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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산방산과 마주한 용머리 해안의 가을

 

 

가을 제주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제주도 용머리 해안의 풍경을 가져왔습니다.

산방산과 마주한 용머리 해안은 원래 안쪽까지 들어가 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있으나,

지금은 안전상의 문제로 안쪽까지는 개방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하멜선상전시관 인근에서 용머리 해안이 잘 보이니 아쉬워 하지는 마세요.

여행 일정이 사실상 마지막이던 날 아침에 숙소에서 나와 제일 먼저 향한 곳이었습니다.

숙소가 산방산과 가까워서 차로 5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산방산 쪽에서 서서 본 바다의 모습 ^^

날씨가 참 맑았죠?

이래야 가을 날씨죠!!

 

뒷쪽으로는 산방산이 보입니다.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은 도로를 하나를 놓고 마주보고 있어요.

두 곳을 한꺼번에 둘러보기에도 좋지요.

산방산은 예전에 제주도에 왔을 때 자주 올라가 보았기 때문에

용머리 해안만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용머리 해안 진입로라는 표지판을 따라 길이 이어집니다.

 

산방산 아랫쪽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

그리고 산방산 아랫쪽에 당근케익으로 유명한 레이지 박스라는 카페도 있어요.

아침 일찍 갔더니 아직 오픈 준비가 덜 되었다고 ㅜㅜ

그리고 오후에 갔더니 당근케익은 품절이라고...해서

결국은 그 유명한 당근케익은 맛을 못 보았네요.

 

용머리 해안으로 걸어가던 중 편의점에서 팔고 있던

한라봉 쥬스를 사 먹었어요.

한라봉을 직접 갈아 만들었다는 한라봉 쥬스는

패트병에 넣어 꽁꽁 얼려서 팔고 있었답니다.

가격도 저렴하니 꼭 맛보세요 :-) 색이 참 곱죠. 색만큼이나 맛도 굿!!

 

푸른 가을하늘과 산방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용머리 해안 쪽으로는 나즈막한 언덕길이 이어집니다.

저 멀리 억새밭도 보여 가을풍경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죠.

 

파릇했던 풀들이 갈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가을.

왠지 쓸쓸해보이기도 하지만 푸른 하늘과 가을볕 때문에 따스한 느낌도 드네요.

 

그리고 좀 더 내려와 보니 유채꽃이 만발해 있는 게 아니겠어요?

지금은 분명 가을인데??

활짝핀 유채꽃을 보니 문득 가을이 아니라 봄 같이 느껴졌습니다.

더불어 날씨도 완전 따뜻해서 정말 봄이 아닌가 싶을정도로요.

 

그리고 좀 더 걸어오니 조랑말을 타는 체험장도 보였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온 아이들이 주로 체험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길을 걷다가 부르니 다가오던 녀석!

멋진 갈기를 가진 조랑말이죠 :)

 

그리고 그 옆으로는 억새가 바람에 물결치고 있던 언덕이 보입니다.

정말 가을 같은 풍경이죠.

 

수동 촛점으로 열심히 찍어서 나름대로 건졌다(?)고 생각한 사진입니다 ^^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던 용머리 해안!!

아직도 눈 앞에 어른거립니다.

이 사진은 지금 제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쓰고 있지요 ^^

 

그리고 하멜선상전시관으로 와서 배 위로 올라봅니다.

하멜이 용머리 해안에 표류했다고 하는데..

표류해서 이 곳에 왔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그리고 그 앞으로 펼쳐진 검은 모래가 뒤덮힌

용머리 해안가의 모습!

개방되지는 않고 있었지만, 그 멋진 풍경은 바깥에서도

충분히 감상이 가능했습니다.

 

날씨가 참 좋았네요.

날씨 좋은 날 가을바다를 바라보니 기분이 좋아서

친구와 몇분동안 말도 안하고 그냥 앉아 있었어요.

 

 

 

유람선이 용머리 해안을 왔다갔다 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제주도에서 멋진 가을 바다를 보고 싶다면

용머리 해안은 어떠세요?

멋진 억새언덕도 있고, 계절을 잊은 유채꽃도 있고.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여행지였습니다.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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