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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타이베이 여행] 미식의 거리 용캉지에(永康街)


타이베이 여행의 백미 중 하나는 맛있는 음식 맛보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맛있는 음식을 빼면 여행은 유명무실하죠.

특히 타이베이는 맛있는 음식이 많은 곳 중의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타이베이의 일반 음식점에서 먹는 음식값은 우리나라에 비하면 가격도 싼 편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고, 음식의 선택의 폭이 넓어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타이완도 중화권이기 때문에 음식이 기름질 것이다, 채소가 부족할 것이다. 

라는 선입견과 달리 다국적 음식과 타이완 고유의 식문화가 결합해 

현지의 음식은 의외로 담백하고 기름지지 않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저는 미식여행을 생각하면 매번 타이완을 떠올리게 된답니다. ^^


타이베이 여행을 하게 되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 중의 하나!

용캉지에 입니다.

용캉지에는 여러 맛집들과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골목골목마다 모여있는 아기자기한 거리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처음 타이완을 방문했을 때, 현지 친구들이 제일먼저 데려간 맛집이 있는 곳이기도 했구요!

그 만큼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두루두루 인기가 있는 곳이랍니다.


그럼, 용캉지에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맛집들을 한 번 살펴 보도록 합니다. :-)



# 용캉지에 가는 법

예전에는 택시나 제일 가까운 역에 내려서 도보로 이동하여야 했었는데요,

이제는 가까운 MRT역이 개통을 했기 때문에, 손쉽게 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동문역에서 용캉지에 방면 입구를 찾아 나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정말 편해 졌어요. (5번 출구로 나가면 됩니다.)




# 용캉지에 일대 지도


5번 출구로 나가서 딘타이펑이 보이면 우회전이에요. 정말 동문역이 생겨서 편해졌네요!



용캉지에는 그리 높지 않은 건물들이 쭉 이어져 있는 가운데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해 있는 형태의 거리에요.

주로 음식점이 대부분이구요 ^^


용캉지에에서 비교적 유명한 까오지라는 상해식 만두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여기도 사람이 상당히 많았어요!

상해에서 유명한 샤오롱빠오가 유명하다고 해요.



빙수 전문점이에요.

예전에 아이스 몬스터 자리가 저 브랜드로 바뀌었더라구요.


용캉지에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 딘타이펑 본점이에요.

유명세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딘타이펑은 이미 많이 먹어봐서, 다른 걸 먹어보려고 과감히 패스!



용캉지에의 작은 골목~

깊숙히 들어가면 사람이 많지는 않아요.



용캉지에의 유명한 길거리 먹거리 중의 하나인 천진 총좌삥이에요.

들고 다니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사가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도 맛이 궁금해서 남편과 함께 줄을 섰죠 ^^



총좌삥 집 바로 옆집은 베트남 음식으로 유명한 집이에요.

가보고 싶었는데 못갔어요. ㅠㅠ



정신없이 총좌삥을 구워내는 아줌마와 아저씨~

총좌삥 반죽을 미리 준비해서, 하나씩 꺼내서 반죽을 손으로 펴서 기름을 달군 팬에 넣더라구요.

그리고 계란을 추가하면 계란 물을 부쳐서 위에 반죽을 놓고 구워, 나중에 소스를 뿌려서 

포장지에 넣어서 줍니다 ^^ 맛있는 냄새가 솔솔~~



맛은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특이한 향신료는 들어가지 않아서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출출할 때 하나 사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



총좌삥을 파는 곳에서 대각선으로 보이는 망고빙수 파는 곳이에요.

예전에는 아이스 몬스터라는 빙수집이 있던 곳인데.

저 집으로 바뀌었네요. 체인점 같던데..



용캉지에에서 우육면을 먹기 위해 찾아간 용캉우육면!

여기도 맛집이에요.

갔을 때 자리가 꽉 차서 한 5분 정도 기다렸네요.



자리는 큰 원형, 사각형 테이블 몇 개가 있고 

다른 일행과 어쩔 수 없이 합석해야 하는 형태의 자리였어요.

자리에 앉았을 때 바로 옆에는 홍콩 관광객이 앉아서 우육면을 먹고 있더라구요.


일단 메뉴판은 위와 같구요,

홍샤오 국물과 맑은 국물로 메뉴가 크게 구분이 되어 있어요.

홍샤오는 붉은 소스로 조린 것을 의미하는데, 아주 맵지는 않은 맛이에요.

맑은 국물은 우리나라의 설렁탕 국물 맛이에요.

홍샤오 보다 맑은 국물이 딱이더라구요.ㅎㅎ 아주 진국이에요.



홍샤오 우육면! 이게 오리지날 우육면이랍니다.

큼직한 소고기가 매우 많이 들어있었어요.



맑은 국물의 우육면!

국물이 아주 진국인 으스스한 몸이 풀리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여기에서는 반찬 같은 것도 팔았는데

따로 시키는게 아니라, 반찬이 담겨져 있는 곳에 가서 접시에 담아서 가져오고 나중에 한 번에 돈을 내면 된답니다.

양배추 절임 같이 담백한 종류의 반찬(샤오차이)이 많았어요.

현지인들도 오자마자 반찬을 한 접시 담아와서 에피타이저로 먹더라구요.


망고 밍수를 먹기 위해 찾아간 예전의 아이스 몬스터 자리!

가게의 인테리어는 별로 변함은 없는 것 같은데

메뉴랑 가게 이름은 바뀌었어요.

메뉴 자체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

예전엔 대부분 망고 위주의 메뉴였는데,

녹차 빙수, 과일 빙수 등 여러가지 빙수 메뉴가 많이 생긴 것 같았어요.



남편과 함께 먹은 망고 밍수!

근데 날씨가 좀 쌀쌀해서 그런지.. 먹는 내내 너무너무 추웠어요. ㅠㅠ

하지만.. 맛은 끝내주었다는 것 :)

예전의 아이스 몬스터와 약간 달랐지만

여기도 괜찮은 것 같았어요. 망고도 겨울은 철이 아니지만 큼직큼직한 덩어리가 많이 나왔구요.

우리 커플은 끝까지 다 먹었지만, 옆의 커플은 한 절반정도 남기고 그냥 가더라구요 ㅎㅎ



든든히 먹고 용캉지에를 산책합니다 :-)

아기자기한 소품가게와 일본식 선술집도 있고..

정겨운 골목길이 많아요.

중간에 자그마한 공원도 있구요.



용캉지에를 중심으로 작은 골목들도 많아서,

밥도 먹고 산책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소였어요 ^^


타이베이에 가면 꼭! 들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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