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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일상

12월의 시작

엘블 2014. 12. 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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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4년 한 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

달력은 한장이 넘어갔지만, 오늘 하루는 어제와 같은 속도와 느낌으로 지나간다.

내년이면 서른, 나 자신을 마주하며 방황한지는 3년차에 접어드는 셈이다.

'자발적 백수'로 회사를 뛰쳐나와 나 자신을 들여다 보며

서서히 내 마음을 알아간 것이 지난 시간의 성과라면 성과다.

어렴풋이나마 답을 얻은 것이 있다면, 다음 문장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라야 한다. 남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다 소용없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내가 하고 싶고, 내가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일을 해야한다라는 것이다.

그래야 힘든 일에 닥쳐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버티며 하다보면 나중에 가서 후회할 것이고,

그 때는 이미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을 것이기에...

 

매년 이맘때쯤이 되면 두 가지 감정이 교차한다.

하나는 아쉬움, 또 다른 하나는 설렘이다.

올해 지나온 시간들을 충실히 보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다가올 미래에 펼쳐질 시간들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는 설렘.

이 두가지의 감정이 복잡 미묘하게 버무려지는 것이 바로 이맘때쯤일 것이다.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나답게 살아야 옳은 것 같다.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추지 말고

내 기준에 맞춰 삶을 설계해야겠다.

내가 숨쉴 수 있어야 일단 이 세상에서 살 수 있는 것이니까..

'나'를 존중하며 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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