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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아름다운 동백숲에서 산책을, 카멜리아힐 上

 

 

동백꽃 하면 어떤 곳이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여수 오동도'를 많은 분들이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도 동백꽃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있습니다.

바로 '카멜리아 힐'이라는 곳입니다.

카멜리아 힐은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으로 다양한 종류의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죠.

입장료가 살짝 비싼 듯 느껴질 수 있지만,

내부가 잘 관리되고 깨끗하여 산책하기 편리하여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 사진을 담기 좋은 포인트도 있어서

삼각대를 들고다니며 셀프 웨딩 사진을 찍으시는 커플도 보이더라고요.

참 예뻐 보였습니다 ^^

 

사실 카멜리아힐을 방문할 계획은 없었습니다.

아침식사 중 게스트하우스 집 사장님이 얼마전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는데

동백꽃이 한창이라 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급 방문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카멜리아힐의 동백은 가을부터 시작해서 겨울에도 핀다고 합니다.

겨울에 가면 더 화려한 꽃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겨울에 제주도 가실 분들은 이 곳을 눈여겨 보시면 좋겠죠?

 

:: 카멜리아힐 홈페이지: http://www.camelliahill.co.kr/

 

카멜리아 힐 입구에서 티켓팅을 하면 손목에 두르는 띠를 줍니다.

마치 놀이동산 자유이용권 같죠 ^^

성인은 입장료 7천원입니다.

저흰 게스트하우스 할인 찬스로 20% 할인 받았어요!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날씨가 참 좋았어요.

 

동백꽃의 종류를 색상별로 알기 쉽게 안내해 놓은 표지판입니다.

동백꽃 하면 붉은 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색깔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그리고 같은 동백과인데도 꽃 모양이 다양하다는 사실에 한 번 더 놀랐구요.

 

입구에서 카멜리아 힐 지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도상으로 보면 별로 안 넓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괘 넓답니다! 중간에 예쁜 곳이라도 발견하면 더 머물게 되니..

여유롭게 둘러보시는 것이 좋겠죠?

 

곳곳에 현무암으로 만든 돌이 있었는데,

돌위  고인 곳에 동백꽃을 띄워 놓은 모습이 그렇게 예뻐보이더군요.

지나칠 수 없어서 사진을 ^^

 

본격적으로 카멜리아힐 산책에 나섭니다.

천천히 걸어가는데 한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해야 할 당신과의 산책'

간간히 들려오는 새소리와 함께 사색을 즐겨보셔도 좋겠죠 ^^

 

중간에는 약수터도 보입니다.

천연 암반수 인데요, 잠시 목을 축이기에도 좋습니다.

건강에 좋다는 말에 2잔을 들이켰습니다.

 

물을 마시고 옆을 둘러보니, 분홍색의 예쁜 동백나무가 서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동백꽃이 분홍색??

놀라며 한참동안을 서 있었습니다.

 

붉은 색은 고고한 느낌이라면,

분홍색은 사랑스러운 느낌이랄까요?

동백의 세계는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동백꽃은 가지에 달려있을 때도 아름답지만,

꽃이 져서 바닥에 어지러히 흩어져 있는 모습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분홍 동백 옆에는 흰 동백이 보입니다.

 

꽃 모양은 비슷한데 색이 흰색이라 마치 다른 꽃을 보고 있는 느낌이죠.

 

아름다운 색의 동백에 뺐겼던 정신을 차리고,

카멜리아힐의 깊숙한 곳을 향해 발걸음을 돌립니다.

 

눈길 닿는 곳 마다 보이는 동백꽃.

자연히 발걸음은 느려졌습니다.

 

화려하게 핀 동백꽃.

가을 제주도에서 아름다운 동백꽃을 만날줄이야.

 

 

 

동백꽃의 모습에 넋을 잃어 계속 카메라를 눌러댔습니다.

아름다운 풍경도 풍경이지만, 많은 식물이 있는 '수목원'이라 공기도 참 좋더군요.

비염이 있는 제 친구는 비자림에 갔을 때 처럼 코가 뻥 뚫렸다며 좋아했습니다.

 

발길닿는 대로 걷다 애기 동백숲에 도착했습니다.

 

앙증맞은 꽃망울이 특징인 애기 동백.

나무마다 작은 꽃망울이 옹기종기 달려있었어요.

 

길을 걸을 때 간간히 바람에 뭍어나는 은은한 향기도 매력이었습니다.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던 모습 ^^

카멜리아힐은 겨울이 오히려 더 화려하다고 하니,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방문해보세요.

 

우거진 나무 사이로 햇빛이 스며드는 시간.

산책을 하는데 정말 행복했습니다.

 

 

 

사진을 다시 보는 지금, 카멜리아힐로 달려가고 싶네요.

 

사진이 많아서 카멜리아힐을 上, 下로 나누었습니다.

下편에서는 카멜리아힐의 다른 풍경과 카멜리아힐 안에 자리한 카페를 소개할게요.

뿌잉3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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