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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경주 자전거여행! 이렇게 둘러보세요. ① 경주 반일 자전거코스

 

경주는 사시사철 언제가도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도시 곳곳에 즐비한 문화재는 경주 여행을 즐겁게 해주지요.

고색창연한 도시 경주를 여행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에도 당연 환영받는 것은 자전거를 이용하여 돌아보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빌린 뒤 막상 어디를 돌아볼지 몰라

헤매다가 같은 자리만 돌다가 오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사실 경주의 많은 볼거리들은 경주역이 자리한 구도심가를 중심으로 모여있기 때문에,

방향만 잘 잡으면 어려울 것 없이 경치 좋은 여러 곳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어요!

 

경주 자전거 여행이 초행길이라면,

제가 안내해 드리는 대로 코스를 참고해 보세요 ^^

 

:: 경주 자전거 여행, 자전거는 어디서 빌릴까요?

 

경주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주요 위치는 크게 3곳으로 보입니다.

① 경주역 부근 ② 경주 시외버스터미널 부근 ③ 대릉원 주차장 이렇게 세 곳인데요,

경주여행의 시작점과 가까운 곳에서 빌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경주역을 통해서 오셔서 바로 자전거 여행을 하신다면

  : 경주역 부근에서 빌리는 것이 WIN!

 

# 버스를 타고 오셔서 바로 자전거 여행을 하신다면

  :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서 빌리는 것이 WIN!

 

# 자가용으로 오실 경우

- CASE 1대릉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그 곳에서 자전거 대여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대릉원 주차장은 사람들이 붐비는 주말일 경우 오후 쯤 가시면 주차공간이 없을 수도 있으니 가급적 일찍가세용.)

- CASE 2: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 무료 주차장(고수부지) 차를 세워두시고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자전거를 빌리시는 것도 좋습니다.

               (Case 1번이 좋지만, 주차공간이 없을 경우 이 방법도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요즘에는 경주 시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할 경우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도 있으니 묵을 예정인 숙소에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겠죠?

 

:: 경주 반일 자전거 코스 추천

 

대릉원 돌담길 → ②첨성대 → ③계림 → ④교리김밥 → ⑤최씨고택 → ⑥월정교 → ⑦월성 → ⑧월지 → ⑨황룡사 마루길 → ⑩분황사 & 황룡사지 → ⑪경주역 (성동시장) 자전거 반납

아래에는 이동 코스를 지도에 표시한 이미지입니다 :)

제가 직접 작성한 거에요! ^^

 

※ 자전거로 달리며 중간 중간 여유롭게 둘러보면 반일 정도 소요되는 코스

 

각 코스마다 어떤 풍경이 있는지 제가 이제까지 담아왔던 사진으로 소개해 볼께요 ^.^

 

첫 코스인 [① 대릉원 돌담길]입니다.

봄이면 만발한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길이에요.

벚꽃핀 봄에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정말 힐링되는 장소이죠!!

 

두번째 코스인 [② 첨성대]입니다.

대릉원 돌담길을 따라 월성쪽으로 접어들면 비단벌레차가 다니는 아스팔트 길이 이어집니다.

이 길을 통해서 자전거로 첨성대 앞까지 갑니다 ^^

길이 잘 되어 있어 자전거로 달리기에 편한 길이에요.

첨성대는 이제 입장료를 받지 않는답니다.

 

세번째 코스인 [③ 계림]입니다.

첨성대에서 계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곧 계림 입구에 도착합니다.

계림 앞쪽에는 자전거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는데요,

계림 입구쪽의 철제 펜스에 잠시 자전거를 자물쇠로 채워두고 둘러보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

 

눈 온 계림의 모습!!

계림의 사계절은 저마다의 매력이 있습니다.

한 번 다녀가봤다고 지나치지 마시고, 방문할 때마다 다른 모습을 발견해 보세요 ^.^

 

네번째 코스인 [④ 교리김밥]입니다.

계림 입구쪽에서 교촌 한옥마을 쪽으로 이동하여 최씨고택으로 향하는 조용한 길목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얇은 지단을 가득 넣은 김밥이 인기인 곳입니다.

지단에 무슨 비법이 있는 것인지, 고소한 계란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매력만점!

따뜻한 국수 한그릇을 시켜 가게 안쪽에서 드시고 가는 것도 추천해요 ^-^

 

다섯번째 코스인 [⑤ 최씨고택]입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로 유명한 경주 최씨의 철학이 곳곳에 뭍어나는 기품있는 아늑한 고택입니다.

교리김밥에서 든든히 채운 배도 소화시킬 겸 최씨고택을 천천히 산책해 보세요 ^^

최씨고택 옆에는 최씨 가문에 전해져 내려오는 '교동법주'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향긋한 교동법주도 살짝 시음해 보세요 ^-^

 

여섯번째 코스인 [⑥ 월정교]입니다.

최씨고택을 나와 교촌 한옥마을을 한 바퀴 돌아 월정교쪽으로 갑니다.

현재 신라시대 때 현존했던 커다란 다리인 월정교가 복원공사 중입니다.

위 사진은 올해 봄에 방문했을 때 임시개방 때 운 좋게 방문했던 모습인데요 ^^

운이 좋으면 이렇게 안까지 들어가 볼 수 있겠죠?

야경이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복원이 완료되면 더 멋있는 장소가 될 것 같아요.

 

일곱번째 코스인 [⑦ 월성] 입니다.

월정교쪽에서 다시 왼편으로 꺾어 계림방향으로 갑니다.

계림과 교촌한옥마을 갈림길에서 언덕방향으로 올라가면 옛 신라의 왕궁터 월성입니다.

위 사진은 월성 앞쪽의 넓은 들판을 찍은 모습입니다 ^-^

월성을 통과해서 월지쪽으로 가거나 앞쪽의 들판을 관통해서 월지쪽으로 가셔도 좋습니다.

 

여덟번째 코스인 [⑧ 월지] 입니다.

월지는 옛 신라 왕궁의 동궁이었던 지역입니다.

안압지라는 이름도 있는데, 그것은 폐허가 된 월지에 조선시대에 방문했던 시인묵객들이 방문하여

오리떼가 많은 것을 보고 따로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원래 이름은 월지와 동궁입니다 :)

야경이 참 멋진 곳이에요.

자전거로는 살짝 둘러보고, 밤에 야경을 보러 다시 오세요 ^0^

 

아홉번째 코스인 [⑨ 황룡사 마루길] 입니다.

안압지에서 경주박물관 까지 가서, 경주박물관 정문쪽에서 건너편에 보이는 나무데크길이

바로 황룡사 마루길입니다!

예전에 무한도전에 나와서 유명해진 길이죠~

나무데크길이 이어져 자전거를 편하게 타기 좋습니다.

펼쳐지는 풍경도 정말 멋지구요!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황금들판을 볼 수 있는 황룡사 마루길 ^^

 

운이 좋으면 겨울에 눈 덮힌 설경도 감상할 수 있답니다 ^^

 

열번째 코스인 [⑩ 분황사] 입니다.

분황사 마루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회전을 하세요.

우회전을 계속 해서 가다보면 분황사 주차장 입구에 다다릅니다.

분황사 입구 안쪽의 자전거 주차장에 자전거를 잠시 세워놓고 분황사와 그 앞의 황룡사지를 함께 둘러보세요.

참고로 분황사는 일찍 문을 닫는 편이니 경내를 둘러보시려면 조금 서두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동절기 오후 5시, 하절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마지막 종점인 경주역입니다.

경주역을 끝으로 자전거를 반납을 하시면 끝~

경주역 근처에서 빌리셨다면 자전거를 바로 반납하시고,

버스터미널이나 대릉원 주차장쪽에서 빌리셨다면 잠시 경주역 자전거 주차장에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시고.

경주역 건너편의 성동시장에 가보세요.

 

경주의 부엌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성동시장!

경주역 맞은편에 있는 경주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각종 먹을거리가 풍부합니다 ^^

안쪽의 분식골목에 들어가시면 단돈 5천원에 먹을 수 있는 한식부페와

떡복이, 김밥, 튀김, 순대 등 각종 분식을 먹을 수 있는 골목이 있답니다!

자전거로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에 그만이죠 >_<

 

오늘은 제가 사랑하는 도시!

경주를 자전거로 둘러보는 코스를 소개해 드렸어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비슷한듯 조금 다른 경주 하루 자전거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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