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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타이베이 여행] 好丘하오치우 : 타이베이에서 만난 베이글 전문 카페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하였던, 쓰쓰난춘 안에 있는 베이글 전문 카페인 하오치우!

개인적으로 빵 먹는 것도 좋아하고, 빵 만드는 것도 좋아하는 저는 이번 여행에서 이 곳을 많이 기대했었답니다.

특히 베이글은 재료 혼합과정에 유지는 약간의 식용유가 들어가고 버터는 전혀 들어가지 않는 건강한 빵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베이글 하면 플레인, 갈릭, 양파 등 특정한 부분에 한정되어 있는 편이죠.


베이글에 관심이 있어서 구입해서 보았던 일본책에서는 베이글에 다양한 속을 넣어 만든 베이글이 많았어요.

이 곳은 여행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곳인데 딱! 일본책에서 본 베이글을 많이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약간 설레이는 마음으로 발을 들여놓은 베이글 전문 카페 하오치우~ ^^

이제 사진으로 소개해 봅니다.



입구 초입에 칠판으로 영업요일과 시간을 안내해 놓았네요.

글씨가 너무 귀여워요!!


[영업시간] : 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2012년 12월 기준)

- 월요일은 휴무, 화~금 점심 10~14:30, 오후차 14~17:30, 저녁 17:30~20시

- 주말 오픈시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식사제공은 오후 4시 반까지



안에 들어가면 깜찍한 명함도 가져갈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놓았어요.



하오치우 들어가기 전의 입구에는 여러가지 사진이나 그림도 전시되고 있었답니다.



중화풍의 창문 데코레이션 ^^

하오치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쨘-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이에요.

입구에 들어서면 여러가지 먹거리, 차, 문구류, 다기 등을 판매하는 곳이 나온답니다.

구경하는 손님들이 많았어요~



넓은 천장에 달려있는 빈티지한 조명들~

매장이 좁은 줄 알았는데 은근 넓었어요.



판매하고 있는 문구류들은 디자인 문구인지 가격대가 꽤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말린 과일이나 기타 등등의 식품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식품판매코너~ 

저 뒤로 유리창으로 뚫린 베이글 작업공간이 보이는 것도 특징이에요.

직원들이 베이글을 만드는 것을 직접 보고 싶었는데 ^^ 아쉬웠어요.

아침일찍 가면 갓 나온 베이글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차를 티백단위로 판매도 하고 있네요.



자! 이제 베이글을 먹을 수 있는 카페 공간!

저 앞에 서 있는 손님들은 포장된 베이글을 사 가는 분들이구요,

직접 카페에서 먹으려면 좌석에 앉아서 주문을 해야해요.


저는 뭣도 모르고 비어 있는 자리로 갔는데

직원이 오더니 지금 기다려야 한다면서 붙잡는거에요.

그래서 몇 분 기다려야 하냐고 물어봤더니 1시간 반을 기다려야 한다네요 -_-;; 멘붕

주말이라 웨이팅 손님들이 넘 많더라구요. (웨이팅은 종이에 이름 적음)

결국 먹고 가는 건 포기하기로 하고, 맘에 드는 베이글 몇 개만 사가기로 했어요 ^^



대만에 살면 택배로도 베이글을 받아볼 수 있다네요.



'테이크아웃 하실 손님들은 이 곳에 줄을 서주세요'라고 써 있네요.ㅎㅎ



판매될 준비가 되어 있는, 종이 포장을 곱게 입고 있는 베이글들!

대부분 빵들은 비닐 포장지에 담기 마련인데, 이 곳은 하얀 백색종이로 특이하게 베이글을 포장해 놓았더라구요.

흡사 옛날 향수를 일으키는 듯한 컨셉이랄까요?!

아이디어 굉장한 듯 ^^



베이글 종류도 상당히 다양하네요~

뭘 먹지? 고민하다가.




바나나초콜렛 하나~

타이완 50달러면 우리나라돈으로 대략 2000원!

쫌 가격이 있네욤 ^^; 먹거리 물가가 싼 대만 현지 가격임을 고려한다면.




그리고 선택한 고구마 크림치즈 베이글~

잘려진 단면을 보고 전 머릿속에서 어떻게 성형을 했을까 생각해보고 ㅎㅎ



플레인도 있었지만~ 플레인은 패스!




계산을 하면 하오치구의 도장이 찍힌 갱지 봉투에 담아서 건네줍니다.

이 것도 정말 향수자극 컨셉인 듯 해요.

왠지 따뜻하고, 정감가는 포장.



바나나초콜렛 베이글을 한번 먹어볼까? 하고 포장지를 벗기려는데

포장을 어떻게 이렇게 했을까 감탄하게 되네요.

그리고 구분표시로 한자로 바나나초콜렛 도장이 찍혀있어요.

왠지 벗기기 아까운 포장.




진한 코코아 향을 풍기는 예쁜 베이글 ^^




맛은?

왠지 향과 생김새는 달달한 맛이 풍길 것 같지만~

달달하지만은 않습니다.

반죽에 기본적으로 무가당 코코아 파우더가 들어갔을 것 같아요. 반죽에서 쌉싸래한 코코아 맛이 느껴지고

안에 군데 군데 있는 초코칩이 그 맛을 완화시켜 달콤함을 주는 맛이에요.



조금 먹다보면 바나나도 나옵니다 ^^

이 바나나는 생 바나나가 아닌 말린 바나나를 넣은 듯 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전반적으로 신선하고 괜찮은 맛이었던 것 같아요.


베이글은 무조건 크림치즈만 발라서 먹는 것이 아닌,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던,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한테는 정말 천국이었던 곳이네요 ^^


다음에 타이베이에 여행 갈 기회가 있다면, 사람이 붐비지 않는 평일을 택해서

매장 안에서 여유롭게 커피와 함께 베이글을 먹고 싶어요!!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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