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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타이베이 여행] 빈티지한 감성을 만날 수 있는 곳, 쓰쓰난춘


타이베이에서 홍대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면 믿으시겠어요?


사실 세 번째 타이베이 여행이라, 조금은 덜 알려진 현지의 문화를 좀 더 느껴볼 수 있는 곳을 찾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가기로 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쓰쓰난춘, 원래 이름은 타이베이시 신의공민회관인 이 곳은 옛 건물을 그대로 보존하여 

그 안에 여러가지 개성이 강한 가게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주말이면 여러 곳에서 온 젊은이들이 트렁크를 끌고 와 플리마켓에서 여러가지 물건을 꺼내놓고 판매도 하죠.


제가 방문했던 날은 흐릿한 하늘이 마치 비를 쏟아낼 것 같았지만,

그래도 주말이었던 그날 많은 젊은이들이 복작복작 쓰쓰난춘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사실 타이베이 도시 자체가 빈티지 스럽다고 생각하지만,

빈티지스러운 상점들과 플리마켓 문화를 공유하는 빈티지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은 확실히 이 곳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 쓰쓰난춘 찾아가기


타이베이 101 기준으로 살펴봅니다. (타이베이 101은 시정부역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 101 바로 건너편으로 건너가 오른쪽으로 가서 지도와 같이 조금 내려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신의 초등학교에 인접하고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 쓰쓰난춘 풍경 둘러보기









빈티지스러움이 뭍어나는 쓰쓰난춘 초입 모습이에요.












알록달록한 색상의 나무문들~



쓰쓰난춘 초입에서 타이베이 101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답니다.

끝부분까지 카메라로 모두! 담을 수 있어요. 숨겨진 포토 포인트인 듯 하네요 ^^



쓰쓰난춘 중심부로 왔어요. 중간 중간에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들도 보입니다.

저 나무들이 이곳의 나이를 말해주는 듯 하네요.



도착했을 때는 아직 플리마켓이 열기 전이었어요.

개장 준비를 하려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자리를 잡고 판매할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었어요.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아저씨도 보였구요~



쓰쓰난춘에 자리하고 있는 베이글 전문카페인 하오치우!

저도 나중에 수제 베이글 카페를 내는 것이 꿈인데 ^^

이 곳을 방문하고 너무나 부러웠답니다. 매장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어요!



더불어 하오치우 입구쪽에 조그마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미도리라고 하는 수제 아이스크림집!

앙증맞은 가게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미도리에서 사 먹은 파인애플 바닐라 아이스크림!

날씨가 추웠지만 맛있게 냠냠 ^^



하오치우와 미도리를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오니 이제 플리마켓이 개장 조짐이 보이네요 ^^

대부분 중고 옷과 가방 여러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그야말로 벼룩시장이죠 ^^



'너에게 말했던 적이 있었니?'



너무나 아기자기했던 붉은 창문!



낡았지만 정겨운 쓰쓰난춘의 정경



오래된 나무문이지만, 하늘색 페인트를 입혀 놓으니 근사하게 변신했네요.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파는 미도리~



너무너무 귀여운 강아지 두 마리!

건너편에는 플리마켓을 준비하는 주인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어서

이 곳에다 강아지를 잠시 두었나봐요 ^^

너무 얌전히 가방안에서만 있었던 귀여운 강아지들!!

너무 순하고 사람손도 좋아했던 귀요미들~


안녕 귀여운 강아지들!!




넓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도심한 가운데에서 정겨운 빈티지스런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곳.

도시의 화려함만 보기보다는 그 도시의 오래된 감성을 만나보는 여행은 어떠세요?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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