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국내여행] 과거로 돌아간 듯한 풍경, 경북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경상북도 영주에는 과거로 돌아간 듯한 풍경을 간직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무섬마을'이라는 곳입니다.

무섬마을은 마을의 3면이 물이 흐르는 냇가로 둘러싸여 마치 섬처럼 보인다 하며

육지 속의 섬마을로도 불리는 곳입니다.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는 과거 마을사람들이 물을 건너

뭍의 밭으로 일을 하러 나갈 때 꼭 필요했던 것이라고 해요.

지금은 마을을 이어주는 시멘트로 된 다리가 놓여졌지만,

불과 30년 전만 해도 무섬마을의 주민분들은 이 다리를 사용했다고 하지요.

장마가 지면 불어난 물에 나무로 만든 외나무 달리는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그 때마다 마을 사람들은 다리를 다시 놓았다고 합니다.

 

무섬마을은 이 외나무 다리 외에도 오래된 가옥들이 보존된 전통마을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이번 무섬마을 여행에서 담아온 외나무 다리와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

같이 감상해 볼까요?!

Hi

 

조금 늦은 오후에 갔더니 해가 저물어가고 있었어요.

백발을 하신 할아버지 한 분이 걸어가고 계신 장면이 인상깊어서 사진을 담았네요.

뒤로 보이는 초갓집과 기와집이 무섬마을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는 듯 했습니다 ^^

 

세 송이 꽃이 나란히 피어 있어 있네요. ^^

 

마을 앞으로 커다란 하천이 흐르고 있었는데요,

그 하천 중간 쯤에 장난감 같이 보이는 다리가 보였습니다.

물이 많지 않아서 그냥 발을 담그고 건너는 분들도 많았어요.

하지만 비가 많이 내려 물이 불어나면 이 다리가 떠내려간다니...!!

 

무섬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은 고운 모래가 넓게 깔려 있었어요.

 

그리 높지 않은 외다리를  사람들은 떨어질세라 조심조심히 걷습니다.

 

깊지 않은 하천은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도 참 좋아보이네요.

저 멀리 보이는 커다란 다리가 외나무 다리를 대체하게 된 콘크리트 다리에요.

차들도 저 다리를 통해 무섬마을로 들어온답니다.

 

잔잔히 흐르고 있었던 하천.

조용하고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힐링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외나무 다리는 일방통행이지만, 중간 중간에 길을 양보할 수 있도록

옆쪽에 보조 다리가 일정 간격마다 하나씩 놓여있답니다. :)

 

중간쯤 가자 수심이 조금 깊어지는 구간도 있으니

조심해서 건너세요!

 

잔잔히 흘러가는 물만큼이나 이곳 무섬마을의 시간도 천천히 흐르는 것 같습니다.

 

외나무다리로 강을 거의 건너와 뒤돌아서 찍은 사진이에요.

정말 육지속의 섬이라는 말이 맞네요.

하천이 굽어 흐르는 조용한 곳에 위치한 영주 무섬마을!

아름답습니다 ^^

 

방문 당시에는 물이 없었지만,

비가 많이 내리고 난 지금은 무섬마을 하천에도 물이 꽤 늘어났을 것 같습니다 ^^

 

한 폭의 그림 같죠 ^^

 

수채화 느낌이 나도록 사진을 변경해 봤어요.

참 잘 어울리네요.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고.

하지만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끊이질 않습니다.

다슬기를 주우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정겹네요 :)

 

맑은 물이 흐르는 이 곳에는 다슬기 말고도 작은 치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어린 자녀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

 

생각해보면 우리는 우리나라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꼭 돈을 들여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까이에 우리가 보지 못했던 보석같은 여행지가 숨어있을지 모르는 일!

여행이 고프다면, 우리나라의 숨겨진 명소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BY 엘리스 블루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