 것 같고, 일단 괜찮은 듯! # 자전거 구입 기념 시운전 시운전 겸해서 한강 자전거길을 2시간 동안 25km를 달렸다. 시운전 치고는 매우 빡세게 달린 ㅋㅋ 운동부족인 저질체력에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나니 두 다리의 장딴지 근육이 비명을 지른다. (예전엔 이 정도는 거뜬했었는데..) 그래도 남편은 잘 따라온다며..
- Total
- Today
- Yesterday
- 경북여행
- 제주도여행
- 타이완여행
- 서울여행
- 맛집여행
- 일본여행
- 해외여행
- 타이베이 여행
- 여행
- 타이베이여행
- 맛집
- 취미
- 세계여행
- 일상
- 대만여행
- 에세이
- 국내여행
- 제주여행
- 제주도 여행
- 캘리그라피
- 대만
- 국내여행지 추천
- 경주여행
- 대만 여행
- 요리
- 타이완 여행
- 가을여행
- 책
- 타이난여행
- 중국여행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