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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의 주말!

요즘은 주중에 교육 때문에 시간이 나질 않아서 주말이 은근 기다려진다.

맑고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집에 있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토요일 늦잠을 실컷 자고 일어난 뒤, 주섬주섬 옷을 주워입고 밖으로 나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저녁 9시까지 개방하므로

조금 늦게 도착해도 비교적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

오늘은 상설 전시관 1층만 둘러보았다. :)

 

중앙박물관 앞쪽의 작은 호수.

벌써 나무에 물이 들기 시작했다.

가을도 깊어간다.

 

얕은 인공호수에 오리가족이 헤엄치고 있다.

최근에 오픈한 한글 박물관이 저 멀리 보인다.

한글 박물관도 조만간 방문해봐야 겠다.

 

관람 시작.

오늘은 편한 마음으로 사진은 내키는 대로만 찍었다.

고대사는 언제나 흥미롭다.

고구려관에서 본 고구려 무사의 모습이 그려진 벽화.

안타깝게도 고구려 유적은 동북 3성과 북한 쪽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가까이 두고 볼 수 없는 점이 안타깝다.

 

호우명 그릇.

고구려의 신라 내정간섭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배웠던 ^^

경주 호우총에서 출토되었다.

 

고구려의 작은 불상들의 모습.

신라 불상과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얼굴이 좀 더 동글동글 한 것 같다.

 

중앙박물관은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다.

1층에는 도서관 관련 도서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백제관에서 본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꽃모양 꾸미개의 모습이다.

요즘 만들었다고 말해도 믿을 수 있을만한.. ^^

정말 아름답고 정교한 예술품 같았다.

 

이 꽃무늬에 어떤 의미가 있는 건 아닐까?

더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아쉬움이 들었다.

 

서역과의 교역 흔적을 보여주는 유물인 유리잔.

시간의 흐름을 타고 과거에서 현재로 온 듯한 묘한 느낌이다.

 

가야관에서 본 번개무늬의 방패 장식.

친숙한 느낌이다.

 

신라관에서 본 토우. 의외로 동물 토우가 있었다.

경주박물관에는 사람 모양의 토우가 많았는데, 이곳 중앙박물관에서는 동물 모양의 토우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옛 사진으로 보는 경주!

잠시 쉬어가면서 보았는데, 문득 경주가 그리워졌다.

 

꼬리표 목간.

물품 표시용으로 사용하였던 것이다.

경주 안압지에서도 많이 출토되었다고 하는데.

아래쪽에 홈이 파인 곳이 있는데 이곳으로 끈을 묶어 달았다.

 

옛 서라벌 왕성 지도.

화려하다.

 

조선관에서 본 효종 임금의 한글편지.

한글로 쓴 것인데 읽어도 무슨 말인지 알쏭달쏭하다.

 

모처럼만의 편안 마음으로 즐겼던 박물관 나들이.

박물관은 언제 방문해도 즐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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