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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생산(?)] 포도부채 8개 맞춤문구로 만들기

 

얼마 전 포도 부채 8개를 제작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어요! 아직 자격증을 취득하기 전이라 실력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돈을 받고 파는 것이 아닌, 부채만 제공받아 제작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조금은 부담을 덜고 작업에 임했습니다.

 

부채이기 때문에 적어도 여름이 가기 전에는 완성해야겠다 싶어서, 어제부랴부랴 완성했네요. '백운선'에 작업했는데 번짐도 조금 있고 흡수도 그리 좋지 않아서 작업하는데 꽤나 애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접이식 부채의 특성 상 아무리 쫙 펴고 작업을 해도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래도 완성했습니다 ^^

 

부채 속 문구는 10자 이내로 한 분 씩 따로 받았구요. 그림을 완성하고 글씨는 따로 화선지에 구성과 글씨체를 잡은 뒤 옮겼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낙관을 찍어 완성!

 

오랜만에 또 포도를 실전처럼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아직 수묵그림이라곤 포도밖에 그릴 줄 모르는데, 이제 곧 다른 수묵그림들도 배울 예정이라~ 배우고 나면 그 그림들도 부채로 그려보고 싶네요.

 

▲ 맞춤문구로 제작한 포도캘리부채

 

8개가 모두 완성된 뒤, 뿌듯해서 단체샷을 남겨보았네요.

받은 분들 모두 기뻐하셨다고 ^^

자세히 보면 흠투성이지만 그래도 뿌듯합니다.

 

▲ 맞춤문구

 

부채에 쓴 문구는 따로 화선지에 한번 더 적어

비닐에 깔끔하게 넣어 함께 넣어드렸답니다 :)

 

캘리부채

 

이렇게 포장해서~

 

▲ 캘리부채

 

겉면에 받으실 분들 이름도 정리해서 깔끔하게 포장!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나서 느낀 좋은 점은

소품에 적용해서 선물주기가 참 좋다는 거에요.

다른 사람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

정말 좋은 점인 것 같아요.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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